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하고 사고치기가 일쑤인 옆지기를 미워할 수도 없어요ㆍ
화분 분갈이 하면서 섞어서 쓰려고
일년 넘게 만들어 놓은 속껍질을 까서 모아 놓은 계란껍질을 막상 쓰려고 찾았더니 닭사료통에 넣어 줬다고 해서 속상하게 만들기도 하고 장독 뚜껑 깨는건 예사고 부화기 코드를 본인이 빼 놓고는 제가 했다고 우기기도 하는 양반이 요즘 화단 재정비 하는데 큰 힘을 보태주고 있어서 미워할 수 없는 그대이기도 합니다ㆍ
햇빛을 좋아하는 제피란서들을 내어 놓을 자리를 이렇게 만들어 놓았어요ㆍ
이곳도 화분 내어 놓을 곳입니다ㆍ
제 주문대로 하트도 만들었어요
이곳에는 넝쿨식물을 심어서 꽃하트로 변신시킬 계획입니다 ㆍ
수국밭에 거름도 넣어주고
꽃나무에도 거름을 주었어요
문제는 바로 또 사고를 쳐서
속상하게 만들었어요ㆍ
다행히 일찍 발견을 해서 조치를 취했지만,
이제 막 뾰족히 새싹을 올리기 시작하고 있는 깽깽이풀 위에도 거름을
덮어 놓아서 거름 걷어내고 물로 다시 씻어내게 만들었어요ㆍ
만약 늦게 발견 했더라면 야생화들에게는 치명적인 거름이 독이기 때문에 그대로 모두 죽었을테지요
가끔씩 이렇게 대형사고를 치기 때문에 뒤따라 다니면서 재점검을 해야 하는건 어쩔 수 없는 제 몫인가봅니다ㆍ
첫댓글 봄맞이 정원에서 사람살아가는 냄새 물씬풍기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예쁜 꽃들로 보상받길 바랍니다
수선화님 잘 지내시지요?감사합니다
그래도 함께하는 옆지기가 있어서 든든합니다
살다보면 미워질때도 있지만 그래도 내가 큰소리칠수 있는 내 편이려니 생각 하십시다~~늙어가는 모습에 안쓰러움이 느껴지네요
맞아요
미워하다가도 늘어나는 주름살을 보면 측은지심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즐겁고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영심님께서도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ᆞ
누님 꽃밭에 봄이 시작되였네유~
형님하고 항상 건강조심하시고 알콩달콩하게유~~ㅋ
그럴려고 하는데 사고를 너무 자주 치니까 미워요ㆍㅎㅎ
정성이 들어간 화단에 곳 이쁜꽃들이 만발 하겠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조선 리님 감사합니다 ~~^^
기분좋은 봄날 이어 가셔요ㆍ
알콩달콩 사시는 모습이 저희 부모님 모습과 많이 닮아 보여 살포시 미소짓습니다.ㅎㅎㅎ
두 분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나이들면 다들 이렇게 살게 되나봐요
누님
방가유
저도 부산에 있으면 사고치고
청도에 가면 사고를 안치는데유
기분존날 보내세유 ~
ㅎㅎ부산에서 사고 칠 자금화님은 아니실것 같은데ᆢ
ㅎㅎ 이해되요 언니 그래도 잘하시고만! 알콩달콩 소소한 행복을 보았습니다
사고를 너무 자주치고 대형사고도 곧잘 쳐요 ㆍㅎㅎ
그래도 피해보다는 이득이 뭘 많은것 같아 다행입니다 ㅋㅋ
미워하지 마세요.
ㅎㅎ사고 치면 밉다가도 주문 내리면 최선을 다해서 도와 주니까 용서가 되기도 해요ㆍㅎㅎ
미워하지 마세유.
그리고 사랑하세유!
그래야 꽃처럼 이뻐진데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유!
ㅎㅎ감사합니다
노력해 보겠습니다 ㆍ
미워하는건 사랑이 있어서 이지요
누님
사랑으로 포근히 감싸 주시지요
버럭 하지마셔요
ㅎㅎ버럭까지는 아니고 눈 두어번 흘겨요ㆍ
@서윤 (경주) 푸하하하하
예쁜눈빛 ㅡㅡ사랑이어라
아름답고 포근한 글 입니다
두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다나호님 아름답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형사고는 안 치시니 다행입니다
가끔씩 대형사고를 치기도 해요ㆍㅎㅎ
누님~ 형님 사랑한다고
자랑 하시는것 맞죠~ㅎㅎㅎ
오늘도 기분좋은 하루 보내세요
ㅎㅎ들켰네요
ㅎㅎㅎ
사연이 재미있고 또 우습습니다.
함께 살아가다 보면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지는 것은 다반사인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식물을 잘 모르는 옆지기와 밭에 나가면 풀을 뽑는다고 목적한 채소나 약용식물의 싹을 뽑아버리는 옆지기를 보면서 많이 웃기도 하였지요.
행복하신 하신 푸념이라고 여기연서 웃었음을 용서하세요.
ㅎㅎㅎ
ㅎㅎ다들 이러면서 살아가는가봐요ㆍ
잔디밭에 어쩌다 잡초 뽑는다고 하면서 씨앗 받으려고 애지중지 하는 꽃모종도 뽑아내기도 합니다ㆍㅎㅎ
그래두 사고치는 이가 있을때가
그리워 진다고들
합니다
옆에 있을때가 좋을때라고 하시는 선배님들도 계시더군요ㆍ
나를보는것같아요 아이디어가져갑니다
ㅎㅎ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