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그룹 '신화'의 이민우(21)와 4인조 그룹 샵의 서지영(20)이 7개월째 달콤한 사랑을 가꿔가고 있다. 10대들의 인기를 한 몸에 모으고 있는 이들은 샵의 남자 멤버 석현의 소개로 본격적인 만남을 갖게 됐다. 신화 멤버들과 친하게 지내던 석현은 지난해 10월초 서울 강남의 모클럽에서 가진 술자리에 동료인 서지영과 윤지혜를 불렀고, 먼저 와있던 민우는 서지영과 함께 이날 밤 늦게까지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교제에 들어갔다. 마침 지난해 10월22일 서지영이 과로와 맹장수술 등으로 서울 청담동 방주병원에 장기간 입원해있는 동안 민우가 밤늦은 시간에 병실을 찾아 서지영을 보살피면서 둘의 사이가 더욱 돈독해졌고, 이 모습이 병원관계자들 눈에 띄면서 방송가에 이들의 교제설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이들은 또 민우가 MC를 맡고 있는 SBS TV 가요전문 프로그램 '뮤직엔터'의 녹화가 있는 경기도 일산의 스튜디오에서도 밀담을 나누고 있는 장면이 가요관계자들에 목격되는 등 한눈에도 남다른 사이임을 알아볼 수 있었다. 이밖에도 전주 출신인 민우가 묶고있는 청담동 숙소 주위에서 둘이 차 안에 함께 있는 걸 팬들이 보면서, 한때 서지영이 신화 팬들의 테러위협에 시달리기도 했다. 신화와 절친한 한 연예관계자는 "민우가 지영이의 솔직 화끈하면서도 자신을 잘 따르는 점을 맘에 들어했고, 지영이도 민우가 자상하게 자신을 잘 챙겨주는 면에 끌린 것 같았다"며 "둘의 나이가 어리니 아직 결혼을 거론할 단계는 아니지만, 서로 잘 어울리는 만큼 좋은 결실을 거두도록 주위에서 조용히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m75, 60kg의 탄탄한 몸매 소유자인 이민우는 신화가 발표한 모든 앨범의 안무 작업에 직접 참여했을 정도로 탁월한 춤실력을 자랑하며, 현재 4집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트레이드 마크인 덧니와 특유의 미소가 인상적인 서지영은 최근 4집 `스위티'로 가요순위프로에서 처음으로 1등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리기도 했다.
< 김호영 기자 h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