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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가리를 찾아서 장비와 채비를 갖추고 단양에 들러 일선에 나서보았으나 아름다운 산천경개와 심호흡을 하며 호연지기를 만끽하고 돌아온 나에게 쏘가리의 손맛을 주거지에서 가까운 한강에서 보여주겠다며 바쁜시간을 쪼개주시고 선뜻나서주신 마포나루님의 성의에 감사함을 금할수가 없읍니다.
일찌감치 저녁식사를 마치고 떠나온 포인트에는 마포나루님께서 먼저 와 계셨다. 부랴부랴 장비를 챙겨들고 찾은 포인트에 흐르는 물줄기는 인천 물때의 영향을 받아 만조의 기운이 잦아들었다.
이때가 한강쏘가리의 취이활동시간이었다. 마포나루님께서 벌써 두수의 쏘가리를 건져냈다. 왕피천의 마음은 조바심을 머금었지만 단양여울쏘가리 채비로는 불가하다는 마포나루님의 조언이었다.
지난번 단양 김사장에게서 물려받은 1/8 지그헤드는 한강에서는 불가능하다는것이다. 연약한 쏘가리대로는 어려움이 많다는 경험담이다. 최하 1/4 지그헤드에서 3/8,1/2,3/4 의 지그헤드까지 장비나 채비를 바다채비로 바꾸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콘트롤님도 마릿수를 올렸다. 쏘가리 출조가 처음이라는 대포소리님이 건져올린 쏘가리는 39cm나 되었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더니 첫출조에 개가를 올린 대포소리님의 쏘가리 출발점이 되었다. 왕피천은 쏘가리의 손맛도 보지못한채 대형누치의 손맛만을 보고 쓴맛을 삼켜야했다. 못내 아쉬워 대포소리님의 조과물을 들고 폼을 잡아 보았다. 다음기회로 화이팅~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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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osamsa 원문보기 글쓴이: 왕피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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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요쯤 쏘가리 금어기같은데요 **항상건강하세요
금어기는 5/10~7/10일까지입니다. 한바퀴돌아서 갈께요.조만간 동출기대합니다. 여러분의 안부전해주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