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과 전남이 동상이몽을 꾸고 있다. 이번 37라운드에서 승리의 맛 찾기에 나선다. 사정은 다르다. 성남은 홈에서 승리의 맛을 본 지 오래다. 전남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승리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이 가운데 과연 누가 승리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성남과 전남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오는 28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7라운드를 벌인다.
◎ 플래시백 - '1승 1무' 성남, 전남 상대 우위
성남은 전남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기세를 이어갔다.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후 홈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게다가 성남은 전남을 상대로 최근 7경기에서 무패기록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전남으로선 꽤나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 성남, 홈팀 위용 뽐낼까
성남은 이번 시즌 홈에서 약세였다. 이번 시즌 탄천에서 펼쳐진 19경기 중 단 4승밖에 거두지 못해 설움이 컸다. 지난 원정 4연전을 떠나기 전부터 신태용 감독은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으로 서겠다고 약속한 바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성남은 지난 광주전에서 3골을 터트리는 화력을 선보이며 득점부재의 고민을 떨쳤다. 또한 부상에서 돌아온 김성환이 복귀골로 건재를 과시하기도 해 소득이 많았다. 당시 기세를 몰아 2연승을 노리는 성남이 이번 경기에서 홈팀으로서의 위용을 뽐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 원정 온 전남, 승점 3점 사냥 성공할까
전남은 최근 5경기에서 4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젠 승리를 논해야 할 때. 그 가운데 성남 원정은 분위기 전환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석주 감독 체제 아래 계속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전남이다. 이종호와 플라비오, 고차원 등으로 구성되는 공격진의 날도 갈수록 그 날카로움을 더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표면적으론 득점이 부족하지만 경기내용면에선 충분한 기량을 뽐냈다. 수비에도 핵심 윤석영이 징계에서 돌아오면서 이번 성남전에 측면 봉쇄의 임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성남 vs. 전남 (탄천, 10/28 17:00)
-. 중계 SPOTV +(생) -. 심판 이민후-최석길-김정호-최명용 -. 성남 최근 3경기 연속 무패 (2승 1무) 최근 홈 8경기 연속 무승 (3무 5패, 상주전 제외) 레이나 지난 광주전 1골 1도움 -. 전남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 (4무 1패, 상주전 제외)
-. 상대기록 성남 최근 대 전남전 7경기 연속 무패 (5승 2무, 09/11/25 이후) 성남 최근 대 전남전 홈 9경기 연속 무패 (6승 3무, 06/09/17 이후) 성남 역대 통산 대 전남전 28승 20무 15패
2012년도 상대전적 04/11 전남 0 : 1 성남 07/08 성남 1 : 1 전남 2011년도 상대전적 04/10 전남 0 : 0 성남 09/25 성남 3 : 2 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