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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교육연수원 '지방공무원 전담' 변경 추진 "북부지역 교원 연수기능 약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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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 관계자들 '반대' |
경기도교육청이 이천시에 경기도교육연수원을 설립하면서 기존에 교원연수를 담당하던 율곡교육연수원(파주 소재)을 지방공무원 연수 전담기관으로 변경하려 하자, 도내 교육계 일각에서 교원연수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오는 9월 개원 예정인 도교육연수원 설립 운영계획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도교육연수원 개원에 맞춰 체계를 개편, 도교육연수원이 현재 운영중인 4개 연수원을 총괄하는 기능을 맡도록 했다.
특히 현재 원격연수 및 초·중등 자격연수를 수행하는 율곡교육연수원을 지방공무원 연수 전담기관으로 변경, 원장도 지방부이사관으로 보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도교육연수원 설립은 교원 연수의 지역편중 해결을 위한 것이었다며, 교육청의 방침대로라면 또다른 지역 편중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창의 교육의원 및 교육계 관계자들은 "율곡교육연수원이 파주에 위치해 남부지역 교직원의 연수 이동에 따른 불편 해결을 위해 이천교육연수원 설립이 추진된 것"이라며 "율곡연수원이 일반직 연수 전담기관으로 전환되면 북부지역 교원들의 연수 기획과 운영이 약화되는 또다른 문제점이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종별 연수 기능을 일반직과 교원으로 분리하지 말고 통합해야 한다"며 "율곡교육연수원장을 현행대로 교육전문직 장학관이 담당하고, 지역적 분리를 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논란이 있지만 이미 교육감이 보고받고 결정한 사항"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경인일보/김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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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연수원 일반직 연수기관 전환 우려”
경기신문 김수우기자| webmaster@kgnews.co.kr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이 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율곡교육연수원에 대한 일반직 연수기관 전환 방침과 관련해 현장 교원들이 반발하고 있다며 현행 2개 교원연수 담당부서를 존치시킬 것을 제안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오는 9월 이천에 교육연수원을 개원하면서 율곡교육연수원을 비롯한 5개 연수기관의 명칭 및 업무 일부를 조정하겠다며 관련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기존 교원 연수기관이었던 율곡교육연수원은 일반직 연수기관으로 조정되고, 교원 연수기능은 경기도교육연수원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율곡연수원이 일반직 연수 전담기관으로 전환됨에 따라 북부지역 교원들의 연수 기획과 운영이 약화되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며 “또 북부지역 교원들의 자격 및 직무연수 기획과 실행이 부실해지고 교원 연수기능이 약화될 우려가 커서 현장 교원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에 따라 “일반직 연수 기획과 조정을 담당할 1개 부서를 추가로 신설하고, 율곡교육연수원은 원격연수원을 제외한 현행 2개 교원연수 담당부서를 존치시켜야 한다”며 “율곡교육연수원장을 현행대로 전문직이 담당해서 교원 연수기관으로서 전문성과 교원들의 연수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