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건]
2000년 10월 9일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미국 방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사인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북미 고위급회담을 위해 2000년 10월 9일 미국을 방문했다. 조명록의 워싱턴 방문은 북한이 일단 `개방`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가 매겨졌다.
조명록은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10일 회담을 갖고 미사일 시험발사 모라토리엄 약속을 계속 이행하겠다고 확약했으며, 주한미군에 있어서도 `동북아 지역 안정을 위해 미국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해 미군의 한국 주둔을 사실상 인정했다. 또 남북이 대화와 협력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담의 구체적인 성과로 상호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조 특사는 울브라이트 국무장관,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 등과 연쇄 회담을 갖고 미국과 북한이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방북을 조기에 실현시키기로 하고, 이 준비를 위해 울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한다는데 합의했다.
[오늘의 인물]
1967년 10월 9일
체 게바라 사살
쿠바혁명 6년 후, 체 게바라는 미련없이 쿠바의 2인자 자리를 떨쳐버리고 혁명전사의 길로 다시 뛰어들었다. 10개월간 아프리카 콩고를 혁명무대로 삼았으나 뜻대로 되지않자 1966년 10월 남미의 볼리비아를 찾았다. 미국의 힘을 분산시키기 위해 제2ㆍ제3의 베트남전쟁을 일으켜야 한다는 것이 그의 혁명전략이었다. 해발 2000m 정글에서 수십명의 다국적군을 이끌며 볼리비아군을 상대로 게릴라전을 펼쳤다.
배신자의 밀고로 포위망이 점점 좁혀지고 있던 1967년 10월 8일, 산악마을에서 교전중이던 체의 장딴지에 총알이 박혔다. 결국 그는 체포됐고, 볼리비아 정부와 미 CIA는 혁명의 바람이 들불처럼 일어날 것을 우려해 사살을 결정했다. 그리고 이튿날 오후1시10분, 체는 두손이 잘린 채 권총으로 처형됐다. 39세였다. 망가진 시신은 암매장됐고, 잘린 손은 그의 죽음을 확인시키기 위해 쿠바로 보내졌다.
전설처럼 살다간 인물답게 마지막 순간을 전하는 증언도 목격자에 따라 달랐다. “카스트로에게 전해주시오. 이 실패가 혁명의 종말은 아니라고...” 이렇게 증언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피델이 날 배신했다”며 몇번이나 카스트로를 원망했다고 전하는 이도 있다. 카스트로는 체가 죽었다는 소식에 30일동안 조기를 게양하고, 그가 체포된 10월 8일을 ‘게릴라 영웅의 날’로 정했다.
그 해, 오늘 무슨 일이... 총 54건
ㆍ2009년 · 동전 크기 핵(核)전지 한국 과학자 개발
ㆍ2001년 · 한글과 컴퓨터, `한글2002` 출시
ㆍ2000년 ·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미국 방문
ㆍ1998년 · 경주에서 통일신라시대 두레박, 우물터 발견
ㆍ1997년 · 노벨문학상에 이탈리아 극작가 다리오 포 선정
ㆍ1995년 · 태국 반독재의 아버지 쿠크리트 프라못 전총리 사망
ㆍ1995년 · 루이스ㆍ누슬라인 폴하르트ㆍ비샤우스, 수정란의 태아발전과정 설명으로 노벨의학상 수상
ㆍ1994년 · 황영조, 히로시마아시안게임 마라톤 우승
ㆍ1989년 · 헝가리 공산당, 헝가리 사회주의당으로 명칭 변경하고 다당제 채택
ㆍ1985년 · 올림픽대교 착공
ㆍ1983년 · 버마 아웅산묘소 폭발사건
ㆍ1981년 · 미국 파이오니아사 광학 레이저를 이용한 비디오테이프 플레이어 발매 시작
ㆍ1979년 · 미국, NATO편중 군사전략 재검토
ㆍ1979년 · 남민전(남조선민족해방전선) 조직 검거
ㆍ1979년 · 과천 신도시 개발계획 확정발표
ㆍ1976년 · 중국공산당 주석에 화국봉 임명
ㆍ1975년 · 포르투갈, 사회주의체제 채택
ㆍ1970년 · 크메르공화국 탄생. 캄보디아 1,151년 만에 군주제 종지부
ㆍ1968년 · 이스라엘, UN에 중동평화 9개항 제출
ㆍ1967년 · 정부 담배값 인상(파고다 40원, 아리랑 35원)
ㆍ1967년 · 체 게바라 사살
ㆍ1965년 · 파월 청룡부대 월남 캄란항 도착
ㆍ1964년 · 신금단 부녀 상봉
ㆍ1963년 · 이탈리아 바이온트댐 산사태로 4천여명 사망
ㆍ1962년 · 우간다, 영국으로부터 독립
ㆍ1961년 · 소련 유엔대표 유엔본부를 뉴욕으로부터 이전하는것이 급하다고 제안
ㆍ1958년 · 로마 교황 비오12세 서거
ㆍ1957년 · `우리말 큰사전` 전6권 30년 만에 완간
ㆍ1955년 · 2차대전 때 생포돼 소련에 억류됐던 마지막 독일군 포로 전원 석방
ㆍ1952년 · 백두진 국무총리를 사회체신장관에 발령, 이윤영씨를 국무총리로 임명
ㆍ1948년 · 한글전용법 공포
ㆍ1945년 · 미국-영국-소련-중국, 국제연합안 발표
ㆍ1945년 · 치안유지법 등 일제악법 폐기
ㆍ1943년 · 미국-영국-소련 3국외무장관 모스크바서 회담
ㆍ1943년 · 네덜란드의 물리학자 제만 사망 - 제만효과 발견으로 1902년 노벨물리학상 수상
ㆍ1940년 · 비틀즈 멤버 존 레논 출생
ㆍ1934년 · 유고국왕 아렉산더 암살
ㆍ1926년 · 한글학회, 한글날의 전신인 `가갸날` 제정
ㆍ1924년 · 러시아 작가 발레리 브류소프 사망
ㆍ1915년 · 독일-오스트리아군 베오그라드 점령
ㆍ1907년 · 일본 헌병이 경찰권 장악
ㆍ1901년 · `이재수의 난` 주동자 이재수 교수형
ㆍ1901년 · 빈민 구휼위해 혜민원 설치를 결정
ㆍ1874년 · 만국우편연합조약 베른서 조인. 제1회 만국우편회의
ㆍ1867년 · 러시아 작가 마푸 사망
ㆍ1835년 · 프랑스 작곡가 생상스 출생
ㆍ1828년 · 톨스토이 출생
ㆍ1799년 · 나폴레옹, 프랑스로 귀국
ㆍ1797년 · 빌뉴스의 가온(유대교의 정신적 지도자에게 주어졌던 칭호) 엘리야 벤 솔로몬 사망
ㆍ1757년 · 프랑스의 왕 샤를10세 출생
ㆍ1613년 · 한음 이덕형 사망
ㆍ1547년 ·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 출생
ㆍ1446년 · 훈민정음 반포
ㆍ1289년 · 금자대장경(金字大藏經) 완성
[출처 :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