: 엔지니어가 되고싶은 지망생입니다.
: 일단 음악을 많이 들으려고 하는데요
: 일반 오디오로 들으면 귀가 그소리에만 적응될까봐 걱정입니다..제가 쓸데없는걱정하구 있는건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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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구 NS10이 표준처럼 쓰이는거 같은데 앰프는 어떤걸
: 써야 하죠? 앰프도 표준처럼 쓰이는게 있나요?
: CD플레이어는 일반 휴대용 CDP를 써도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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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휴대용CDP에 앰프 모니터스피커만 있으면
: 객관적인 소리를 제대루 들을수 있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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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D를 쌀까 돈을더모아서 모니터장비를 살까 고민중이거든요..답변주심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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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오디오가이에 오는 군요 한동안 그냥 읽어 보기만 하였는데 그중 재미있는 말씀 (중요한)을 하셨기에 잠시 글을 올리도록 하겠 습니다. 이것은 완전한 제 사견임을 먼저 말씀 드립니다.
***영자님 안녕 하신지요. 관심 감사 드립니다...
음악 듣기를 않좋아 하시는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누구나 음악을 듣죠. 듣는 방식이나 개념에 대하여는 우리가 이야기 할것이 없습니다.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 중에는 오디오파일의 수준과 골든 이어의 능력을 지니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러나 그것과 오디오 엔지니어링 과는 무관하다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그들은 단지 소리를 듣기만 하는 것이니까요. 일반 오디오로만 들으시면 그 소리에 적응이 될까 하시는 걱정은 소리에 대한 이해와 레코딩 과정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드리겠 습니다. 즉, 단순히 소리를 듣는것이 아닌 엔지니어의 입장에서 소리를 들으시려면 우선은 어떻게 앨범이 만들어 지며 어떠한 것을 고려 하는지에 대하여 보다 자세하게 이해를 하셔야 합니다. 귀아 어떠한 소리에 적응이 되는지 이해를 하고 계시다면 이미 상당한 모니터링 능력을 지니시는 것이며 작업에 대한 이해도 하는 것이라고 해석을 하고 싶군요. 객관적인 소리는 님의 주변으로 부터 그에 대한 해답을 얻으 십시요. 엔지니어링을 지망하다 보면 무언가 다르게 즉, 보다 깊이있게 어떠한 처리를 하고 어떠한 과정을 통하여 어떠한 목적하에 사운드를 만들어 가는가에 대한 것일 겁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파악을 위해서는 (단순히 듣는것이 아닌) 괜찮은 시스템이 필요 하시겠죠. 가급적이면 좋은것 하나 정도 지니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비교,상대 평가를 할수 있으니까요. 저는 앨범을 통해 상당한 배움을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배움을 위해서는 기준이 필요하죠 즉, 막연이 괜찮다 이것이 아닌 이것은 이래서 저것보다 나은것 같다 하는 것 말입니다. 일반인의 경우에는 리버브 또는 그외의 프로세싱 처리에 대한 이해가 소리만을 갖고는 불가능 합니다. 그냥 이것은 저것과 다르다 또는 이것은 소리가 좋다 하거나 소리가 특이하다 이런 정도이지요 즈그 프로세싱 과정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단지 매체를 통하여 전해지는 것을 받아들이고 평가를 하는 것이지요. 때로는 연주인들도 자신의 소리를 단순히 그냥 듣기 만도 합니다. 소리가 더 좋게 나면 좋은 거죠, 하지만 일부는 자신의 소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엔지니어에게 그것은 나의 사운드가 아닌데 하고 이야기를 할수가 있는거죠. 혹시 펜더 기타 소리와 깁슨 기타 소리의 차이 구분을 하시는지요 어떤 사람들은 플룻과 오보에의 소리가 어떻게 다른지 스네어 드럼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아마 대다수 이겠죠) 그들도 음악을 듣고 나름대도 판단과 정의 를 내리기도 합니다. 스네어 드럼을 한번만 쳐보셔도 스네어 드럼이 어떠한 사운드를 내보이는지 알수 있습니다. 만일 백명의 연주자의 다양 각색의 연주와 사운드를 들으시면 아, 그들이 그렇게 다르고 어떠한 연주인은 드럼 사운드에도 자신의 멜로디와 리듬 그리고 소리의 변화를 함께 싫는 다는것을 느끼시게 될겁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통기타의 소리를 잘아실 겁니다. 그러나 앨범를 통하여 전해지는 통기타의 소리에는 기타 소리라느 ㄴ것은 알지만 자신이 들어왔던 통기타 소리와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에 대하여는 아마 관심이 없으실 겁니다. 그러한 차이가 이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과 그냥 앨범을 구매하고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과의 차이라고 할수 잇 습니다. 그러한 차이는 라디오를 통해서도 듣고 판단 할수 잇 습니다. 그러나 더욱더 이상 적인 것은 그들 악기의 소리를 직접 보다 자세하게 접해보는 것입니다. 어떠한 상상 이나 창의 또한 모두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끌어내지게 되는 것입니다. 가령 자신이 한 여자만을 본다면 그녀가 어디가 어떻게 이쁜지를 알수 없을 것입니다. 소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상대적 이지요 어떠한것이 좋으 ㄴ소리인가요 그것은 상대적 입니다. 물론 레코딩에서는 그녀 자체만을 봅니다. 그리고 그녀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끌어내려고 노력을 하죠 저는 그래서 솔로 악기 앨범을 좋아 합니다. 특히 리퍼런스 로서요. 좋은 소리 보다는 소리 그자체에 대한 이해를 먼저 많이 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그에 대한 첫 발을 님의 주변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파악 하는것으로 시작하세요 아마, 식구들 목소리는 잘 기억 하시겟죠?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는 어떠한가요. 음악이 아니니까 그냥 무시했나요? 한번 노력해 보세요 가까운 사람의 목소리 변화를 통하여 그사람의 심정은 물론 건강 상태 까지도 느끼실수 있으실 거예요 님에게는 모니터 보다는 소리에 대하여 어떠한 개념을 지니는가가 더 필요하며 자신이 지니는 그 개념에 대하여 먼저 생각해 보세요 자연상의 소리보다 레코딩 앨범 사운드는 훨씬 간단한 걸요. 하지만 또한가지 명심 하여야 할것은 그에 대한 파악이 된다 하더라도 레코딩을 잘할거라고 이야기 할수 없다는 겁니다. 한번 CD를 틀어놓고
음악의 처음부터 끝까지 그 세기가 어떻게 전해지는지 어떠한 악기들이 자리하며 그들이 얼마나 인위적인 사운드 특성을 지니는지 (오리지날 악기 사운드를 잘 알아야 하겠죠) 어떠한 악기의 레벨 변화가 어떻게 어느 부분에서 변화하며 그것이 왜 변화 하여야 하였는지, 리버브가 잇다면 그 작용이 어떻게 변화되고 다양하게 음악 속에서 전해지는지 혹시 팬(악기의 위치가)이 약간 이동이 되지는 않았는지 악기의 음색이 바뀌지는 않았는지 적을수 없을 만큼 많군요 비틀즈의 조지 마틴의 경우 종이에 십자가를 그어놓고 양 사이드와 앞 뒤에 대한 믹싱 개념을 작업 이전에 설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늘 종이에 하는것이 아닌 머리를 사용하기도 하죠. 두개의 곡에 사용된 기타의 음색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그들이 다르다면 왜 달라야 하였는지
아무튼 비행기가 날랐다면 그 누군가는 그것을 만들고 조종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나는 비행기를 처다 볼때 새를 보는듯하게 처다보는것이 일반적이지 않을 까요. 김대중 대통령 목소리를 흉내낸것에 대한 판단은 하시지요 그럼 다른것은 왜 안될까요 그것은 그에 대한 이해가 없고 그것을 이해를 토대로하여 들으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 입니다. 즈그 인식이 없었다는 것이지요 님의 뇌는 그것이 갑자기 평상시와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 순간 적으로 인식을 하게되죠. 그 능력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한쪽 귀가 없는 사람에게 도요...
도움이 되셨는지요.... 앞서 말씀 드렸지만 이것은 사견 입니다.
사람은 자기 자신의 목소리를 제일 모르고 자신의 주변 사람에 대한 목소리를 가장 잘 압니다. 가수 중에는 가장 목소리 좋은 사람이 가장 노래를 잘하는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