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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아저씨
김영화
조용한 시골 마을에 쇼 단이 왔다. 낡은 트럭에서 울려 퍼지는 섹스폰과 트럼펫소리는 시골에서 보기 힘든 화려한 색감의 옷을 입고 짙은 화장을 한 무용수들은 화려한 음악에 몸을 실고 신나게 춤을 춘다. 날씬한 허리는 수양버들 같이 하늘 거리고 긴 머리는 봄바람에 살랑거렸다.흔들린다. 길가의 수양버들이 춤을 추고 아카시아도 짙은 꽃향기를 뿜어댄다.
어린시절 외갓집에서 보낸 시절이 많았다. 시골이라 변변한 여관이 없었던 시절이었다. 그 쇼단들이 우리집에 묵게 되었다. 텔레비전도 없던 시절이었다. 서울사람들은 멀리 외계에서 온 듯 신기했다. 긴
옛나는 불춤 공연을 넋을 잃고 봤다. 훨훨 타오는 불꽃이 캄캄한 무대에서 일렁거리머 춤을 춘다. 훤칠한 키에 이목구비가 뚜렷한 남자 무용수는 짙게 화장을 했다. 불꽃같은 빨간 의상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춤사위는 현란하고 격정적이다. 때로는 흐느끼며 절규한다. 눈을 뗄 수가 없다. 어덯게 남자의 몸에서 저런 동작이 나올수 있단 말인가. 그 순간은 수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늘 내 가슴에 각인되어있다.
쇼단이 오고난 후에는 무척 힘들어 했다. 넉넉지 않는 시골살림도 문제지만 넉넉지 못한 집안이지만 딴따라는 절대 아니었다 쇼단이 머물고 간뒤에 더울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고 했다. 바람은 여자만 드는게 아니었다. 고등학교를 다니 남자에게도 바람이들었다. 쇼단이 가고 난뒤 금태 아저씨는 행방불명이 되었다. 학교와 집안에서 난리가 났다. 한해가 두해가 지나도록 금태 아저시는 소식이 없다. 막내로 자라 부모 곁을 떠난적이 없던 금태아저씨는 어디에 있는걸까.한껏 멋을 낸 남자들의 머리가 반지르르 윤이 난다. 그들은 별이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스타다.
봄이다. 앵두나무 우물가에 도에
나의 어린 유년시절부터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영원히 잊지 못할 스타가 내마음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나에게도 스타가 있었다. 나는 그를 금태아저씨라고 불렀다. 그는 엄마의 외사촌동생이었다. 시골마을에 그 끼와 재능을 가지고도 활짝
그 시절, 시골마을에 예배당이 생겼다. 금태 아저씨는 교회의 반사 선생님이 되었다. 시골 동네에서는 아이들이 모여서 학예를 했다. 금태아저씨는 동네 아이들을 모아 놓고 무용도 가르치고 노래도 가르치며 서울로 가고 싶은 욕망을 누르고 있었다. 마분지로 오려 만든 왕관에 금종이 은종이로 별을 만들어 붙였다. 그림 물감으로 눈썹과 입술이 빨갛게 입술을 그려 화장을 시켰다. 집에 있는 보자기로 성모마리아 머리도 만들었다. 그 시절에는 학생들이 유행가를 부르면 나쁜 사람이라 인식이 되어 우리는 동요로 마을 어르시들을 모셔 놓고 마을에서 마당이 넓고 마루가 긴 집에서 공연을 했다. 여러 여자처럼 무용도 잘하고 예술적인 기절이 많았다. 동네아이들을 모아놓고 어릴 적부터 영화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가 도시로 간다는 것은 꿈같은 일이다.
진작부터 서울로 가는 게 꿈이었다. 뻔한 시골 살림이었다.
한다. 마을에 느하얀 피부 뚜훤칠한 키에 가창력도 좋지만 화려한 의상과 현란한 몸짓은 보는 사람들에게 얼굴도 예쁘고 개성 하얀 눈발이 휘날린다. 훤칠한 키에 하얀 피부 뚜렷한 . 우리는 금태아저씨라 불렀다. 쌀이 귀하던 ㅅ절 하얀 백설기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조그만 시골 마을에 쇼단이 들어 왔다. 차가 귀하던 시절 낡은 트럭에 밴드를 앞세우고 시골 마을을 한 바퀴 삥돌면 작은 마을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볼거리 변변치않던 그시절 짝 붙는 옷을 입고 짙은 화장을 한 연예은 예나지금이나 우상이었다. 시골 사람 못지않게 몸매가 날씬하고 세련된 금태 아저씨는 그 쇼단을 따라 가출을 했다. 그때만 하여도 딴따라라 천대시했다. 금태 아저씨는 가충 몇년만에 고향에 돌아 왔는데 그 쇼단이 자기가 몸담았던 곳이라 마음이 붕 떠있었다. 아버지 몰래 불춤을 추는 의상을 차려입고 화장을 진하게 하면 사람들이 몰라볼것이라 했다.
컴컴한 무대위에서 현란한 불춤을 추는것을 보고 어린나이에충겨을 받았다.화려한 조명과 현란한 몸짓은 멋있다. 볼거리가 귀하던 시절,춤과 노래
금태아저씨는 엄마의 그들이 가고 난뒤 아이가 행방불명이 되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금태아저씨는 가난하다. 살림은 없지만 양반집안이라 딴다라는 어림도 없다. 집안이 발각 뒤집혔다. 몇 년후 금태아저씨가 나타났다.
무더운 여름이었다. 사리 울타리 안으로 쭉 뻗은 꽃 밭에는 알록 달록 채송화가
병원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미처 피지 못한 금태아저씨는 가뿐 숨을 몰아쉬었다. 야위 고 멋이 있다.남자그룹은 아이 돌, 여자 멤버는 걸 그룹 으로 불려진다. 훤칠한 키에 수려한 외모는 보는ㅇ 완벽한 퍼포먼스는 보는이로 하여금 즐거움 준다. 모두 잘 생기고 인형처럼 예쁘다. 한명도 아니고 그룹으로 결성 되어 보는 것 만으로도 즐겁다.
시뻘건 불춤을 추는 모습에 광기가 흐른다. 무대 밑에서도 그 열기가 느껴진다. 입안에 넣기도 하고 온 몸에 굴리기도 한다
호롱불이 켜진 어두컴컴한 방안에 가쁜 숨을 몰아쉰다. 겨우 이십을 넘긴 어린나이에 금태 아저씨는 가븐 숨을 몰아쉰다.,
다. 크리스마스날에 예배당에 가면 하얀 쌀떡을 준다는 소문은 때문이었을까. 도대체 이 많은 사람들이 어디에서 이렇게 많이 모였는지. 밀고 당기고 아비규환이었다. 급기야 교회에서는 사람들을 통제하였다. 교인들만 안으로 들어오게 하고 사람들은 못들어 오게 막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평소 교회에 다닐것을, 교회안은 천당이요 한쪽은 지옥이다.
그때 나의 구세주가 나타났다. 금태 아저씨였다. 출입구에서 이리밀리고 저리 밀리는 나에게 손짓을 하며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였다. 나는 쭈빗거리 안으로 들어왔다 옆에 있는여선생에게 무어라고 부탁을 하였다. 그녀는 나를 저학년부 맨 마지막 자리에 앉게 하였다. 어린 마음에도 양심이 있었는지 겨우 엉덩이를 붙였다. 옆의 아이들이 힐끔쳐다 보고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의 부러운 눈초리를 감당해야 했다.
아이들은 풍금반주에 맞추어 신나게 찬송가를 불렀다. 환희에 찬 그들은 입을 크게 벌리며 목청껏 소리쳤다. 나는 가사도 모르면서 잘 아는척 입을 달삭 거렸다. 자꾸만 미안한 생각이 들어 가시방석에 앉은듯 불편했다.그때, 어디서 구수한 냄새가 난다. 한곁에 쌓아 놓은 백설기다. 김이 모락모락나는 냄새는 침샘을 자극했다. 나는 남이 볼새라 마름 침을 꿀꺽 삼겼다.
그 구수하고 부드러운 떡을 먹을수 있다면 그 부끄러움은 참으리라.
금태 아저씨는 오늘 공연의 총연출자였다. 고학년 무용은 모두 그의 안무였다. 예쁘게 화장을한 아이들이 연예인 같았다. 저학년의 무용과 노래가 이어졌다. 볼거리가 없던 그 시절 교회행사는 마을행사였다.
갑자기 무대의 모든 불이 모두 꺼졌다. 웅성거리던 사람들도 잠잠해졌다. 잠시 숨을 멈춘듯 적막감이 흘렀다. 무대위로 작은 촛불하나 반짝인다. 캄캄한 어둠속에서 그 빛은 샛별처럼 빛난다. 작은 불빛은 하나씩 둘씩 늘어나면서 무대는 점점 밝아온다. 마치 아 밝아 오듯 신비하다. 머리에 하얀 명주 수건을 가슴까지 드리우고 은빛 왕관이 머리위에서 반짝인다. 하얀 옷을 입운 성모마리아
" 고요한밤 거룩한밤 어둠에 묻힌밤 주의 품에 안겨서 감사 기도 드랄때 아기 잘도 잔다 아기잘도 잔다." 노래에 맞추어 촛불이 일렁인다. 한명 두명 차례로 밝히는 불빛은 점점 밝아온다. 그 빛은 이세상을 환하게 비춘다. 아기 예수가 탄생한다.성스러운 아름다움에 사람들은 숨을 죽였다.
조용한 시골 마을에 쇼 단이 왔다. 낡은 트럭에서 울려 퍼지는 섹스폰과 트럼펫소리는 시골에서 보기 힘든 화려한 색감의 옷을 입고 짙은 화장을 한 무용수들은 화려한 음악에 몸을 실고 신나게 춤을 춘다. 날씬한 허리는 수양버들 같이 하늘 거리고 긴 머리는 봄바람에 살랑거렸다.흔들린다. 길가의 수양버들이 춤을 추고 아카시아도 짙은 꽃향기를 뿜어댄다.
어린시절 외갓집에서 보낸 시절이 많았다. 시골이라 변변한 여관이 없었던 시절이었다. 그 쇼단들이 우리집에 묵게 되었다. 텔레비전도 없던 시절이었다. 서울사람들은 멀리 외계에서 온 듯 신기했다. 긴
옛나는 불춤 공연을 넋을 잃고 봤다. 훨훨 타오는 불꽃이 캄캄한 무대에서 일렁거리머 춤을 춘다. 훤칠한 키에 이목구비가 뚜렷한 남자 무용수는 짙게 화장을 했다. 불꽃같은 빨간 의상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춤사위는 현란하고 격정적이다. 때로는 흐느끼며 절규한다. 눈을 뗄 수가 없다. 어덯게 남자의 몸에서 저런 동작이 나올수 있단 말인가. 그 순간은 수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늘 내 가슴에 각인되어있다.
쇼단이 오고난 후에는 무척 힘들어 했다. 넉넉지 않는 시골살림도 문제지만 넉넉지 못한 집안이지만 딴따라는 절대 아니었다 쇼단이 머물고 간뒤에 더울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고 했다. 바람은 여자만 드는게 아니었다. 고등학교를 다니 남자에게도 바람이들었다. 쇼단이 가고 난뒤 금태 아저씨는 행방불명이 되었다. 학교와 집안에서 난리가 났다. 한해가 두해가 지나도록 금태 아저시는 소식이 없다. 막내로 자라 부모 곁을 떠난적이 없던 금태아저씨는 어디에 있는걸까.한껏 멋을 낸 남자들의 머리가 반지르르 윤이 난다. 그들은 별이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스타다.
봄이다. 앵두나무 우물가에 도에
그 시절, 시골마을에 예배당이 생겼다. 금태 아저씨는 교회의 반사 선생님이 되었다.
한다. 마을에 느하얀 피부 뚜훤칠한 키에 가창력도 좋지만 화려한 의상과 현란한 몸짓은 보는 사람들에게 얼굴도 예쁘고 개성 하얀 눈발이 휘날린다. 훤칠한 키에 하얀 피부 뚜렷한 . 우리는 금태아저씨라 불렀다. 쌀이 귀하던 ㅅ절 하얀 백설기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조그만 시골 마을에 쇼단이 들어 왔다. 차가 귀하던 시절 낡은 트럭에 밴드를 앞세우고 시골 마을을 한 바퀴 삥돌면 작은 마을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볼거리 변변치않던 그시절 짝 붙는 옷을 입고 짙은 화장을 한 연예은 예나지금이나 우상이었다. 시골 사람 못지않게 몸매가 날씬하고 세련된 금태 아저씨는 그 쇼단을 따라 가출을 했다. 그때만 하여도 딴따라라 천대시했다. 금태 아저씨는 가충 몇년만에 고향에 돌아 왔는데 그 쇼단이 자기가 몸담았던 곳이라 마음이 붕 떠있었다. 아버지 몰래 불춤을 추는 의상을 차려입고 화장을 진하게 하면 사람들이 몰라볼것이라 했다.
컴컴한 무대위에서 현란한 불춤을 추는것을 보고 어린나이에충겨을 받았다.화려한 조명과 현란한 몸짓은 멋있다. 볼거리가 귀하던 시절,춤과 노래
금태아저씨는 엄마의 그들이 가고 난뒤 아이가 행방불명이 되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금태아저씨는 가난하다. 살림은 없지만 양반집안이라 딴다라는 어림도 없다. 집안이 발각 뒤집혔다. 몇 년후 금태아저씨가 나타났다.
무더운 여름이었다. 사리 울타리 안으로 쭉 뻗은 꽃 밭에는 알록 달록 채송화가
병원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미처 피지 못한 금태아저씨는 가뿐 숨을 몰아쉬었다. 야위 고 멋이 있다.남자그룹은 아이 돌, 여자 멤버는 걸 그룹 으로 불려진다. 훤칠한 키에 수려한 외모는 보는ㅇ 완벽한 퍼포먼스는 보는이로 하여금 즐거움 준다. 모두 잘 생기고 인형처럼 예쁘다. 한명도 아니고 그룹으로 결성 되어 보는 것 만으로도 즐겁다.
시뻘건 불춤을 추는 모습에 광기가 흐른다. 무대 밑에서도 그 열기가 느껴진다. 입안에 넣기도 하고 온 몸에 굴리기도 한다
호롱불이 켜진 어두컴컴한 방안에 가쁜 숨을 몰아쉰다. 겨우 이십을 넘긴 어린나이에 금태 아저씨는 가븐 숨을 몰아쉰다.,
.은지 시골에 있는게 아깝다고 말을 한다. 집안의 막내인 아저씨는 나를 무척이나 귀여워해서 어디든지 데리고 다녔다. 예배당을 찾은것도 아저씨 덕분이다.
촛불을 양손에 쥐고 춤을 춘다.성모마리아 하얀 미사수건은크리스마스를 알리는 캐롤송이 거리를 흔든다. 올해는 불경기라 사람들은 조용하다. 그 시절 우리 동네에도 예배당이있었다. 평소 예배당에 다니지 않던 아이들도 크리스마스가 가까워 오면 교회를 나간다. 쌀이 귀하던 ㅅ절 하얀 백설기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조그만 시골 마을에 쇼단이 들어 왔다. 차가 귀하던 시절 낡은 트럭에 밴드를 앞세우고 시골 마을을 한 바퀴 삥돌면 작은 마을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볼거리 변변치않던 그시절 짝 붙는 옷을 입고 짙은 화장을 한 연예은 예나지금이나 우상이었다. 시골
일찍 스카웃되어 조직적인 훈련을 받는다.
시대만 잘 타고 났으면 아이돌못지 않는 사람이 있었다.
청소년들의 희망직업이 연예인이란다.
시절만 잘 타고 났으면 그는 분명 "아이돌이" 되었을것이다.
금태아저씨는 동네 아이에게 무용도 가르치고 노래도 가르치며 서울로 가고 싶은 욕망을 누르고 있었다. 마분지로 오려 만든 왕관에 금종이 은종이로 별을 만들어 붙였다. 그림 물감으로 눈썹과 입술이 빨갛게 입술을 그려 화장을 시켰다. 집에 있는 보자기로 성모마리아 머리도 만들었다. 그 시절에는 학생들이 유행가를 부르면 나쁜 사람이라 인식이 되어 우리는 동요로 마을 어르시들을 모셔 놓고 마을에서 마당이 넓고 마루가 긴 집에서 공연을 했다. 여러 여자처럼 무용도 잘하고 예술적인 기절이 많았다. 동네아이들을 모아놓고 어릴 적부터 영화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가 도시로 간다는 것은 꿈같은 일이다. 떡을 얻어 먹으러 온 사람들은
진작부터 서울로 가는 게 꿈이었다. 뻔한 시골 살림이었다.
그는 교회 반사 선생님이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교회 행사의 안무를 도맡아 했다. 어디서 배운적도 없는데 예술적인 감각은 타고났다. 캄캄한 무대에서 일렁이는 촛불을 들고 소녀들이 성스러운 춤을 춘다. 은빛 별이 빛나는 머리에는 하얀 천을 둘러쓰고, 하얀 치마 저고리 를 입은 소녀들은 성모마리아다. 머리에는 은빛별이 빛나고 있다. “고요한밤 거룩한밤 어둠에 묻힌 밤 주의 품에 안겨서 감사 기도 드릴 때 아기 잘도 잔다 아기 잘도 잔다.”
해마다 사람들은 교회로 밀려온다. 마분지로 오려 만든 왕관에 금종이 은종이로 별을 만들어 붙였다. 그림 물감으로 눈썹과 입술이 빨갛게 입술을 그려 화장을 시켰다. 집에 있는 보자기로 성모마리아 머리도 만들었다. 그 시절에는 학생들이 유행가를 부르면 나쁜 사람이라 인식이 되어 우리는 동요로 마을 어르시들을 모셔 놓고 마을에서 마당이 넓고 마루가 긴 집에서 공연을 했다. 여러 여자처럼 무용도 잘하고 예술적인 기절이 많았다. 동네아이들을 모아놓고 어릴 적부터 영화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가 도시로 간다는 것은 꿈같은 일이다. 아저씨는 나를 무척이나 귀여워했다. 어디든지 데리고 다녔다. 예배당을 찾은것도 아저씨 덕분이다 상큼
아이돌이 춤을 춘다. 현란한 무대 위에서, 노래는 물론 상큼 발랄한 춤동작은 멋이있다. 세련된 무대의상은 잘 생긴 외모를 더욱 빛나게한다. 그들은 한류의 바람을 일으키며,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인이 열광하는 k 팝을 탄생시켰다. 발랄하고 각이 딱 맞는 안무는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연기도 수준급이다.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문득 뜨오르는 사람이 있다. 새대를 잘타고 났더라면 그는 분명 아이돌이 되었을것이다. 요즘 대세인 "아이돌"이 되었을 조건을 다 가지고 있었다. 외모는 물론 노래와 춤솜씨는 타고난 사람이었다.
그의 잘생긴 외모는 시골 마을의 이방인이었다. 답답한 시골 생활에 염증을 더 이상 안식처가 아니었다.마음은 언제나 서울로 가있었다. 그의 꿈은 영화배우가 되는것이었다.물과 기름같이 그의 꿈은 연예인이 되는것이었다.
아시아를 넘어 남미, 유럽까지 선풍적인 한류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혹독한 연습생시절을 감내 해야 한다고 한다. 길게는 4~5년이 걸린다고 한다. 타고난 끼가 있어야 하고, 잘 훈련된 가창력, 안무와 퍼포먼스는 흠 잡을 곳이 없다. 인기가 있는 몇몇그룹과는 달리 왔다가 사라지는 그룹이 태반이라고 한다. 10대 후반부터 20대 중반의 나이로 노래와 춤은 물론 얼굴도 잘생겼다. 상큼하고 발랄한 춤동작은 일사분란하게 각이 딱 맞다.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인이 열광하는 k팝을 탄생시켰다.
그들을 볼때마다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마을 뒷산 비봉산에 아담한 예배당이당이 들어왔다. 금태 아저씨는 교회 반사 선생이 되었다. 유일하게 그의 재능과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찬송가도 가르키고 무용도 가르치며 조용히 지내고 있었다.
조용한 시골 마을에 쇼 단이 왔다. 낡은 트럭에서 울려 퍼지는 섹스폰과 트럼펫소리는 시골에서 보기 힘든 화려한 색감의 옷을 입고 짙은 화장을 한 무용수들은 화려한 음악에 몸을 실고 신나게 춤을 춘다. 날씬한 허리는 수양버들 같이 하늘 거리고 긴 머리는 봄바람에 살랑거렸다.흔들린다. 길가의 수양버들이 춤을 추고 아카시아도 짙은 꽃향기를 뿜어댄다.
어린시절 외갓집에서 보낸 시절이 많았다. 시골이라 변변한 여관이 없었던 시절이었다. 그 쇼단들이 우리집에 묵게 되었다. 텔레비전도 없던 시절이었다. 서울사람들은 멀리 외계에서 온 듯 신기했다. 긴
옛나는 불춤 공연을 넋을 잃고 봤다. 훨훨 타오는 불꽃이 캄캄한 무대에서 일렁거리머 춤을 춘다. 훤칠한 키에 이목구비가 뚜렷한 남자 무용수는 짙게 화장을 했다. 불꽃같은 빨간 의상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춤사위는 현란하고 격정적이다. 때로는 흐느끼며 절규한다. 눈을 뗄 수가 없다. 어덯게 남자의 몸에서 저런 동작이 나올수 있단 말인가. 그 순간은 수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늘 내 가슴에 각인되어있다.
쇼단이 오고난 후에는 무척 힘들어 했다. 넉넉지 않는 시골살림도 문제지만 넉넉지 못한 집안이지만 딴따라는 절대 아니었다 쇼단이 머물고 간뒤에 더울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고 했다. 바람은 여자만 드는게 아니었다. 고등학교를 다니 남자에게도 바람이들었다. 쇼단이 가고 난뒤 금태 아저씨는 행방불명이 되었다. 학교와 집안에서 난리가 났다. 한해가 두해가 지나도록 금태 아저시는 소식이 없다. 막내로 자라 부모 곁을 떠난적이 없던 금태아저씨는 어디에 있는걸까.한껏 멋을 낸 남자들의 머리가 반지르르 윤이 난다. 그들은 별이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스타다.
봄이다. 앵두나무 우물가에 도에
그 시절, 시골마을에 예배당이 생겼다. 금태 아저씨는 교회의 반사 선생님이 되었다.
한다. 마을에 느하얀 피부 뚜훤칠한 키에 가창력도 좋지만 화려한 의상과 현란한 몸짓은 보는 사람들에게 얼굴도 예쁘고 개성 하얀 눈발이 휘날린다. 훤칠한 키에 하얀 피부 뚜렷한 . 우리는 금태아저씨라 불렀다. 쌀이 귀하던 ㅅ절 하얀 백설기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조그만 시골 마을에 쇼단이 들어 왔다. 차가 귀하던 시절 낡은 트럭에 밴드를 앞세우고 시골 마을을 한 바퀴 삥돌면 작은 마을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볼거리 변변치않던 그시절 짝 붙는 옷을 입고 짙은 화장을 한 연예은 예나지금이나 우상이었다. 시골 사람 못지않게 몸매가 날씬하고 세련된 금태 아저씨는 그 쇼단을 따라 가출을 했다. 그때만 하여도 딴따라라 천대시했다. 금태 아저씨는 가충 몇년만에 고향에 돌아 왔는데 그 쇼단이 자기가 몸담았던 곳이라 마음이 붕 떠있었다. 아버지 몰래 불춤을 추는 의상을 차려입고 화장을 진하게 하면 사람들이 몰라볼것이라 했다.
컴컴한 무대위에서 현란한 불춤을 추는것을 보고 어린나이에충겨을 받았다.화려한 조명과 현란한 몸짓은 멋있다. 볼거리가 귀하던 시절,춤과 노래
금태아저씨는 엄마의 그들이 가고 난뒤 아이가 행방불명이 되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금태아저씨는 가난하다. 살림은 없지만 양반집안이라 딴다라는 어림도 없다. 집안이 발각 뒤집혔다. 몇 년후 금태아저씨가 나타났다.
무더운 여름이었다. 사리 울타리 안으로 쭉 뻗은 꽃 밭에는 알록 달록 채송화가
병원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미처 피지 못한 금태아저씨는 가뿐 숨을 몰아쉬었다. 야위 고 멋이 있다.남자그룹은 아이 돌, 여자 멤버는 걸 그룹 으로 불려진다. 훤칠한 키에 수려한 외모는 보는ㅇ 완벽한 퍼포먼스는 보는이로 하여금 즐거움 준다. 모두 잘 생기고 인형처럼 예쁘다. 한명도 아니고 그룹으로 결성 되어 보는 것 만으로도 즐겁다.
시뻘건 불춤을 추는 모습에 광기가 흐른다. 무대 밑에서도 그 열기가 느껴진다. 입안에 넣기도 하고 온 몸에 굴리기도 한다
호롱불이 켜진 어두컴컴한 방안에 가쁜 숨을 몰아쉰다. 겨우 이십을 넘긴 어린나이에 금태 아저씨는 가븐 숨을 몰아쉰다.,
.은지 시골에 있는게 아깝다고 말을 한다. 집안의 막내인 아저씨는 나를 무척이나 귀여워해서 어디든지 데리고 다녔다. 예배당을 찾은것도 아저씨 덕분이다.
눈이 온다. 하얀 눈발이 지하철을 탔다. 너나 할 것 없이 휴대폰의 세계에 하얀 눈발이 휘날린다. 하얀 눈이 오는 크리스마스는 어릴대의하얀 촛불을 양손에 쥐고 춤을 춘다.성모마리아 하얀 미사수건은크리스마스를 알리는 캐롤송이 거리를 흔든다. 올해는 불경기라 사람들은 조용하다. 그 시절 우리 동네에도 예배당이있었다. 평소 예배당에 다니지 않던 아이들도 크리스마스가 가까워 오면 교회를 나간다. 쌀이 귀하던 ㅅ절 하얀 백설기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조그만 시골 마을에 쇼단이 들어 왔다. 차가 귀하던 시절 낡은 트럭에 밴드를 앞세우고 시골 마을을 한 바퀴 삥돌면 작은 마을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볼거리 변변치않던 그시절 짝 붙는 옷을 입고 짙은 화장을 한 연예은 예나지금이나 우상이었다. 시골
일찍 스카웃되어 조직적인 훈련을 받는다.
시대만 잘 타고 났으면 아이돌못지 않는 사람이 있었다.
청소년들의 희망직업이 연예인이란다.
시절만 잘 타고 났으면 그는 분명 "아이돌이" 되었을것이다.
금태아저씨는 동네 아이에게 무용도 가르치고 노래도 가르치며 서울로 가고 싶은 욕망을 누르고 있었다. 마분지로 오려 만든 왕관에 금종이 은종이로 별을 만들어 붙였다. 그림 물감으로 눈썹과 입술이 빨갛게 입술을 그려 화장을 시켰다. 집에 있는 보자기로 성모마리아 머리도 만들었다. 그 시절에는 학생들이 유행가를 부르면 나쁜 사람이라 인식이 되어 우리는 동요로 마을 어르시들을 모셔 놓고 마을에서 마당이 넓고 마루가 긴 집에서 공연을 했다. 여러 여자처럼 무용도 잘하고 예술적인 기절이 많았다. 동네아이들을 모아놓고 어릴 적부터 영화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가 도시로 간다는 것은 꿈같은 일이다. 떡을 얻어 먹으러 온 사람들은
진작부터 서울로 가는 게 꿈이었다. 뻔한 시골 살림이었다.
그는 교회 반사 선생님이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교회 행사의 안무를 도맡아 했다. 어디서 배운적도 없는데 예술적인 감각은 타고났다. 캄캄한 무대에서 일렁이는 촛불을 들고 소녀들이 성스러운 춤을 춘다. 은빛 별이 빛나는 머리에는 하얀 천을 둘러쓰고, 하얀 치마 저고리 를 입은 소녀들은 성모마리아다. 머리에는 은빛별이 빛나고 있다. “고요한밤 거룩한밤 어둠에 묻힌 밤 주의 품에 안겨서 감사 기도 드릴 때 아기 잘도 잔다 아기 잘도 잔다.”
해마다 사람들은 교회로 밀려온다. 마분지로 오려 만든 왕관에 금종이 은종이로 별을 만들어 붙였다. 그림 물감으로 눈썹과 입술이 빨갛게 입술을 그려 화장을 시켰다. 집에 있는 보자기로 성모마리아 머리도 만들었다. 그 시절에는 학생들이 유행가를 부르면 나쁜 사람이라 인식이 되어 우리는 동요로 마을 어르시들을 모셔 놓고 마을에서 마당이 넓고 마루가 긴 집에서 공연을 했다. 여러 여자처럼 무용도 잘하고 예술적인 기절이 많았다. 동네아이들을 모아놓고 어릴 적부터 영화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가 도시로 간다는 것은 꿈같은 일이다. 아저씨는 나를 무척이나 귀여워했다. 어디든지 데리고 다녔다. 예배당을 찾은것도 아저씨 덕분이다 상큼
아이돌
어릴적부터 귀가 따갑게 들어온 말, ' 영화배우같다" 라는말은 금태아저씨의 꿈이되었다. 하지만 현실은 녹녹지 않았다.
가난한 살림에 서울로 유학 간다는 것은 무리였다. 더군다나 고지식한 그의 아버지는 “양반의 자식이 딴따라가 웬 말이냐” 하며 노발대발하여 말 조차 꺼내지 못하게 하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할일없이 안타까운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마을 뒷산에 아담한 예배당이당이 들어왔다. 그는 교회 반사 선생이 되었다. 유일하게 재능과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찬송가도 가르키고 무용도 가르치며 서울로 가고 싶은 욕망을 다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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