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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도움이 있어야 성공한다
출 18: 17-26
인간에게 있어 가족은 생존 그 자체입니다. 가족은 다른 가족에게 위로와 격려와 용기를 주어 성공하고 승리하게 합니다.
부부가 헤어져 사는 것은 아픔이고 부모와 자녀가 헤어져 사는 것은 그리움을 넘어 슬픔입니다.
가족은 함께 살며 도움을 주어야 성공합니다.
혼자 있는 모세-
모세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해 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수차례 원망을 들으며 힘겹게 저들을 인도했습니다. 모세는 거칠고 예의 없는 백성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는 마음이 아팠고 쓸쓸했습니다.
가족의 재회 [1-8]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힘겹게 이끌고 가던 중 처갓집 동리를 통과할 때 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아내 십보라 와 두 아들인 두 손자 게르솜과 엘리에셀을 데리고 찾아왔습니다. 모세는 그동안 헤어졌던 가족을 만나 기뻤습니다. 가족을 만난다고 하는 것은 기쁨이고 힘입니다. 모세는 오래간만에 아내와 두 아들을 만나 큰 위로와 힘을 얻었습니다.
아내 십보라도 오래간만에 남편 모세를 만나 기뻤고
두 아들도 아버지를 만나 기뻤고,
장인 이드로도 사위 모세를 만나 기뻤습니다.
이드로, Jethro 「유명, 탁월, 각하」
미디안 부족의 족장이며 제사장이었습니다. 모세의 장인이었습니다(출 3:1). 다른 이름은 르우엘(출 2:18,하나님의 벗)이었습니다. 르우엘이 본 이름이고, 이드로는 족장의 칭호입니다. 모세가 애굽 왕자로서 동족 이스라엘을 돕다가 애굽 사람을 살인하여 신변의 위협을 느끼자 그는 미디안 광야로 도망쳐 거기서 양을 치던 이드로의 일곱 딸들을 만나 그들을 도와준 것이 인연이 되어 여러 딸 중 십보라와 결혼을 하여 아들을 둘 낳았습니다.
모세는 미디안에서 40년 간 장인 이드로의 양를 치는 목자가 되었습니다(출 3:1,행 7:30). 애굽 왕이 될 사람이 양치기 목자가 되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을 인도하는 목자가 되게 하기 위한 연수기간이었습니다.
애굽에 들어가는 허락을 받은 모세
40년간 이드로와 함께 살며 양을 먹이던 목자 모세가 80세 때 애굽에서 노예생활 하는 이스라엘 민족을 인도해 내라는 소명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모세는 그간 애굽에서 자기를 죽이려고 찾던 자들이 다 죽었다는 하나님의 말씀도 들었습니다.
모세가 장인 이드로에게 애굽에 가서 이스라엘을 인도해 내라는 허락을 받고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애굽으로 떠났습니다.(출 4:18-20).
모세를 죽이시려는 하나님
그런데 갑자기 하나님께서 모세를 죽이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부인 십보라가 아직 할례를 받지 않은 아들들 때문인 줄을 깨닫고 그 자리에서 그들의 양피를 차돌로 베었습니다. [24-25] 즉 할례를 행했습니다. 그러나 할례를 받은 아들들의 고통이 너무 심해 애굽까지 동행할 수 가 없어서 모세는 아내와 두 아들을 처갓집에 맡기고 혼자 애굽으로 떠났습니다.
결국 모세는 혼자 애굽에 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나왔습니다. 하나님이 치신 10가지 재앙으로 애굽의 바로는 항복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해방이 되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인도하는 ‘목자’가 되었습니다.
장인 이드로를 만남(출 18:1-7)
모세는 장인을 만나 큰 절을 하고 사랑으로 입을 맞추고 이스라엘이 출애굽하게 된 사정을 소상히 말씀드렸습니다.[7]
그리고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과 기적적인 여정을 자세히 말씀드렸습니다[8]
부모님은 자식이 그동안 지내온 얘기를 자세히 말씀드릴 때 기뻐하십니다. ‘늙으신 부모님이 말씀드린다고 아시겠나?
말씀드려도 못 알아들으실 거야‘ 라며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은 불효입니다.
부모님에게 지난 얘기를 자세히 말씀드려 효도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10가지 재앙으로 애굽을 치셨는데 그중에서 제일 무서운 재앙은 장남이 죽는 재앙이었는데 이때 바로가 이스라엘을 놓아주어 출애굽 했습니다. 하나님이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홍해를 육지같이 건너게 하셨고- 마라에서는 쓴 물을 달게 해 주셨어요.
양식이 떨어지자 하나님이 ‘엘림’ 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비 같이 내려 주셔서 먹게 하셨고 -르비딤에서 마실 물이 떨어지자 제가 지팡이로 바위를 치자 물이 콸콸 쏟아져 나와 실컷 마셨어요. 얼마나 신이 났는지 모릅니다. 거기서 아말렉과 큰 전쟁을 치렀는데 제가 손을 들고 하나님께 기도했고 아론과 훌이 양쪽에서 해가 질 때까지 제 팔을 들어 올려주어 힘있게 기도할수 있었고, 여호수아가 전쟁터에 나가 싸워 대승을 거두었는데 얼마나 신났는지 모릅니다. “ 라고 소상하게 장인어른께 보고를 드렸습니다.
이드로의 하나님 찬양[9-11]
자초지종 지금까지 사위의 지내온 얘기를 다 들은 장인 이드로는 너무도 기뻐서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9-10]
“ 내가 이제 알았네.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므로
이스라엘에게 교만히 행하는 그들을 이기셨네.”[11]
이드로는 사위 모세가 믿음직스럽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모세는 장인어른을 융숭하게 대접을 하며 위로해 드렸습니다.
이것이 효도입니다. 모세는 효자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모님은 물론 장인 장모님께도 효도하는 사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모세가 아내 십보라와 두 아들을 만남(출 18:2-6)
모세는 오래간만에 아내와 두 아들도 만났습니다. 그간 처갓집에 머물러 지내던 아내와 두 아들을 만나자 모세는 큰 힘과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가족은 힘이요 위로요 격려입니다.
한마디로 가족을 만난다는 것은 ‘기쁜 일’ 입니다.
육친을 만난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 다음으로 힘이 되는 일입니다.
가족은 권력보다 재물보다 더 강하고 귀합니다.
사람은 가족의 성원과 도움을 받을 때 성공하고 승리합니다.
모세는 가족의 성원과 도움을 받아 성공하고 승리 했습니다.
모세 같이 가족의 도움을 받아 성공하고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장인어른의 사랑의 충고 [19-26]
장인 이드로는 사위 모세를 사랑하였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일하는 것을 본 장인은 지혜롭지 못하게 일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17]
그래서 사위에게 좋은 방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19]
장인은 아버지로서 사위에게 도움이 되는 충고를 하였습니다.
충고도 상대방을 힘들게 하는 잘 못된 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도움을 주는 충고는 해야 합니다.
이드로는 효과적으로 이스라엘을 지도하고 이끄는 방법을
사위인 모세에게 알려주었습니다(출 18:8-27).
지금도 자녀에게는 부모님의 충고가 필요합니다
부모님의 충고를 잘 듣고 순종할 때 자녀가 잘됩니다.
장인 이드로의 조언[21]
이드로는 모세의 사역에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조직을 새로 하고 업무를 분담하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래서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 조직을 만들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동할 때, 전쟁할 때, 재판할 때 각각의 조직 책임자가 그 책임을 감당하도록 제안을 했습니다.
모세의 동역자로 세워질 자의 자격[21,25]
모세의 측근에서 일 할 참모는 업무 수행 능력이 탁월하고 모세의
사역에 도움이 되는 사람을 택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리고
1.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 - 믿음이 있는 자
모세의 동역자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믿음이 있는 자를 뽑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선과 정의를 구현할 만 한 자를 세우라고 조언했습니다.
2. 진실무망한자 - 정직한 자
하나님의 사역자는 참돼야 하니 거짓이 없고 정직한 사람을 뽑아 세우라고 조언했습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을 세우라고 했습니다.
3. 부정한 돈을 탐내지 않는 자- 도둑질 하지 않는 자
하나님의 사역자는 불의한 이(利)를 탐하지 않고, 부정한 소득을 탐하지 않는 자를 세우라고 조언했습니다. 불의한 돈, 뇌물은 일을 굽게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불의한 돈이 정의를 이기면 역리가 순리를 이기는 사회악이 조성되기 때문에 모세의 참모는 도둑질을 하지 않고 돈에 깨끗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모세는 장인의 충고를 받아들여 행정조직을 새로이 만들고 좋은 사람을 뽑아 업무를 분담하여 맡겼습니다. 그 후 그의 사역이 잘 돌아갔습니다.
결론
모세는 그간 혼자서 고군부투하며 원망 많고 불평 많은 이스라엘을 인도했습니다.
그러던 모세는 아내를 만나 힘을 얻었고,
두 아들을 만나 위로를 받았고,
장인을 만나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본문은 사람이 그 가족의 사랑과 도움과 충고를 받아야 성공하고/ 부모님의 고견을 귀담아 듣고 순종할 때 잘되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가족의 사랑과 도움 그리고 충고를 잘 받아 성공하고
승리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오늘 우리교회는 2006년도 일꾼을 임명합니다. 교회 일을
나누어 효율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새로 일을 맡은 분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목회에 도움이 되고, 교회부흥에 도움이 되는 동역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각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믿음 있고 정직하여 하나님의 돈 도둑질 하지 말고, 사회에 나가서도 부정한 돈을 탐내지 않는 깨끗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크신 복을 받아 성공하고 승리하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장로를 피택하는 이유와 자격
출 18: 17-26
서론
모세가 백성들을 다스릴 때에 혼자로서는 도저히 일을 감당하기 어렵게 되어 매우 힘들어하는데 그의 장인이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선하지 못하고 또 그 일을 혼자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재덕이 겸전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를 뽑아서 그들에게 일을 분담하는데 중요한 일은 모세가 하고 그렇지 못한 일은 선출된 사람들에게 맡겨서 일하는 것이 좋다고 하여 모세는 장인의 말이 타당함을 알고 그대로 하였습니다.
1.교회 일은 목회자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본문 17-18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하는 것이 선하지 못하도다 그대와 함께한 이 백성이 필연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그대에게 너무 중함이라 그대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하였습니다. 이드로가 모세를 향해 '선하지 못하다'고 말한 것은 모세의 행위가 윤리적으로 악하다는 것이 아니라, 비능률적이라는 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2.교회 일은 분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본문 22.26 "그들로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무릇 큰 일이면 그대에게 베풀 것이고 무릇 작은 일이면 그들이 스스로 재판할 것이니 그리하면 그들이 그대와 함께 담당할 것인즉 일이 그대에게 쉬우리라---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되 어려운 일은 모세에게 베풀고 쉬운 일은 자단하더라"하였습니다.
3.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진실해야 합니다
본문 21.25 "그대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재덕이 겸전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무망하며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를 빼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이스라엘 무리 중에서 재덕이 겸전한 자를 빼서 그들로 백성의 두목 곧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으매"하였습니다.
"결론"
교회 일은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교인들이 많으면 목사 혼자만 할 수 없고 돕는 장로와 집사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진실하며 재덕이 있는 사람들이 선출되어 목회자와 더불어 교회 일을 원만하게 하도록 일군을 세우는 것입니다.
요절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혼자 할 수 없으리라
출 18: 17-27
강영우 박사의 「도전과 기회」라는 책을 보았습니다. 그는 중학교 때에 실명하였으나 고통과 편견과 불편함을 이기어 결국 백악관 국가장애 위원회 정책차관보가 되었습니다. 미국 고위 공직자 500명 가운데 드는 재미 동포 가운데 최고위 공직자입니다.
그는 3C 혁명을 말하고 있습니다.
① Competence(실력) : 열등감, 좌절감, 패배감을 버리고 배움을 향한 열정과 지적 흥분을 강렬하게 느껴 실력을 쌓아야 합니다. 실력이 있어야 자기 역할과 쓰임을 받을 수 있습니다.
② Character(인격) : 고난과 역경 속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고난과 역경은 인격을 형성하는데 소중한 자양분이 됩니다. 누구에게나 사랑과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인격을 소유해야 합니다.
③ Commitment(헌신) : 죄악으로 가득 찬 세상을 어둡다고 불평하며 손가락질을 하지 맙시다. 헌신의 자세로 체질이 바뀔 때에 교회와 사람과 세상이 새로워집니다. 언제나 판단, 말, 비판하는 사람이 아닌 죄악을 추방하고 하나님께 헌신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실력과 인격과 헌신을 준비하고 쌓아야 합니다. 준비된 자가 쓰임 받고 남에게 유익을 주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200만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모세의 재판을 받기 위하여 오래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모세와 백성들 모두가 지치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분화(分化)되지 못한 행정 조직 때문에 종교적인 일은 물론 사사로운 만사 소송까지 처리해야만 하는 격무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 반드시 공동사역의 원리가 적용되어야 합니다. 모세 혼자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지치고 쓰러집니다. 하나님께서도 창조사역과 구속사역을 삼위(三位)의 아름답고도 완벽한 협력으로 공동사역을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하여 어떻게 일을 해야하는지 본문을 통해서 은혜 받아 더욱 귀한 일꾼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1. 자신의 일에 충실하라
본문 19-20절 "이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그대에게 방침을 가르치리니 하나님이 그대와 함께 계실지로다 그대는 백성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있어서 소송을 하나님께 베풀며 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그들에게 보이고"
모세가 비록 하나님의 일에 충성된 자이며 그의 성품이 세상의 모든 사람보다 더 온유하다 할지라도 그가 하나님 보시기에 지혜롭지 못한 방법으로 일을 처리한다면 오래가지 못해 육체적인 연약함으로 인하여 기진하여 쓰러지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백성들의 문제는 더욱 복잡해지고 국가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 지도자는 모든 일을 혼자 다 하는 것이 아닙니다. 꼭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 서서 중재 사역을 하는 것입니다. 백성들이 가져오는 문제나 사건들의 옳고 그름을 판별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모세의 사명입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백성들의 모든 문제들을 하나님 앞에 아뢰는 것입니다.
프랑스와 영국을 비교해보면 프랑스는 역동성이 떨어지고 점점 뒤쳐져갔습니다. 루이 14세 때부터 드러나기 시작한 절대주의의 모순은 루이 15세 때에 표면화되더니, 마침내 루이 16세 때에 프랑스 혁명으로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 프랑스는 밤낮 혁명만 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도 프랑스는 그런 역사의 흐름 가운데 있습니다. 굉장히 폐쇄적입니다. 프랑스어만 고집하는 닫혀 있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반면에 영국은 어떠합니까? 프랑스가 절대주의를 표방할 때 영국은 자유주의를 표방했습니다. 영국은 정신이 '열린 사회'를 추구했습니다. 명시된 규율보다 마음속에 있는 자율, 인간 속에 내재된 양심에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전부 개방하고 품어주는 정책을 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한 번 귀족이면 영원히 귀족입니다. 그러나 영국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일부에서 해적이라는 평판까지 들었던 프랜시스 드레이크(1540~1598년)가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1세는 그를 포용하여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박살내는 데 크게 이바지하게 했습니다. 그때 이미 영국은 신분에 상관없이 능력은 능력대로 인정해주는 열린 사회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때 당시 영국 여왕이 드레이크에게 귀족 작위를 준 일은 유럽에서는 가히 혁명적인 사건으로 손꼽힙니다. 그 뒤 영국의 많은 평민들은 신분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요즘에도 영국에서는 이런 전통 때문인지 노래만 잘해도, 테니스만 잘 쳐도 작위를 줍니다. 이제 세상의 인재들이 열린 사회인 영국으로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영국의 자유정신이란 무엇입니까? 어느 한 곳에서 경쟁이 심해지면 그 안에서 경쟁하여 이득을 취하려고 아등바등하지 않고 다른 데로 가버리는 것입니다. 일례로 청교도들을 봅시다. 영국에서 네덜란드로 건너갔다가 네덜란드에서도 살기 힘드니까 신대륙으로 이주해간 사람들이 청교도들입니다. 또 미국 동부에 강도들이 설쳐대자 이번에는 미지의 서부로 떠나는 개척정신을 보여준 사람들입니다. 절대로 작은 곳에서 싸우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곳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훨씬 더 강해졌습니다.
성도들의 특징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길이 막히고 자꾸만 아등바등 싸우게 된다면 일단 그 이익을 포기하고 다른 곳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막히면 더 넓은 곳으로 나가는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나중에 지나놓고 보면 더 큰 세계로 진출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꿈과 비전을 가지고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는 영적 축복이 임하기를 바랍니다.
아브라함도 그렇게 했습니다. 아브라함의 목자와 조카 롯의 목자가 싸울 때 그가 어떻게 했는지 주목해봅시다. "네가 좌하면 내가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라며 양보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롯은 소돔과 고모라를, 아브라함은 하나님으로부터 축복된 가나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의 정책은 항상 승리했습니다.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이 축복해주는 곳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 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전체의 지도자입니다. 한 지파나 소그룹의 지도자가 아닙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일과 큰 재판만 하면 됩니다. 자신의 일에 충실할 때 자신과 백성과 국가가 건강합니다. 그러나 분별력이 없으면 모두가 쓰러집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가정, 교회, 사회에서 일들을 성실하게 잘 감당합시다. 하나님 보시기에 착하고 충성된 모세와 같은 일꾼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2. 지도자를 세우라
본문 21절 "그대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재덕이 겸전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 무망하며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를 빼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모세에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세워 함께 일하라고 하였습니다. 권력과 일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도자는 신중히 세워야 합니다. 능력이 없거나 못된 지도자를 세우면 오히려 일을 망치고 백성들은 더욱 괴로워집니다. 이드로는 지도자의 자격을 세 가지로 제시합니다. ①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②거짓됨이 없는 진실한 자 ③재물에 청렴결백한 자입니다. 이러한 행정 조직의 특색은 언제라도 군사 체제로 전환시킬 수 있는 준군사 체제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날의 분대, 소대, 중대, 대대라는 군사 체제를 쉽게 연상시켜 줍니다. 모세가 이스라엘의 행정 조직을 이처럼 정비한 까닭은 이스라엘이 현재 가나안 정복 전쟁을 앞두고 민족 이동 중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리처드 코치가 쓴 「80/20 법칙 : 현명한 사람은 적게 일하고 많이 거둔다」(21세기 북스)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은 성공하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전략적인 발상과 접근을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80/20 법칙'이란 집중하는 20퍼센트에서 80퍼센트의 결과가 산출된다는 것입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이것도 정답입니다. 20퍼센트 정도의 제품의 80퍼센트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예는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리온제과에서 '초코파이'가 전체 매출의 80퍼센트를 차지한다거나 동아제약에서 '박카스 에프'가 전체 매출의 80퍼센트를 넘는다고 하니 그 예를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품목들도 많지만 그 소수 상품이 회사를 먹여 살리는 효자 상품인 셈입니다.
범죄자 20퍼센트가 전체 범죄의 80퍼센트를 자행한다거나 운전자 20퍼센트가 전체 사고의 80퍼센트를 낸다고 하니 사고는 자주 사고를 내는 사람이 낸다는 말이 됩니다. 그런 사람들은 우선 난폭한 운전습관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밤낮 과속하고, 밤낮 아무데서나 유턴하고, 밤낮 남의 차를 들이박습니다. 한 번 사고를 냈으니 다시는 사고가 안 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난센스입니다. 사고 낸 사람이 또다시 사고를 내게 되어 있습니다. 바로 '80/20 법칙'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평소 옷 입는 것을 유심히 지켜본다면 흔히 자기가 가진 옷의 20퍼센트를 80퍼센트 가량 입고 다닌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대개 마음에 들어 하는 옷 몇 벌, 수많은 넥타이 중에서도 20퍼센트 정도에 해당하는 넥타이를 80퍼센트 가량하고 다닙니다. 대개 손에 잡히는 대로 아무거나 하고 나오기 때문입니다. 왜 하필 그것이 손에 잘 잡히는지 저도 잘 모릅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생각도 전략적으로 해야 하고, 분석도 전략적으로 해야 하고, 일의 진행도 반드시 전략적으로 해야 합니다. 다시 강조하건데, '전략적'이라는 말은 우선순위의 원칙, 집중의 원칙을 의미합니다.
우리 교회 안에도 많은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제직부서, 교회학교, 성가대, 남녀선교회 및 각 기관에 지도자들이 충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거짓됨이 없는 진실한 자이며 재물에 청렴결백한 자들입니다. 이처럼 귀한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나라와 교호와 각 기관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때에 놀라운 기적의 역사는 계속 됩니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부족합니다. 모세도 중요하지만 십부장도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지도자들이 많아야 합니다. 불량한 지도자들이 아닌 좋은 자격을 갖춘 지도자들이 많을 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좋은 지도자들을 길러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 나라의 지도자와 일꾼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3. 서로 협력하라
본문 22절 "그들로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무릇 큰 일이면 그대에게 베풀 것이고 무릇 작은 일이면 그들이 스스로 재판할 것이니 그리하면 그들이 그대와 함께 담당할 것인즉 일이 그대에게 쉬우리라"
지금까지 모세는 혼자 아침부터 저녁까지, 200만 명이 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혼자 지도하고 재판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많은 지도자들이 일을 분담하였습니다. 이런 행정 조직의 확립으로 인하여 사법에 관계되는 일 뿐만 아니라 전투 수행, 보고 상달, 지시사항 하달 등이 용이하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위치에서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하였습니다.
근대 산업 혁명의 놀라운 생산성은 분업화에 따른 것입니다. 모세는 자신의 직무를 대신할 지도자들을 선정함으로 모든 문제들을 동시에 해결하였습니다. 모든 지도자들은 갈등과 대립의 관계가 아닌 화해와 협력의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자신의 일이 아닌 하나님의 일을 하는 지도자들이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 고집,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협력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걸작품을 위한 작은 부속이 되어야 합니다. 작은 불량품으로 인하여 큰 손실이 나고 전체가 파괴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한번은 신문에서 이런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세 사람이 해양경찰 체력시험을 보는데 드링크를 마시고 모두 쓰러졌다고 합니다. 이유인즉, 친구 넷이서 시험을 봤는데 세 명은 필기시험에 합격했고 한 명은 떨어졌답니다. 그런데 필기시험에 떨어진 사람이 '다같이 떨어지자'는 심보로 체력시험 진전에 약을 탄 드링크제를 친구들에게 나누어주었다는 것입니다. 전직 제약회사 직원이던 그가 친구들만 잘되는 것을 시기한 나머지 저지른 어처구니없는 일이었습니다.
한국 사회와 교회를 파괴하고 있는 것이 바로 시기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남 잘되는 꼴을 못 봐줍니다. 남이 좀 앞서가는 걸 못 견뎌 합니다. 어떻게 이 민족의 한계인 시기심을 교회조차 넘지 못하는지 답답할 뿐입니다. 밤낮 시기심 때문에 걸려 넘어지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성품도 좋고 믿음도 있어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희생하라면 희생하고 헌신하라면 헌신합니다. 그런데 자기 또래의 누군가가 자기보다 앞서가는 것만은 용납하지 못합니다. 배고픈 것은 참는데 배 아픈 것은 못 참는 민족입니다.
우리의 마지막 성화(聖化)의 단계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기심을 뛰어넘는 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사역을 기뻐할 줄 아는, 그런 모습의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잘 활용할 뿐만 아니라, 나 아닌 다른 사람을 통해서라도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기뻐할 줄 아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힘써 간구합시다. 모세와 모든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협력할 때 모두가 살 수 있습니다. 혼자 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번동가족 여러분!
자신의 일에 충실합시다. 좋은 지도자들이 됩시다. 서로 협력합시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와 가정과 민족을 살리는 축복의 역사가 임하기를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