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화 그룹百花集團 ! 헤롱쨩黑龍江성 치치하얼齊齊哈爾시의 허청鶴城 소상품小商品 시장을 이끌어가는 대표기업이다. 중국의 북쪽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오랫동안 대만기업 상품들을 매우 적극적으로 판매해 왔다. 앞으로 대만 브랜드 상품들의 판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빠이화 그룹의 총린叢林 총재는 금년 말까지 탕초糖朝, 웬쭈元祖、텐렌天仁 등 대만 유명기업 제품들을 빠이화 그룹의 판매 대열에 참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만의 간부급 직원들을 채용해, 판매 서비스 기능도 더욱 강화시킬 예정이다. 현재 중국에서 쩌쨩성浙江 이우시義烏는 중국 소상품의 최대 공급기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총린은 빠이화 그룹이 치치하얼齊齊哈爾의 허청鶴城을 중국 북방의 소상품 공급기지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빠이화 그룹은 백화점, 쇼핑센타, 대형상가, 슈퍼마켓, 식당, 물류 등 유통판매 기업으로 다년간 대만기업들과 협력해 왔다. 앞으로 대만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범위를 확대해, 대만의 명품 브랜드 상품은 물론, 대만 요리, 음료도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금년 말에는 탕초糖朝, 웬쭈元祖、텐렌天仁 등 대만 유명기업들의 상품들을 판매할 예정이다. 빠이화 그룹은 오랫동안 교류해온 대만의 웬따뽀래元大寶來 증권證券 회사와 합작으로 창업투자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주식발행으로 자본을 늘려, 대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 10년간 대만의 주주들과 협력해 오면서 많은 이익을 보았다. 대만의 주식시장에 상장하기를 원하나, 아직은 대만정부가 중국자본의 증시투자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먼저 홍콩 주식시장부터 상장할 예정이다. 현재 빠이화 그룹 내에는 대만 출신 고급간부들이 많다. 상업부문을 담당하는 짱궈웨張國緯 사장을 비롯해 백화점 담당 사장과 물류 담당 사장, 그리고 슈퍼마켓을 감독하는 7명의 간부 등이 대만사람들이다. 이처럼 대만과 오랫동안 협력함으로써 아주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 총린은 대만이 오래전부터 개방된 시장이며, 발전이 빠른데다 세계시장에서도 영향력이 커서, 대만 인재들과 대만 기업들이 빠이화 그룹의 서비스, 자원배분, 인력관리, 상품관리 등 전체의 관리 시스템과 서비스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고 좋아한다. 총린은 이우義烏 시장을 발전 모델로 삼는다. 그의 희망은 “남에는 이우 南義烏, 북에는 허청 北鶴城” 이라는 말을 중국 전역에 각인시키는 것이다. 빠이화 그룹은 2003년부터 매년 연속 9차례나 치치하얼 국제 소상품 교역회를 이끌어 왔다. 그동안 판매 규모도 인민폐 60억元 (한화 1조800억원 상당)에 달한다. 빠이화 그룹은 대만의 우수상품을 아주 중요시해서, 대만기업들이 소상품 교역회에 빠진 적이 없다. 빠이화 그룹은 제 1기 소상품 판매센터 건축을 금년 7월에 완공했다. 인민폐 20억元 (한화 3,600억원 상당)을 들여 건설한 대규모 상가이다. 웬만한 도시 규모의 크기이다. 총린은 앞으로 이 판매센타를 중심으로, 치치하얼齊齊哈爾의 허청鶴城을 중국 동북의 소상품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빠이화 그룹의 상업광장商業廣場 상가에서 판매에 종사하는 인원은 8천여명에 달한다. 총린은 이 많은 직원들을 관리하려면,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도전 정신이라고 말한다. 그는 지난 10년간 테니스를 즐겨왔는데, 스페인의 나달 선수를 좋아한다. 그 이유는 나달이 패배를 승리로 바꾸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의 별명은 만뉴蠻牛, 억세고 강한 소를 뜻한다. 남에게 지지 않으려는 투지가 자신의 힘이라고 말한다. 사업이나 인생에 있어서도 자기 자신에게 지지 않는 것이 자신의 철학이라고 강조한다. 經濟日報 2012.9.11 이 사례를 보면, 대만 기업들이 중국에서 성공하는 수 많은 비결 중의 하나가 바로 유능한 파트너와 손잡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한국 기업들로서는 삼성이나 현대 등의 초대형 기업들을 제외하고는 중국의 유력 기업들을 찾기도, 손잡기도 힘들다. 대안으로 중국의 유력한 조선족 기업들을 찾을 수 있겠지만, 이 역시 중국 정부의 곱지 않은 눈길과, 과거 한국과 조선족이라는 편견, 갈등의 영향으로 좋은 협력관계를 만들어 가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과거 중국과 조선족 기업들이 강대해지기 전에 우리가 미리미리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 중국이 강대해진 이 시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중국과 대만이 오늘처럼 강대해질 줄 예측하지 못하고, 그들을 친구로 만들지 못한 댓가를 치르고 있는 것 같다. 지금부터라도 중국, 대만, 조선족 동포들을 친구로 만드는 노력을 해야만, 우리의 미래도 밝아질 수 있을 것이다. - 손자병법 연구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