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몽 !
태몽은 꼭 맞는다고 어른들이 말씀 하셨는데.
나는 그것이 맞지 않는다고 몆년 동안 말했다.
큰 아이때 꿈을 꿨는데.
고향마을 옆에 큰 저수지가 있다.
낚시도하고 자주 가던 곳인데.
동네 친구들과 물고기를 잡으러 갔다.
무릎까지 들어가 물속을 보니 발 밑으로 잉어떼가
떼를지어 지나가고 있었다.
나는 뜰채,<손잡이가 있는 그물>로 그중 가장 크고
예쁜 꽃잉어를 향해 번개같이 떧다.
그런데 그물에 잡힌것은 검은잉어 두마리 ...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고..
실망을 하면서 그래도 큰놈은 내가 갖고 작은놈은
같이간 친구 주려고 보니 친구들이 한명도 없어
그냥 집으로 갖고 왔다.
어른들께 말씀 드리자.
분명 태몽이고 검은 잉어니까
아들 둘을 둘거라고 말씀 하셨다. 그런데.
큰아들을 낳고 마누라가 피임 수술을 했다.
마누라가 아이를 열달을 못 갖고있어 큰아이 낳을때
4~5개월 되면 꿰맺다가 낳을때 풀러서 낳아야 했기에
하나만 낳아 하나만 기르기로 한것이다,
피임 수술을 했으니 더이상 자식을 낳을수없고
자연히 태몽은 틀리게 됐고 나는 태몽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태몽도 안 맞는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마누라가 하나 더 낳자고 이년을 졸랐다.
시간이 지나자 어렵게 낳은것은 잃어 버리고.
어려서 외롭게 자란생각에 둘은 있어야 되다고....
나는 딸을 갖고싶은 욕심에 결국 5년만에 복원 수술을 하라고 했다.
16년전에 250만원이 들었고 수술자국이 20센티가 넘는 대 수술 이었다.
큰아이 나러 병원에 가서 기다릴때 본책에서 아들
낳으려면 이렇게 이렇게 해라.하는 책을봤는데
나는 전부 거꾸로 했다. 아들!.거꾸로 하면 딸 일테니.....
노력도 허사 둘째도 아들....
5인실 병실에 가서 누워서 힘들어 하는 마누라에게 웃으며.
빙신 딸도 못낳냐?
하고 핀잔주듯 말하자.
쉿! 여기 다 딸이야..
같은 병실 쓰는 다른 산모들은 모두 아들을 원했고
마누라도 아들을 원했다
병실을 나오며
그것 참 태몽한번 기가 막히네...
참고로 < 이것은 생각하기 싫어서 안쓰려고 했는데...
큰아이 전에 딸을 낳았었는데 조산해서 실패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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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몽은 꼭 맞는다? 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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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늘이주신 소중한 두아드님과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이 너무나 행복해보입니다..태몽그거 맞는것 같기도 해요...ㅎㅎ 검은 잉어 2마리 신기하내여...
댓글 달아줘 감사..힘든 하루 편히 쉬세요.혹~태몽 꾸시느것 아닌지..?
태몽이 있는것 같아요.저도 갈귀가 달린 큰 누런 순한사자가 제 방으로 쑥들어오는 꿈을꾸었는데 착한 아들을 낳았답니다^^
갈귀달린 사자라.....ㅎㅎㅎ권위의 상징. 한자리 하겠네요.
태몽은 본인이 꾸는 경우도 잇고, 다른 사람이 대신 꾸어 주는 경우도 있지요...맞든 안 맞든...예쁘게 낳아서 건강하게 키우는게 젤루 최곤거 가터여...두 아드님, 건강하게 잘 자랄것 같네요...좋은 부모님 밑에서...
분칠 해 주시니 얼굴이 붉어지네요.행복 하세요
잘 살펴보면 누구나 태몽 하나씩은 있더이다...꿈보다 해몽이라고 태몽도 좋은쪽으로 해몽하면 다 맞게 되는것이니 소중하고 귀한 아드님들과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아들딸 마음대로 둘수없으니 ... 자랄수록 대견해지는게 아들이지요 ..(저두 아들만둘 .. 딸을 조산해서 잃었어요 큰애였을텐데)늘 행복한 가정 만드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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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삼 형제분이 한동네에서 디긋자 형태로 살았어요. 큰 집은 팔남매 우리는 칠 남매 작은 집은 육 남매. 거기에 친척들까지.어려서 싸우지도 못하고 컸지요.싸우고 나면 친척끼리 싸웠다고 혼나거든요.어려서 싸울때 친척 생각하고 안 싸움니까?
제가 딸 셋만 두었는데 딸이 시집 가더니 연타로 아들 둘을 낳아 잘 키우기는 하지만 딸이 낳고 싶다네요....우리 딸꿈도 좀 꿔 주시요...ㅎㅎㅎ
저도 못 낳았는데 누구를....마음으로 기원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