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남원·임실·순창지역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이강래 후보와 정의당 정상모, 무소속에 이용호, 박경채 후보가 출마, 4파전으로 치러진다. 각 후보들은 후보등록을 마치고 오는 4월 2일부터 본격적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접어든다.
남원·임실·순창 선거구는 이강래, 박희승 민주당 예비후보들간의 경선, 현역 이용호 의원의 재선 도전, 정의당 정상모 후보 출마 등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 올랐던 지역이다.
그러다 이강래 예비후보가 민주당 본선행 티겟을 거머쥐면서 사실상 민주당 이강래 후보와 현역인 이용호 후보가 대결하는 구도가 형성되어 선거전에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또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검증한 정상모 후보도 표심을 잡기 위한 화력을 모으고 경제전문가인 무소속 방경채 후보도 적극적인 유세에 나서면서 총선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본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깜깜이 선거가 우려되는 이번 총선 후보자들의 정치인생, 선거포부, 주요공약 등을 서면인터뷰를 통해 알아본다./편집자주
△ 이강래의 정치 인생을 소개해달라
- 1990년 꼬마 민주당 공채로 당직자 생활을 시작하여 김대중 대통령의 1997년 대선승리에 주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2000년 고향인 남원순창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하였으나 공천에 탈락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압승을 기록하고 2004년 재선에 성공하여 재선의원으로써 국회 정치개혁특위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역임하고 2008년 4월 총선에서 승리하여 3선이 되어 2014년 지방선거 승리의 토대를 닦았습니다.
이와함께 남원순창지역위원장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지방선거 준비를 지역당원들과 함께했고 그 결과는 두 곳의 단체장을 당선시키는 등 전라북도내 지역위원회 중 가장 많은 당선자를 배출 하였습니다. 그러나 20대 총선은 경선의 문턱을 넘지 못하였으며 경선결과를 승복하고 김영호후보를 지지하며 지역을 벗어나 있었습니다.
19대 대선에서 문재인후보를 지지하며 정권교체 후 정부 일을 찾던 중 도로공사 사장에 취임하게 되어 정부가 추진하는 공기업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떠난 이후 19대 20대 연이어 초선의원을 경험한 지역의 유력인사들이 산적한 지역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중진의원”이 필요하다며 돌아와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였습니다.
지역의 필수 현안들이 초선의원들의 정치력 부재로 국회문턱을 넘지 못하자 복귀요청은 더욱 강화 되었습니다. 이러한 요청에 대해 오랜 고민과 숙고를 거듭한 끝에 지역에 봉사할 마지막 기회라는 자세로 돌아갈 결심을 하게 되었으며, 도로공사 사장의 임기를 1년여 남겨둔 채 2019년 12월 20일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 이강래에게 이번 선거 의미는?
- 앞에 말씀드린데로 도로공사 사장 취임 당시는 문재인대통령과 함께 마무리할 생각이었으나 지방선거이후 복귀에 대한 요구 많 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힘있는 여당중진의원 필요성에 공감하였으나 돌아올 결정을 하기 까지는 오랜 번민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2012년 낙선이후 4년간 서울대 초빙교수로 있으며 성찰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국회의원 한 번 더하는 일은 큰 의미가 없으며 지역이 그간 제게 보여준 사랑에 보답하는 기회를 갖고자합니다. 저에게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반드시 지역발전을 앞당겨 지역주민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 왜 이강래가 당선돼야 하나?
- 초선 8년 동안 지역경제는 후퇴하고 인구는 감소하고, 지역현안만 쌓여왔습니다. 만약 힘있는 여당 중진인 이강래가 계속해 왔다면 중앙정부 지원 확보하여 지역현안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가능하여 지금보다는 훨씬 발전했을 것입니다.
우리 지역에 필요한 국회의원은 문재인 정부를 지원하고 함께 할 여당이지 문재인 정부를 반대하고 비판하는 야당이나 무소속이 아니라 지역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로부터 많은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람은 여당인 민주당의원입니다.
특히 가장 시급한 현안인 공공의료대학원 문제는 선수교체 없이는 해결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저는 힘 있는 여당중진으로서 청와대, 국무총리, 여당의 도움을 받아 의사협회와 야당을 설득해 연내에 해결해 낼 것입니다.
이번 전북 10개 선거구에 도전하는 민주당 소속 후보 10명중, 재선에 도전하는 후보가 5명, 초선에 도전하는 후보가 4명임. 유일하게 이강래가 4선 중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여당내 전북의원의 중진부재로 남원 공공의료대학원, 탄소법 등이 무산되거나 표류하고 있음.
전북에 큰 인물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입니다. 국회는 선수(選數)가 계급장이고 곧 정치력입니다. 저는 도내 국회의원과 정부여당을 이어줄 유일한 소통창구가 될 것입니다.
△ 전주 탄소도시, 완주 수소자동차,군산 태양광 등 각 도시마다 큰 아젠다를 정하고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임순은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하나?
- 우 선은 공 공의료대학원 문제, 지리산친환경전기열차와 같은 숙원 사업을 해결하는 일이 중요하며, 이와 함께 크게는 지리산 관광산업과 시내권 관광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필요합니다.
공약에 제시하였듯 가축유전자원센터의 함양 이전으로 운봉 종축장 부지(약66만 평 규모)를 남원시가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저는 남원시와 협의하여 한 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말테마 복합 레저공간인 렛츠런 파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른 일부 부지에는 선진국의 농업 추세에 맞추어 남원이 치유농업을 선점하기 위해 “국립 치유농업원”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시내권에는 2008년 5월에 폐쇄된 월락동 소재 KT&G 담배원료 공장(약 2만 6천 평 규모)을 유사한 여건에서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탈바꿈에 성공한 청주시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남원시와 전라북도 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과 함께 실감 문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이 성공하면 남원은 젊은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며,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렛츠런파크와 함께 관광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남원은 동부산악지역의 농산촌지역으로 국가지원없이는 성장에 한계가 있습니다. 말씀드린 공공의료대학원, 친환경 전기열차, 렛츠런파크, 담배원료공장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남원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 존경하고 사랑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이번 4.15총선의 의미는 참으로 중차대합니다.
첫째, 우리 지역의 발전 여부가 이번 총선 결과에 달려있습니다. 힘 있는 4선 여당중진의원과 민주당을 반대해온 무소속 재선의원 중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 지역의 미래는 달라질 것입니다.
둘째, 문재인대통령의 성공여부가 이번 총선결과에 따라 좌우됩니다. 민주당이 국회를 지배하지 못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야당에 발목을 잡히고 종국에는 야당의 주장처럼 탄핵의 수렁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셋째, 이번 총선결과는 다음 대선의 가늠자가 될 것입니다. 민주당이 승리하면 다음 정권창출이 가능하겠지만 미래통합당에게 국회의 지배권을 뺏긴다면 다음 대선은 야당이 유리해질 것 입니다.
이러한 4.15 총선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고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고 민주당의 다음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민주당과 함께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프로필>
더불어민주당 기호 1 이강래(67세)
직업 정치인
학력 서울대학교대학원 행정학과(박사과정) 졸업
주요경력 (전)민주당원내대표 , (전)한국도로공사사장
재산 9억
병역 필
체납액 없음
전과 없음
입후보 횟수 4회
출처/임순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