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5년이 너무나 행복했던 다음카페 '여성시대'에서 대형 전광판을 내걸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호되게 겪었는데 진짜 뒤끝 작렬입니다. 그런데 팬클럽 회원 '여시'들의 '늙은 아이돌'을 이별에 동참하기엔 이 나라 국민에겐 지난 5년이 500년급 '고통'이었습니다.
강남과 경복궁에 걸린 대형 전광판을 보니 저절로 눈이 질끈 감깁니다. 저 '전광판'의 컨셉은 '강요'와 '강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진짜 잘했다고 저들이 생각했다면 굳이 큰돈 들여 전광판 세우고 요란떨지 않았을 겁니다. '돈이라도 들여 알려야 한다'는 초조함? '아무도 몰라준다'는 우울증 컨셉도 깔린 거죠.
척 보면 지상낙원 북한의 지도자 부부 같습니다. '우상화를 강요하는 북조선'? 그런데 북한식 '숭엄한 우상화'와는 많이 다릅니다. 웃겨요. 굳이 저런 사진을 고르다니?
참 취향 독특합니다. 분명 '여시'들은 '여사님'과 불통이 확실합니다. 그동안 어디 있나? 궁금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가 보름을 앞두고 갑자기 많은 발언을 쏟아냅니다. 그래서 제 주윗분들 '문재인 퇴임식도 하나요?' 하고 물어요.ㅎ 넵, 합니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퇴임식' 합니다. 미리 상상해보면 '서열1위' 김정숙 여사가 앞장서는 의전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