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서둘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9시 5분 금산행 버스에 몸을 싣었다.
시골은 우리들에게 편안함을 준다. 외가집 외할머니의 온정처럼 그렇게 정이 느껴진다.
가을풍경으로 벼이삭은 황금빛으로 물들어있고. 길가에 코스모스는 도심의 기형의 탄생이 아니고 제철에 길가에
양쪽으로 늘어선 코스모스는 가을의 여유 로움을 더하여줬다.. 바람에 일렁이는 풋풋한 코스모스... 새잎과 연한 꽃잎에서 엔돌핀이 솟는거 같으다.
그렇게 가을을 보면서 차창밖으로 보이는 파란 새?C구름의 하늘들............
기사아저씨 대둔산 산행한다고 용주골에서 휴게소에서 내려줬다. 제대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처음부터 삿갓이라 힘이들었다 . 길지않은 짧은 코스 이지만 땀이 많이나고 칠성봉 능선에 오르기까지는 다리가
계속 당기고 아팠다... 능선에 오르니 다리가 자유로워 진것 같았다. 대둔산이란 이름을 처음 들은것이 고등학교때
선생님한테 첨 들었는데 참 멋진 산이라고 대둔산하면 케이블카 구름다리 그리고
철 사다리 이렇게 유명한가보다.
좁은철교가 마치 하늘까지 올라갈것처럼 아슬아슬하면서도 스릴이 있었다 아주 견고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구름다리가 출렁출렁하면 더 재미있었을텐데 산과 산을 잇는 다리 또한 ㅡ튼튼했지... 완전히 노인분들과 아이들을 위한
관광지 같았다.. 대둔산 정상 마천대 878미터 정도였고 바위능선이 멋있으면서 재미있었다.
팔각정같은데서 JJ야~ 캔맥주 사줘.. 캔맥주 한캔사서 둘이 한모금씩 시원하게 마시고 JJ야~~ 번데기 먹을래 ?
하고 물었더니 입으로는 됐다고 하는데 얼굴 표정은 먹고싶어 하는것 같애서 나는 얼른가서 번데기ㅡ를 사와서
함께 맛있게 먹었다. 하산길은 너무 쉬웠다.. 언제나 능선까지 올라가기까지는 힘이 드는것같다..
언제나 처음 해보는 것처럼 힘이들다... 매번 힘이 드는것이 산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인것같다...
정복이란 말은 없는거야 ~ 하고 산이 말하는 것같다.. 사람들아 애들아~~ 너의 들은 내 발아래 있단다" 하고
그렇지만 다 오르고 나면 엄마처럼 할머니처럼 우리들에게 많이도 펼쳐놓으신다... 온갖 산해진미로 ...
아무리 힘들어도 설악산 공룡능선에서 만난 그 깔딱처럼 힘이 들까!~~
그래 하산길은 단숨에 아주 쉽게 내려왔지.. 그치? JJ야~..
아래 버스타는 휴게소... 하산길...깨끗한 주변경관과 맑은공기 그것도 깊은골짜기에 깊은수목들이 뿜어내는 공기와 기운들~~
참 평화로왔다... 금산터미널에서 표를 6시 30분것 끊고 금산 시골 시장구경하자고 짧은 시장을 돌아보았다...
가을이라 그런지 과일들이 풍성했다... 먹음직스럼 대빵만한 사과에 눈이 가서 한번 만져보았지..
과일가게 아줌마가 봤으면 혼 났을텐데.. 스낵코너 터미널에 딸린 식당에서 칼국수를 먹었는데 아주 싸면서도 맛이있었다.
2인분에 5000원 모시조개넣고 시원한 맛이었다.. JJ는 조개는 해금때문에 안먹는데 모래가 씹히지 않는다고 조개를 잘 발라 먹었다.
그렇게 우리는 또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랐다. 피곤한 나머지 나는 너무도 곤하게 잘잤다. JJ는 안잤다고 한다.
서울내려서 터머널 호프집에서 불닭을 시켜서 소주와 맥주로 뒷풀이를 하고.
아~~~~ ㅡ그렇다 주어진 시간은 언제나 화장실 잠깐 가서 오줌 놓고 금방 나온것 처럼 짧기만하다고 친구가 말한다...어김없이 밤은 산천초목에 서울의 대지위에 공간에 내려앉았다..
언제나 아쉬움을 뒤로한체
.... 오늘은 기분좋은날 시간도 딱딱잘맞고,, 계획한대로 척척 잘 진행이된 하루였다.
JJ도 지하철에서 내려 택시타고 들어갈 줄 알았는데 다행히 버스가 있어서 버스탔고 나도 독립문까지 와서 택시 타야 할 줄 알았는데
버스가 있어서 버스를 탔고 집에 들어오면서 파리 바게트 빵집에서 빵을 사가지고 들어갔는데 아저씨 웬일인지 덤으로 깨찰빵2개에 다른 작은빵을 2개 더
덤으로 더 주신다.. 웬 횡재... 그래 정말 너무도 기분좋은 하루였다.. 산행도 하고 가을여행도 친구와 함께하고... 서울에서 멀어진
만큼 마음은 자유로왔으며 우리가 우리 다리품으로 찾아간 대둔산 .. 여행사 버스에서 내린것 보다 훨씬많이 좋았다..
가을의 여행... 산행...2가지를 한번에 거머진것 처럼 충분히 기분이 좋았다. 집에 들어오는 밤공기가 좋았다.
하루를 정리하면서 오늘의 대둔산 산행은 산이 짧아서 그런지 산행이라는 느낌보다 서울을 벗어난
시골에서 맞는 한가롭고 여유있는 가을에로의 여행같은 느낌이 더 많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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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은 핸펀으로 찍은거라 사이즈가 아주작다. 어디를 가나 추억을 담기에는 제 몫을 잘하고 있는거 같으다~~
좋은 산행 축하드립니다.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산행기 정말 멋지내요....즐거운 산행 감축드립니다....
수고많으셨어요.^^
하늘채님 대둔산 가셨네요~~ 가파르던데 수고 하셨슴미~~
맛깔스런 후기글 잘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