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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잔디입니다!
드디어 마지막 후기를 전해드립니다ㅎㅎ
정말 금방 끝내려고 했는데... 중간에 갑자기 역사공부를;;; 하게 되는 바람에... 길어진 것 같아요...ㅎㅎ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을 만큼 다 즐겁고 행복한 순간이기도 했고요!+_+
즐거웠던 완도여행기 마지막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이하공통>====================================
항상 멋진 독수리오형제로 불리우신 선생님들의 단단함에 진달래와 잔디가 스을쩍~ 쏘옥~ 들어가 칠공주파로 굳건해진! 22년 7월의 무더운 여름, 완도-보길도를 잇는 이번 워크샵의 주제는
여름 교사 생태나들이 <숨, 쉼, 삶>
입니다.
일정: 2022.7.28(목)~2022.7.30(토)
장소: 전라남도 완도, 보길도
취지 및 목적: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생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을 탐방하고 교사간 화목을 도모하며 그동안의 수고를 풀어내며 1학기를 마무리한다.
방침 및 주의사항 1. 의상컨셉은 블루코드로 일치한다. (공동체의식 함양)
2. 식사는 가장 맛있는걸로 몽땅 다 사먹기로 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
3. 하루에 한곳만 탐방, 걷는 시간은 1~2시간이내로 한다.
4. 1일 1카페를 의무화한다.
5. 매일 바다를 만나서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껏 누린다.
우리의 자세: 재미있고 의미있게, 신나고 즐겁게, 더위먹지 않고 건강하게!
첫째날: 가는데이(day)
둘째날: 역사데이(day)
셋째날: 생태데이(day) V
짜란~~~
마지막 날은 원래 생태데이(day)로.. 완도수목원에 가서 남도의 생태를 알아가려고 했는데요,
사진처럼 날이 온통 흐리고.. 하루종일 비예보가 있었어요.
전날의 쨍쨍했던 날과는 완전히 다른 셋째날이었습니다.
그래서 물놀이 이후의 일정을 완전히 바꾸었던 칠공주파였답니다~!!
ㄷㄷ 진달래의 Z플립을 올려놓고 찍은건데, 모래바람이 불어서 순식간에 엎어졌어요ㄷㄷ
그 당시 상황이 생동감있게 찍힌 반면... 모래가 들어간 진달래의 핸드폰 ㅠㅠㅠ
열심히 툭툭털고 물놀이를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여울각시-민들레께서 새로이 합류하셨고, 산들바람-하늘지기는 파라솔에서 휴식을 취하시며 저희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주셨어요~!
산들바람 선생님은 전 날 물놀이에서 다치셔서 그런거라 흑흑.. 속상하기도 했던..
진달래의 해먹튜브에 도전하실 분~~~!!! 민들레 선생님 당첨~~!
물놀이를 좋아하는 진달래는 튜브가 엄청 많대요!
이거 말고도 조개튜브도 있다고 하는... 인어공주러버 진달래~!!ㅎㅎ
사진을 찍어주시는 시선이 느껴지면 주저하지말고 포즈 취하기!!!
룰루~
저는 세어보니 17년만에 바다물놀이를 해본거였더라고요..
중학생 때, 제주도 앞바다에서 구명조끼도 없이 놀다가 빠져 죽을뻔한 경험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두려움이 커서 지금까지 한번도 바다에서 놀지 않았었는데
요상하게도, 워크샵 가기 2주 전에 하늘지기, 진달래와 롯데몰 쇼핑을 갔을 때 17년만에 처음으로 수영복도 사보고
선생님들의 물놀이 행렬에 자연스레 동참하게 되었어요.
요 내용은 안적을랬는데 진달래가 "이것도 너의 물놀이 역사잖아!" 하기에
역사데이에 써야지 하다가 지금...작성합니다...(ㅋㅋ)
원래 노란 튜브는 없었는데
하늘지기, 산들바람께서 저~~ 멀리 대여샵까지 가셔서 빌려와주셨어요.ㅠㅠ
처음 타보는데, 재밌으면서도 무섭고 그렇더라고요.
튜브 위에 눕듯이 앉아서 물과 물결 이야기를 떠올리며 멍하니 물결을 감상하고 있는데 갑자기 때죽나무께서 저를 소리쳐 부르시는거에요.
"잔디!! 그만가요!! 너무 멀어요!!!"
그 소리에 뒤 돌아보니 해변가랑은 정말 정말 멀리 떨어져 있었어요.
물은 금방 차오르고, 곧이어 진달래와 여울각시께서도 너무나 멀리 가버리셔서 괜히 애타는 마음으로 지켜보기도 했답니다.
튜브를 안하고 있는 사람이 튜브를 잡아주고 놀기로 했는데도, 멀어지는게 순식간이어서 정말 놀랐어요.ㄷㄷ
이 사진을 보니, 대담하게도 때죽나무께 물을 단 한번.. 뿌린 뒤에 허겁지겁 도망가던 진달래가 생각나네요ㅋㅋ
무지무지 재밌기도 했던 시간!
이 곳에서 한 시간 가량 놀다가..
<완도 해양치유밥상>이라는 맛집에 왔어요!
WoW!!! 전 날 보길도의 '나무숲' 식당 이후로 또 강추하고 싶은 맛집입니다~!
기다리면서 선생님들과 셀카도 찍고, 전날의 흥이 가시지 않아 진달래와 함께 지글지글 춤도 추고... 막춤도 추고...
때죽나무께 사랑의 세레나데 춤도 춰드렸는데, 곧장 도망가버리셨어요....
그 날의 아쉬움을 담아 셀카를 투척합니다ㅋ.ㅋ
전복떡갈비~!
저는 떡갈비 맛집이 다 그게 그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곳의 떡갈비는 정말 식감이..!!
전복도 싱싱하고요~!
밑반찬도 정갈하고 깔끔했답니다.
이번에도 테이블마다 잔반 안남기기 대결을 했는데, 거의 성공했어요ㅎㅎ
아삭한 식감이 인상적이었던 연근조림과.. 시원하게 맛있었던 열무김치가 생각나네요ㅎㅎ
미역떡도 신기하고, 위에 있는 국은 콩국이에요~!
우럭구이도 고소하고 맛있었어요ㅎㅎ
짠! 이곳은 어디일까요?
저희는 아쉽게도 방문하지 못한 완도수목원 대신, 해남의 땅끝마을에 가보기로 했답니다.
운전해주신 때죽나무께 또 다시 감사드리며.. 해남에 도착했어요!
몰래 찍은 사진인데도 선생님들은 다 사진에 분위기가 있어요!
저는 그냥 멍..ㅋㅋㅋ
이렇게 진달래도 찍어주려는 순간! 열차를 타러 달려가게 되었던!
뒤에 보이는 노란 차가 해남 땅끝마을 케이블카인데요~ 탑승한 후로 7분 정도면 타워가 있는곳까지 도착한답니다.
케이블카에서 보이는 경치를 찍고싶었는데
잘 안되다가..
드디어 성공! 진달래가 촬영했어요. 전 계속 안되던데 대단대단!
땅끝마을에 오게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었는데, 신기하고 좋았던..
함께 첫 땅도 밟아보았고요ㅎㅎ
지도에 그려진 섬을 실제로 하나 하나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던 해남의 타워..
그런데 저는 괜히 완도타워가 그리워졌었어요.
비교적 빠르게 살펴보고 내려왔던 이 곳~
해남의 '땅끝탑'이 공사 중이어서 가볼 수 없다고 했는데, 그래도 가는 데까지 가보자고 바위 계단을 내려가시는 때죽나무-산들바람의 뒤를 진달래와 따라가 보았더니...
여기도 한 폭의 그림이었어요!
크~
한 장면을 여러 번 찍게 되는 선생님들의 뒷태
저희의 우정샷도 찍어주셨답니당
단체사진도 찍어보자 싶어서 땅끝비 앞에 서려는데 글쎄...ㅎㅎㅎㅎㅎㅎ
뒤에서 세 분 선생님들이 타이밍을 아주 정확히 알아채시고 포즈를 취하셨어요ㅎㅎㅎㅎㅎㅎ
이 사진으로 또 한바탕 웃고ㅎㅎㅎ
웃고.....................
웃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서울로 올라가는 목포 KTX역으로 향했답니다.
흑흑..
가는 길에 새빨간 해남의 땅을 보고, 나중에는 꼭 해남의 붉은땅에서 자란 고구마를 먹어보자 다짐도 했던 칠공주파...
목포에서는 하늘지기-산들바람께서 저녁을 안드시고 역에 남아 저희의 짐을 봐주셨어요.
때죽나무-민들레-여울각시+잔달래는 분식집에서 간단히 밥을먹고 돌아가려는데.... 이 책방을 발견했답니다.
완도살롱이 생각나면서.. 한 번 들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입구였어요.
역시나! 들어가보니 서점주인분의 다양한 취향과 철학이 담긴 책들이 진열되어 있더라고요 :)
책 욕심이 있는 잔달래는(잔디+진달래) 여기 있는 책 다 가지고 싶다며 흐엥~~ 하고
아쉬운대로 사진이라도 남겨두며, 다음에 꼭 다시 오자 다짐했답니다. ^^
제목만 들어도 궁금한 책들이 많지 않나요?ㅎㅎ
목포역에서는.. 얼마나 아쉬웠으면 목포역마저 여행하는 심정으로 이곳저곳 뜯어보았어요..ㅠㅠ
목포역의 역사도 알게되고...ㅠㅠ
이제 진짜 안녕ㅠㅠㅠㅠ
돌아갈 때에는 제가 먼저 내리고, 그 다음에 광명-용산 순서였어요.
진달래와 이별의 눈물셀카를...!!ㅠㅠㅠ 다시생각해도 아쉬워요ㅠ_ㅠ
넘나 아쉬운 마음에
내려서도 지글지글 춤 한판!!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선생님들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지금보니 많은 눈길을 받고 있었..네요...ㅋㅋㅋㅋㅋ
요거.. 영상캡쳐인데.. 나중에 소리를 들어보니
"술먹여서 보낸거 같애..." -산들바람
라고..걱정을 받고 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당시 알콜수치 0%)
기차 출발 시 국룰!
가지마~~!!! 손 뻗기!!!
근데 저 왜케 즐거워보이죠ㅎㅎㅎ 슬펐는데..ㅠㅠㅠ
큭큭큭
슬픈데 웃음이 멈추지 않는 우리의 이별!
"진짜 가는고에요!!!?!??! 안돼!!!"
광명팀 선생님들도... 용산팀도.. 모두 아쉬움을 뒤로하고 워크샵을 마무리했답니다.
그동안 길고긴 워크샵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다음에도 후기 작성할 일이 생긴다면.. 그 때는 조금 더 압축해볼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ㅎㅎ
그럼~ 안녕히계세요~~!!!
아쉬우셨죠!?
넘넘 아쉬우실까봐 쿠키사진을.. 전해드립니다... 뿅!
저만 보겠다고 했었던 민들레 선생님의 그림같은 한 컷과~
어릴 적 고향인 유달산에서 마치 다람쥐처럼 온 산을 누비셨다는...
전직 <유달산 다람쥐> 산들바람 선생님이 유달산을 바라보시는 모습~~
그리고 때죽나무 선생님의 활쏘기
누가 꽃이게요~? 하늘지기와 코스모스
부용동 역사 속을 거니는 듯한 진달래의 뒷모습..
산들바람 선생님의 픽으로 그림이된 저의 독사진..
모든 명화어플 놀이의 시작은 바로 이 사진이었답니다.
완도살롱의 조명 밑에서 메뉴판을 읽고 계신 산들바람의 모습이 마치 명화같다는 이야기를 하하호호 나누다가!
정말 사진을 명화로 바꿔주는 어플을 찾아낸 것이지용ㅎㅎㅎ
때이사님도 한컷 더~!
마지막은 여울각시의 세연지 앞 인생샷으로 하겠습니다..
이제 정말 안녕~~~~
다음에 더 즐거운 워크샵에서 만나요~~~~!!
첫댓글 잔디~
후기 잘 읽었어요.
하나하나 빠짐없이 자세하게 쓰느라 수고도 많았구요.
후기와 사진을 보니 즐겁고 따뜻했던 우리들의 여행이 벌써 추억으로 떠오르네요.
일상이 힘들때 꺼내어 볼 수 있게 추억주머니에 잘 간직해 둬야겠어요.
고맙습니다.
추억 가득했던 워크샆..... 생생한 후기 잘 읽었답니다.. 수고 만땅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