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의원 수. 선거구 변동 없어...기흥 수지 크게 변해
기흥+수지 카선거구 신설...의원 수 4명 최다 선출
6.1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경기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안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시의원 선거구 1곳과 지역구 의원 2명이 늘어나게 됐다.
경기도의회는 지난달 28일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정수와 지역구 시군의원 선거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상의 의결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애초 시군의원 정수는 447명이던 것이 463명으로 16명 늘어난다.
용인시 처인구 제외 대부분 전면 개편
이번 선거구 변경은 용인시 선거판도에 영향을 줄만큼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우선 애초 10개 선거구가 11곳으로 늘었다.
이에 의원구도 지역구와 비례대표 각각 2명과 1명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9대 시의회는 역대 최대인 32명이 된다.
구별로 보면 처인구 3개 선거구는 이전 선거와 동일하다.
반면 기흥구와 수지구는 대대적인 변화가 생겼다.
기흥구 라선거구는 신길동 영덕1.2동, 기흥동 서능동이 포함됐다.
마선거구는 애초 대규모 선거구에서 크게 축소 구갈동과 상갈동이 포함된다.
그외 바~자선거구도 전면 변경됐으며 차선거구는 기존 선거구에서 동백3동이 빠지고 마북동이 포함됐다.
신설된 카선거구는 기흥구 보정동과 수지수 죽전1.3동과 상형2동이 해당된다.
여전히 수지구와 기흥구 쁜 만 아니라 동별로도 나눠진다.
용인시의원 총 정수는 공직선거법 부칙에 따라 중대선거구제 확대시범실시지역 내의 시근의회에 추가로 중원된
지역구 의원 수 3명에 맞춘 것이다.
지역별 선거구 효율적으로 다뤄졌나
이번 선거구 확정과 관련한 효율성을 유권자 입장에서만 두고 본다면 혼란 그 자체다.
처인구 경우부터 살펴보자.
처인구는 최근 꾸준한 인구 증가를 보이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반도체클러스터를 비롯한 큰 변화가 예정돼 있다.
그럼에도 선거구에는 이런 변화가 전혀 적용되지 않았다.
특히 눈여겨 봐야할 선거구는 다선구다.
특그나마 가~나선거구 전체 인구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지만
양지면과 동부동 원삼면 백암면을 아우르는 다선거구 2년 만에 2만명이 증가할 만큼 가파르다.
원삼면의 경우는 반도체클러스터 사업으로 급격한 인구 유입뿐 아니라 도시팽창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의원정수는 3명으로 고정됐다.
반면, 매머드급 선거구였던 기흥구 마~바선거구는 분산됐다.
8대 선거에서 5개 행정동인 모인 마선거에서 이번에 라~마선거구로 나눠졌다.
3명의 의원이 전담하던 이 선거구는 한 명이 줄어 5명이 관리한다.
신갈동 등 4개동으로 구성된 라선거구는 해당 인구가 13만명으로 2년 전과 비교해도 2만여명이 늘었다.
의원 정수는 3명이다.
라선거구에 포함되지 않은 구갈동과 상갈동으로 구성된 마선거구는 2면을 선출했다.
수지구 풍덕천2동 상형 1~2동으로 구성된 바선거구는 보라동, 동백3동 상하동을 기흥구권으로 변경됐다.
애초 해당 지역인구도 2020년 기준으로 12만5000여명에서 지난해 말 기준 8만4000여명으로 4만명 가량 늘었다.
사~아선거구는 해당 행정동은 전면 변경됐지만 수지권에는 변동이 없으며 의원 정수도 동일하다.
단, 해당 선거구 인구는 사선거구는 4만명 정도 줄었고, 아선거구는 1만명 가량 늘었다.
그외 자치선거구 역시 행정동 변경 외 의원 수나 인원수도 대략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도록 했다.
용인특례시의회 의원 정수 성남시보다 적어
신설되는 카 선거구는 용인에서 가장 많은 4명을 선출한다.
보정동과 죽전1동 죽전3동 상현2동으로 보정동을 제외하면 수지구에 해당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지역구 인구는 12만7000여명이다.
가선거구와 라, 자, 차, 카선거구보다 적다.
하지만 의원수는 가장 많다.
형평성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이다.
3개구 형평성을 따지면 더 심각하다.
처인구 3개 선거구 전체 의원 수는 7명으로 4년 전과 같다.
반면 기흥구는 '4곳+카선거구'다.
의원수도 9명에서 '10+a'가 됐다.
수지구는 처인구와 같은 3개구 지만 기흥+수지선거구인 카권역까지 하면 의원 수에서 처인구보다 더 많다.
결국 용인시의원 정수가 4년 만에 3명 늘어났지만 여전히 경기도내 다른 특례시와 비교해서는 부족하다.
9대 선거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비례 대표 수에서는 용인시와 수원시 고양시가 각각 4명으로 동일하다.
하지만 지역구에서는 수원시보다 5명, 고양시보다 2명이 더 적다.
특히 특례시 출범을 하지 못하고 있는 성남시와 비교해도 2명이 적다.
하지만 당장 정치권에서는 다른 특례시 규모에 맞는 정수를 기대하고 있지만 유권자 입장에서는 미묘하게 다른 주장도 나온다.
덧셈 정책이 아닌 효율적인 대책을 세울 것을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임명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