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5.화.
두류 도서관 여자 열람실에서 “진시 황제 3”을 본다.
1시간 동안 읽었는데 도저히 손과 눈을 놓지 못하도록 책 속에 깊히 빠져들었다.
2008.2.6.수.
“파수대 – 악 / 그 근원은?”을 묵상한다.
내일이 설날이다.
진정 금년 나는 서른일곱이 되었다.
금년엔 정말 삶의 내외적인 면에서 풍성한 발전이 이룩되었으면 좋겠다.
그 내용은 나도 모른다.
2008.2.8.금.
어제가 설날이였다.
집에서 제사를 모시고 다사 아재 집에서 제사를 드렸다.
아재들과의 대화에서도 전 보다 더 자유로울 수 있었다.
소정이와 소은이가 밝게 잘 크고 있었다.
특히 소정이는 다소곳한 공주처럼 아주 얌전하고 매혹적인 표정으로 자라고 있었다.
2008.2.9.토.
집에 와서 혜민이와 혜진이와 비디오 “미래소년코난”을 본다.
아주 천사같이 조카들이 웃어댄다.
2008.2.10.일.
윤정이와 헤리슨 포드의 “에어포스 원”을 본다.
그녀는 재미가 없다며 내 품에 기대어 졸려고 한다.
2008.2.11.월.
마치고 두류 도서관으로 향한다.
그 곳에서 신동화 선생님을 만난다.
임영희 선생님의 안부를 물었다.
얼굴이 더 좋아졌다고 말한다.
커피를 건내 받았다.
2008.2.13.수.
오늘은 조영남과 바리톤 김동규가 부른 “그대 그리고 나”란 곡 중에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김동규의 고음이 나를 전율하게 했다.
윤정이에게 전화를 했다.
그녀로부터 센터에서의 일을 들었다.
도연이와 병구 그리고 영래 누나가 말하길
“상식이는 자기밖에 모른다”
며 욕을 한다는 것이다.
2008.2.14.목.
오늘 교육원에서 약간의 졸음이 밀려들었고 조금 힘들었다.
발렌타인 데이여서 오늘 장순영씨, 허지영 누나로부터 쵸코렛을 받아먹었다.
물론 오늘도 도서관에서는 홍경호의 “진시황제 3”을 읽었다.
책만 보는 것이 아니다.
시간이 넉넉하므로 오만가지 상상을 다 하고 읽었다.
2008.2.15.금.
책 속의 지혜를 이제는 삶에 즉 현실에 그리고 생활 속에 잘 적용을 하고 있다.
그 내용은 차츰 미래의 일기에 적어 넣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재홍이가 부럽다.
왜냐하면 그는 삶 자체가 즐김이다.
맨날 술을 마시며 친구들과 놀고 매일 밤늦게 집 에 들어가고 농구를 보러 다니고 놀고 하고 있다.
그에 비해서 나는 뭔가를 추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2008.2.16.토.
젠장, 가방이 또 고장이다.
수선점에 맞겨야겠다.
어제 저녁엔 비디오 성룡의 “CIA”를 보다 10시 40분에 끄고 잤다.
재홍이로부터 소식을 들었다.
여전히 정우진, 김병순, 강진원, 홍순표 형들은 요정에서 비키니를 입고 따뤄주는 아가씨의 술을 마시며 돈과 시간을 낭비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다음부터 “파수대 – 하느님의 나라, 무엇인가? 언제 임할 것인가?”를 묵상한다.
목욕탕에 갔다.
젠장 몸무게가 84Kg 이다.
계속 살이 찌는 도다.
윤정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는 내가 3월부터 같이 일을 하면 자기를 따돌리지는 않을까 굉장히 겁을 내고 있다.
2008.2.17.일.
윤정이를 만나러 출발했다.
그녀의 표정은 어두웠다.
얘기하길 내가 문영이를 좋아해서 질투가 났다는 것 센터 회원들이 나를 바람둥이라며 욕을 한다는 것 등 계속 불안해하며 말을 한다.
먼저 우리는 통닭집에서 통닭과 밥을 먹었다.
그녀는 금새 화가 풀어져 연신 깔깔거린다.
오늘 본 영화는 성룡의 “뉴 폴리스 스토리”였다.
두류 도서관에서 4시 30분 까지 이순원의 “독약 같은 사랑”을 전에 읽던 것 다음부터 읽었다.
첫댓글 발렌타인데이처럼 사랑하는.마음을 가지는
상식님이 참 좋아 보이는군요~~~
좋은 댓글을 달아주는 형도 아주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