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을 처음으로 발명한 사람
'에어컨'을 처음으로 발명한 사람은 미국인 'Willis Carrier' 입니다.
그는 1902년 '코넬'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바로 '뉴욕 州'의 한
기계설비 회사에 입사(入社)를 했습니다.
그가 입사를 한 직후인 7월 겨우 주급 10달러를 받고 있던 그에게
'뉴욕 브루클린'의 한 출판사가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한 여름의 무더위와 습기로 인해서 종이가 멋대로 수축과 팽창을
하는 통에 도무지 깨끗한 인쇄를 할수가 없습니다."
그 말을 들은 '캐리어'는 너무도 쉽게 해답을 생각해 냈습니다.
"뜨거운 증기를 파이프로 순환시켜 공기를 따뜻하게 만드는
난방(煖房)이 가능하다면, 차가운 물을 이용한 냉방(冷房)도 가능
하지 않겠느냐"는 발상(發想)이었습니다.
사실 이 발상(發想)은 '로마 제국'에서 시작된 발상이었습니다.
'로마'에서는 높은 산의 눈을 궁전으로 가져와 여름을 시원하게
지냈다고 전합니다.
19세기에 들어서는 '말라리아' 환자들의 병실 천장에 얼음을 담은
그릇을 매달아 놓고 부채 등을 이용해 바람을 일으켰었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인공장치를 이용해서 깨끗하고 습기가 없는 차가운 공기를
내뿜도록 하는 '에어컨'을 개발한 것은 '캐리어' 에 이르러서야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냉수(冷水)가 순환하는 '냉각코일'에서 물을 압축하고,
기화(氣化)시켜 공기로부터 증발열(蒸發熱)을 빼앗아 온도를 낮춘 후
바람으로 내보내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의 '에어컨'도 처음에 출판사 인쇄공장에 설치가
되었지만, 그것말고는 오랜 기간동안 수요(需要)가 없었다가,
1920년대 초에 뉴욕에 극장과 백화점들이 들어서면서 비로서
확산이 되기 시작한 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