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당감4구역·전포3구역에 주택 3766가구 공급
-국토교통부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3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앞으로 예정지구 지정 등 사업 착수 위한 동의요건 확보 절차 등 진행
옛 당감4구역·전포3구역 위치도
부산 부산진구의 당감4구역·전포3구역에 ‘도심복합사업’의 일환으로 주택 3766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과 관련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3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부산 2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부산시가 제출한 17곳의 후보지를 검토한 뒤 노후도가 60% 이상인 곳을 우선 대상에 올렸다. 이후 관계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경제성과 사업성이 있는 2곳을 도심복합사업 대상지로 뽑았다. 국토부는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선정 여부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자는 앞으로 본격적인 주민 설명회를 통해 예정지구지정 등 사업 착수를 위한 동의요건 확보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2종 주거지역인 당감4구역의 사업 면적은 4만8686㎡(노후도 92%)이며 1241가구가 건립된다. 2·3종 주거지역인 전포3구역은 9만5140㎡(노후도 90%) 터에 2525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도심과 인접해 있는 당감4구역과 전포3구역은 그동안 좋은 입지여건에 비해 노후·저층주거지가 모여 있는 데다 좁은 도로 등으로 인해 자생적인 성장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을 받은 곳이다. 이에 국토부와 시는 도심형 주거공간에 문화·상업·생활기반시설(도로 및 주차장 등)을 접목할 경우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고 거점기능이 강화된 신주거지역으로 조성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3차 선도사업 후보지에 대한 사업효과 분석 결과, 용도지역 상향과 도시계획 인센티브를 등을 통해 자력개발 에 비해 용적률이 평균 65%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토지주의 수익률도 일반 재개발에 비해 평균 13.9% 포인트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