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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제레인트
※ 2탄 들어가기 전에,
여시들이 생각보다 너무 폭발적으로 성원해줘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있음 ㅠㅠ
나는 굉장히 기본적인 개념이라고 생각해서 정리를 한건데,
생각보다 이것들을 몰랐거나 헷갈리는 언니들이 많았던 모양이야 ㅎㅎ (누가 가르쳐줬어야...ㅋ...)
어쨌든, 모르는 건 죄도 아니고 창피한 것도 아니니까,
지금부터라도 같이 공부하면 훌륭한 민주시민(!)이 될거라고 믿어 ㅋㅋㅋ
이번에 정당들 성향에 대해서 정리하는 글을 쓰려고 했는데,
그 전에, 1탄에서 언니들이 질문이나 지적을 많이 해줘서, 그거부터 한번에 짚고 넘어가는게 좋을거 같애 ㅎㅎ
(몰아서 답변하려고 일부러 일일이 대댓글은 안달았어 ㅠ 미안)
1. 좌파는 그렇게 갈아 엎자는게 아니야!!! ㅇㅁㅇ
얼--- 11.09.20. 18:36
나----- 11.09.20. 19:34
안- ---- 1109.20. 21:21
요 언니들이 진보의 정의에 대해 지적을 해주었어!
똘똘돋는 여시들 앞에서 깝쳤던 나를 잠시 반성하며.../^ㅇ
나도 나름 위키백과랑 네이버 사전 등을 참고해서 쓴건데,
글을 쉽게 풀어 쓰고, 이해를 돕기 위해 조금 극단적인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는 잘못 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원래 정확한 표현은 안- ---- 언니처럼 해주는게 맞아. 사전에도 그런 식으로 나와.
하지만 이 글에 나온 내용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읽었을 때도 어떤 느낌인지 확 와닫게 하려면 좀 확고하고 강한 표현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어.
두루뭉술하거나 원론적인 표현으로는 사실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뜬구름 잡는 느낌이 들 수가 있으니까.
앞으로는 좀 강조를 하되, 원래의 뜻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도록 써볼게 ^_T 나 때문에 혼란이 왔다면 미안...
얼--- 언니는 1탄의 좌파 관련한 내용을 한쪽에 치우친 것 같다고 말했는데,
사실 요즘 정치 관련해서 사용하는 용어로 '좌파'나 '우파'는 극단적인 경향을 표현할 때 더 많이 써.
그래서 '좌파, 우파' 보다는 '극좌파', '극우파'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쓰지.
최근 용어를 사용하는 경향을 보면, 조금 치우친 느낌으로 쓴다는, 고론 느낌! 고것을 전달하고 싶었음 ㅎㅎ
그리고 보편적 복지의 개념도 원래 사회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게 맞아.
지금은 사회주의 국가들이 거의 다 붕괴되어서 마치 사회주의가 '틀린 이론', '망한 이론'으로 생각되기 쉬운데,
그건 아냐. 사회주의가 애초에 제시했던 그 전제를 깔고 생각해본다면 아주 허황된 이론은 아니야.
다만 사람들이 실현을 제대로 못해냈을 뿐...
모든 사회학 이론은 이론 그대로 실현해내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해.
왜냐면 그 이론들에는 아주 많은 전제들이 붙고, 그 전제들 그대로 따르는 것부터가 힘들거든.
자유주의도 마찬가지고, 자본주의도 마찬가지야.
자본주의가 정말로 성공한 이론이라면, 지금 우리는 왜 자본주의 밑에서 허덕거리고 있겠어...ㅎㅎ
2. 이게 무슨 소린진 알겠는데, 내가 어떤 성향인지 모르게써 ㅠㅠ
세----- 11.09.20. 19:21
수---- 11.09.20. 19:05
2--------- 01:05
황------------ 00:22
이건 말 그대로 '성향(性向)'이라, '그런 듯한', '그런 것에 가까운' 경향에 대해서 제시한거야.
정말로 똭!!! 그것 대로만 생각해야 되는거라면 '성격', '성질' 등의 단어로 썼겠지.
당연히 사안이나 케이스에 따라 생각이 바뀔 수도 있고,
기준에 따라 성향이 바뀔 수도 있어.
진보와 보수의 개념은 사실 상대적인 거라, 어느 정도를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또 갈라지거든.
'일관성을 가지라'는 건, 같은 사안, 같은 케이스에 대해서는 일관된 생각을 해야한다는거야.
같은 사안인데, 이건 이래서 되고, 저건 저래서 안돼! 이러면 안된다는거지.
예를 들어, 여성 인권에 대하여 진보적인 성향을 가졌다고 자부하는 사람이
'모든 여성은 자유로워야 해! 하지만 내 아내가 될 여자는 안돼!'
라고 하면 일관성이 없다는거지 ㅋㅋㅋ
1탄의 내용은 말 그대로 어떤 '생각'들을 '이름'을 달아서 정리해놓은거야.
생각이 먼저 나온거고, 이름은 나중에 학자들이 붙인거지.
그러니까 이름에 매달릴 필요는 없어. 거기 나온 생각들이 다 마음에 안들면 '제레인트주의'하는 식으로 새로운 생각을 해도 돼.
음, 근데... 아무래도...
책도 쓰고 논문도 쓰고 이름을 알린 사람들이 그래도 우리보다는 좀 논리적인 생각을 미리 해두지 않았을까 해서 그런 것들을 공부해둘 필요가 있는거야...ㅎㅎ
그것들이 어떤 것인지 알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일관성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거야 ㅎㅎ
제일 지양해야 할 것은,
'나는 진보주의자고, 진보는 항상 옳으니까 진보적인 생각만 해야지!'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거야.
이건 진보라는 이름 안에 갇히는 것 밖에 안돼.
보수도 마찬가지고, 좌파, 우파, 중도 등등, 다른 이념도 다 마찬가지야.
'이념대로만 생각하라'는 법은 없으니까 ㅎㅎ
완벽히 진보주의적인 생각만 한다거나, 완벽히 보수주의적인 생각만 하기는 힘들어(불가능하진 않지만...).
일단 학교나 사회에서 그렇게 가르치지도 않고...ㅎㅎ
그리고 한쪽 성향을 지지한다고 해서 다른 쪽 성향을 부정할 필요도 없어.
1탄에 썼듯이, 한쪽이 다른 한쪽을 설득하는건, 그 한쪽이 다른 한쪽으로 완벽히 넘어가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니까.
다르다는걸 인정하고, 절충을 해서 대안을 내놓는게 정책 입안자들이 할 일인거지. 근데 안하지. ^^ㅣ발!
하고 싶었던 얘기는 요쯤까지만 해둘게 ㅎㅎ
또 묻고 싶은게 있다면 댓글을 달아주거나 쪽지를 보내줘!
내용을 보고 좋은건 (혹시 다음편을 쓰게되면) 다른 여시들과 공유하도록 할게 ㅎㅎ
2. 이 죽일 놈의 정치
- 정치인들은 정말 쌀이나 축내는 사람들인가?
다들 '한나라당은 친일 집단', '민주당은 기회주의자들', '민주노동당은 북한 정권을 옹호한다'는 식의 글들을 많이 봤을거야.
정말로 그런지, 만약 정말이라면 왜 그런건지, 진짜가 아니라면 왜 이런 말이 나왔는지, 궁금하지 않아?
하나 분명히 해두어야할 게 있어.
정치 부패는 사실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는게 아니야.
'우리나라 정치는 왜이리 썩었을까! ㅠㅠ'하고 개탄하는 것까진 좋지만,
그걸 우리나라만의 특성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어.
우리나라에 민주주의가 도입된건 1948년이야.
2011 - 1948 = 63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가 된지 아직 100년도 안됐다는거야.
그 전엔? 일제 강점기였지. 민주주의의 민 자도 모를 때야.
그 전엔? 대한제국 시기였지. 대통령이 아니라 황제가 있던 시절이야.
그 전엔? 무려 500년이나 전주 이씨 집안 하나가 지배하던 세상이었어.
당연히 민주주의의 개념조차 제대로 정립이 안되어있겠지.
생소할 수 밖에 없는 개념이야. 일단 만들어진 것도 서양에서 만들어진거고...
그런데 63년 내내 민주주의가 제대로 실현됐나?
1950년부터 3년간은 전쟁했지,
그 후엔 이승만 대통령이 독재정권을 유지했지,
그 다음에 좀 민주적으로 운영하나 했더니 박정희 등ㅋ장ㅋ
유신정권에서 전두환 군사정권으로, 그리고 노태우 정권까지,
지금 여시 언니들 중에도 노태우 군사정권 하에서 태어난 언니들 많을걸?ㅎㅎ 나도 군사붸붸였는데 ㅋㅋㅋㅋㅋ
제대로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 해볼 틈도 없었다는거야.
최초의 비군사정권(문민정부)이 들어선게 1993년이었어.
2011 - 1993 = 17
제대로 민주주의가 정착되기 시작한건 17년째...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제대로 굴러가길 원하는건,
17살 아이한테 제대로 된 어른의 역할을 기대하는 거나 마찬가지지.
기대하는게 나쁜가? 그건 아냐.
다만, 굉장히 힘든 일이라는 거야.
(내 생각엔, 17년간 우리나라 정말 잘했어... 내가 봤어... 흡...)
그에 비해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은?
거의 100년, 200년간 민주주의를 유지해온 나라들이야.
그 나라들이랑 지금 우리나라 상황을 비교하면서
왜 우리는 그들처럼 되지 못하는가?
라고 물어보면, 답은 그냥 '시간이 없었다'라고 밖에 말할 수가 없어.
단순 비교는 의미가 없다는거지. 우리한테도 100년을 줘보든가!
걔네가 민주주의 도입된지 20년쯤 됐을 땐 상황이 어땠을 거 같애?
내가 알기론 지금 우리나라 상황보다 훨씬 개판이었어 ㅋㅋㅋㅋㅋ
부정부패가 거기는 없었을까? 정경유착, 사생활 비리, 이런거 다 있었어, 거기도.
그런데 지금은? 그나마 우리나라보다는 정치 부패가 덜하지.
100년동안 정치인들이 스스로 '아 우린 존나 나쁜거 가태 ㅋ 이대로 가면 안될거야, 아마'라고 생각해서 바뀌었을까?
아니지. 시민들이 계속해서 더 나은 정치를 갈망했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앞으로 100년, 200년 후를 생각해서 지금 우리가 해야될 것은
최대한 시행착오를 덜 겪으면서 성숙해지는 방법을 연구하는거야.
시행착오를 덜 겪으려면, 뭐가 똥이고 된장인지를 알아야 한다는거지.
1) 한나라당은 정말 '악의 축'인가?
일단 한나라당의 태생부터 살펴보자...고 하면 지겨워할 언니들이 있으려나?
사실 이미 인터넷에 자료가 많아. 한나라당이 어떤 집단인지 역사를 살펴보는 그런 자료들 ㅎㅎ
간단히 말하자면, 친일 기득권 집단이 이승만한테 붙었다, 박정희한테 붙었다 하면서 여기저기 옮겨 다니고
자기네들끼리 붙었다 떨어졌다 하면서 만들어진게 지금의 한나라당이야.
그럼 한나라당 = 친일파네?
ㄴㄴ 그건 아님.
그 안에서도 자기네들끼리 편가르기 하고 놀고 있거든.
한나라당 종족 소개.
친박계열 |
한나라당의 '순수 혈통'. 대한민국 마지막 왕가였던 '박씨 가문'의 공주님과 그녀를 다시금 여왕으로 추대하기 위한 모임. 하는 일은 정치. 오로지 정치 뿐임. 행정, 경제, 군사, 이런거 다 관심 없음. 자매품은 '미래희망연대(= 박근혜 공식 팬클럽)'. 여기다 해온 일, 업적, 이런거 적어주고 싶은데... 못... 찾... 겠... 음... ㅎ... ㅎ... |
친이계열 |
한나라당의 신진사대부. 주로 '돈놀음으로 갑자기 부자가 돼서 기득권을 잡은 사람', '친박에 기죽어 아싸로 있다가 줄을 잘서서 갑자기 인싸가 된 사람', '소망교회 출석도장 찍다가 가카의 눈에 들어 승은을 입은 사람'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가카의 전시행정을 루즈벨트의 뉴딜정책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며, 전형적인 경제적 보수주의 - 신자유주의 노선을 채택하고 있음. |
중립 |
성향은 보수주의인데, 마땅히 들어갈 정당이 없어서 그냥 짱쎄보이는 한나라당에 흘러들어온 케이스. 한나라당이 하는 짓이 그닥 마음에 들진 않지만, 자신에게 정치할 기회를 제공해주기엔 이만한 정당이 없으므로 그냥 가만히 있음. 개인적으로는 제발 한나라당이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쩌리에 아싸라 아무도 신경 안써줌. |
한나라당 안에서도 사람들 생각은 다 다르고, 이해 관계도 다 달라.
그러니까 한나라당을 지지하고 싶다면, 그 사람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한나라당에 있는건지를 파악해두는게 좋지.
한나라당 내의 중립 세력은 힘이 없어서 발언권이 없다 뿐이지, 일단 일을 시켜주면 잘하는 사람들이기도 하거든.
'우리 동네 시장은 한나라당 사람인데, 시정을 아주 잘 운영하는 것 같아!'라고 생각한다면,
굳이 '한나라당이니까 뽑으면 안돼!'라는 논리에 흔들릴 필요가 없어.
그런 식으로 한나라당 내에서도 일 잘하고 올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만 뽑아주다 보면,
당 내부의 기득권층이 바뀌게 되고, 그러면 당의 성향도 바뀔 수 있는거니까 ㅎㅎ
정치인에게 힘을 실어주는건 결국 국민이야.
2) 민주당은 정말 진보정당인가?
민주당은 원래 김대중 대통령이 창당했던 '새정치국민회의'를 계승하는 정당이야.
그 전에 소속되었던 '민주당'은 장면, 조병옥 등 반(反)이승만 보수세력이 뭉친 정당이었고.
그러니까, 태생적으로 '보수주의'를 표방했던거야.
그런데 왜 '진보'를 외치게 되었을까?
일단, '진보'라는 용어 자체를 기존의 학술적 의미와 다르게 사용했어.
'기득권 보수층'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진보'를 사용한거지.
그런데 이 경우엔 그냥 '반 보수', '반 기득권'이라고만 했어야되는데,
'진보'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서 혼란을 가져오게 되었어.
사실 민주당 내부에는 진보주의자와 보수주의자가 섞여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손학규, 김진표 등의 주류 인사들은 거의 보수주의자들이야.
물론 사안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대체로 경제정책이나 지역행정 같은걸 지켜보다보면 보수주의 노선을 따르고 있어.
하지만! 단지!
지금 최대 보수정당인 한나라당에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자기네들이 진보라고 주장하는거지!
하지만 진보가 아니지!
그럼 뭐지?
이건 그냥 내 생각인데,
사실 박영선 의원 같은 경우는 진보적인 행보를 보여주기도 했고,
이종걸 의원의 경우에는 진보정당 사람들이랑 더 친... 한... 걸로 알고 있음...ㅠㅠ
근데 이 분들도 민주당은 민주당이란 말이지?
그러니까 그냥 '중도 보수' 정도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것이 내 생각임...
이거슨 일개 쩌리의 의견이므로, 그냥 각자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당 /^ㅇ
하나 분명한건, 진보정당이라고 부르기엔 좀 많이 빡시다는거?
많이 봐줘야 중도 보수 쯤일듯... 그냥 보수정당이라고 생각해도 됨 ㅇㅇ
우리동네 민주당 의원 혹은 지자체장이 어떤 성향인지 알아보고 싶으면,
그냥 그 사람 공홈 들어가서 자기소개글, 활동 내역 같은거 보고 판단해보는 수 밖에 없어...ㅠㅠ
3) 민준호동당... 아니, 민주노동당은 뭐하는 사람들이지? 노동 같은 걸 끼얹나?
민노당은 2000년에 생긴 진보정당이야.
정당이 지향하는 가치들을 보면 '자유'보다 '평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게 딱 보이지.
노동자, 빈곤층 등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을 대변하려고 노력하는 정당이야.
그런데 그게 다야.
실질적으로 민노당이 해온 일들을 살펴보면,
'ㅇㅇㅇ사건 저지', 'ㅇㅇㅇ 규탄 대회', 'ㅇㅇㅇ 반대 시위' 등,
뭔가에 반대하는 의견을 내놓은 적은 있었어도,
뭔가를 새로 제시하거나 도와준 적은 없었어...;
즉, '반대만을 위한 반대' 오~ 오오오오~ 끝도 없이 표류하게 되는걸~ 를 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가 어렵지.
물론 반대가 나쁜게 아니야.
잘못된게 있으면, 당연히 반대를 해야하고, 투쟁을 해서 막아야지.
그런데, 그 다음엔?
막은 다음엔 뭘 하지?
60초 뒤에 공개되나?
이런 태도 때문에 '반대가 아닌 반항을 한다'는 혹평을 듣기도 하고,
'진보를 외치는게 아니라, 보수에 반대를 외칠 뿐이다'라는 말을 듣기도 해.
물론 의원들 개개인은 국회에서 새로운 대안적 정책을 제시하거나,
진보적인 대안을 내놓기 위해 당 내부에서 연구를 하기도 해.
그런데, 알다시피 얘네는 소수잖아?
아무도 지지를 안해줘. 그래서 국회에도 항상 많아야 두세명? 있을까 말까야.
그러니까 뭐 하나 해보고 싶어도, 지지를 못받아서 엎어지는 경우가 많다는거지... 흑흡...ㅠㅠ
그런데 우리나라 진보주의자들은 생각보다 똑똑하거든.
같은 진보여도, 자기랑 생각이 많이 일치하지 않으면 절대 지지해주지 않아.
'찬성과 반대' 편가르기 논리는 소모적인 논쟁일 뿐, 정치 발전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
그래서 같은 진보라고 해도, 진보 정당이 제시한 정책이 못미더우면 표를 주지 않아.
결국 투표를 하지 않거나, 기권해버리는 케이스가 많지...ㅠ
물론 원칙적으로는 이렇게 하는게 맞아.
그런데 보수( = 기득권층)는? 자기랑 생각이 아주 많이 달라도 '보수가 이겨야 되니까' 전부 1번을 찍어주지.
그러니까 결국 그렇게 혐오하던 정치 논리에서 밀려나버리는거야.
민노당 등의 진보정당이 진보주의자들에게 못미더운 이유가 또 있어.
우리나라는 이미 경제적으로 자본주의를 채택한 나라야.
그런데 진보정당이 기본적으로 갖는 사상의 바탕에는 정치적 사회주의, 경제적 공산주의가 깔려있어.
이걸 우리나라에 접목시키려면, 상당한 수정을 거쳐서 제3의 이념으로 만든 다음에 제시해야돼.
이게 일반 진보주의자들의 눈에 찰까? 택도 없지.
진보주의자들은 우리나라가 채택한 이 체계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서 상당한 부분을 바꾸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정책을 입안하는 입장에서는, 그걸 다 바꾸자고 주장하는건 곧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거나 마찬가지가 돼.
정책도 결국 지금 흘러가는 체계 위에다 세우는거니까.
결국 진보정당이 선택한건 '대안 제시를 통한 점진적·전면적 변화'야.
전부 다 바꾸되, 계속 천천히 조금씩 바꾸다 보면 언젠간 다 바뀌겠지, 라고 보는거야.
이게 남들 보기엔 '아무 것도 안하는' 걸로 보이는거지.
'진보 정당이 진보를 외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게 되는거고.
민노당에서 분당해 나온 진보신당의 경우에는 정치적인 활동보다는 사회참여적인 활동을 더 활발히 하고 있어.
반드시 정치논리만으로 사회가 바뀌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거지.
노회찬 씨의 경우에는, 경제적 하위 계층을 대상으로 진보에 대해 강의하고 있어.
우리나라 하위 계층은 상당히 보수화 되어있어.
'진보=북한=빨갱이=어이쿠, 신고ㄱㄱ'라는 논리로 자란 사람들이라서 ㅎㅎ
그런데 상위 계층은 기득권 유지를 위해서도 진보를 외쳐주지 않아.
진보는 하위 계층이 쟁취해야된다고 생각하는거지.
그런 의미에서 교양 함양 겸, 보수화를 막을 겸, 강의를 하러 다니고 있어.
(내가 편애하니까 사진 넣어드림 ㅇㅇ 억울하면 언니들도 글을 쓰라고 ㅋㅋㅋ)
내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심상정 씨의 경우에는, 우리나라 여성학계에서도 빠질 수 없는 사람이야.
국회의원 시절에 '성 인지적 예산 편성'을 주장하신 분이고, 여성 권리 신장을 위해서 많이 힘쓰셨던 분이시지.
대안 교육과 복지제도를 연구하기 위해 핀란드로 연구 활동 하러 갔다 오시기도 하셨고,
최근엔 배우 김여진씨도 참여했던 한진중공업 농성에도 참여하셨어.
사담인데, 이 분 가정은 남편이 일반 직장 다니면서 아이를 돌보고, 심상정씨가 대외 활동을 더 많이 하고 계셔.
원래 남편도 같이 노동운동을 했었는데,
사회 운동에 자기보다 아내가 더 적합할거라고 생각해서 모든 활동을 양보하고 자신은 생활인, 살림꾼으로서의 역할을 자청했대.
그러니까 우리 모두 남편을 잘 만나도록 하자. (?)
이 정당들은 많은 정치학자들이 '진보정당'으로 인정하고 있어.
하지만 행보가 뚜렷치 않고, 지지기반이 없다는 이유로 '진보답지 못하다'는 평을 듣고 있기도 하지.
그런데 뭐, 우리나라가 보수화 된걸 어떡해 :(
진보주의자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어졌고, 보수주의자들은 1번 밖에 모르는데
이 상황에서 누가 진정한 보수, 진정한 진보를 외칠 수가 있을까?
학교에서도 역사는 민족주의적 관점으로, 경제는 자본주의적 관점으로, 정치는 자유주의적 관점으로 가르치는데,
뭐가 제대로 된 진보인지 아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4) 뭐야, 이 언니도 다 모른대 ㅡㅡ 그럼 나더러 누구 찍으라는거야
언니들이 누구를 찍어야하는 지는 결국 언니들 스스로가 알아봐야 해.
선거철이 되면 집집마다 홍보물이 날라올거야.
그걸 뜯어서 찬찬히 봐봐.
분명히 거기에 주요 공약과 활동 약력이 나와 있어.
그걸 보고 '이 사람은 보수, 이 사람은 진보 성향이구나'라는걸 파악하고,
언니들이 생각해뒀던 '나는 ㅇㅇ분야는 진보, ㅇㅇ분야는 보수 성향이야'에 맞춰서 정책들을 평가해보면 돼.
그리고 제일 맞는 사람을 찍어.
이게 원칙이야.
하지만 세상 일이 원칙대로만 굴러가는거 봤어?
특히 서울, 경기권 등의 정치적 요충지에 사는 언니들은 절대로 원칙대로 선거할 수가 없어.
그런 곳은 항상 '여당 대 야당'의 논리를 먼저 내세우거든.
그 사람이 보수냐 진보냐는 중요하지 않아. 그냥 여당인지 야당인지만 보면 돼.
↑ 이게 요즘 통하는 논리지.
여당 = 1번 = 나쁜 사람
야당 = 2번 = 안나쁜 사람
3~10번 = 쩌리
이 논리 말고 다르게 굴러가는걸 본 적 있는 사람?
이럴 땐 어떻게 하냐고?
이럴 땐 그냥 언니들이 하고 싶은대로 해.
원칙을 지키고 싶다면, 원칙대로 투표해.
1번을 찍든, 7번을 찍든, 상관없어. 언니랑만 맞으면 돼.
언니는 언니의 생각과 비슷한 사람을 지지함으로써 언니의 정치 성향을 분명히 밝힌거야.
그럼 된거지. 언니는 훌륭한 시민인거야.
지금 원칙이 중요한게 아니라, 나쁜 놈을 물러나게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해.
1번, 아니면 2번을 찍어.
대신, 그렇게 계속 나쁜 사람들을 몰아내다가
언젠가 정말로 괜찮은 사람들이 좋은 정책을 들고 나온다면
그 때는 원칙대로 해야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해줘.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언니들이 할머니가 됐을 때의 모습은 어버이연합이나 마찬가지가 될거야...ㅠㅠ
나중에 언니들의 손자 손녀가 잘난 척하면서 훈계하는걸 듣고 싶지 않다면, 언니들이 먼저 꼭 정신차리고 있길 바래 ㅠㅠ
※ 댓글 토론, 쪽지 문의 환영.
분탕질 사절.
정리고마워!ㅠㅠㅠ
정말짱이다슈ㅠㅠㅠ
언니 고마워!! 잘 읽어/ㅆ어!!
ㅇ요런걸원했다 정치문외한은!..!!
역시...
내 머릿속에 정치는 그린벨트로 묶여 있었는대 완전 풀려써! 이제 개념이 좀 잡혀가는거 같아 ! 근데 여당 야당애 대해서도 알려주면 안될깡ㅠㅠ
개인 비공개 카페로 퍼갈게! 회원 나밖에 없음!
우와..언니 짱짱짱!!!!!! 대단하다...내가 정치에 대해서 몰라도 엄청 몰랐구나..라는걸 실감했어ㅠㅠ...언니 이렇게 알려줘서 너무 고마워~ 나 메일로 담아갈게!!!!! 더 많이많이 관심을 가져야겠으!!!^..^!~~
언니 정말 고마워, 앞으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야겠어!!!
짱짱고마워!!!!이거도스크랩좀...ㅋㅋㅋㅋ
어렸을때 난이과라서 이런거 몰라도돼하면서 외면했던게 부끄럽다.. 스크랩예약이요
언니 진짜 대단하다! 언니 잘읽구가 이것도 스크랩!!
ㅠㅠㅠ 요것도 스크랩할게요
언니짱이다ㅜㅜㅜ고마워
와 언니쩐다 아직 내성향은 모르겠지만 많이배우구감ㅋㅋ
대박이다 이글ㅠ_ㅠ!!! 보수적인 우리아빠가 하는말이 생각났어!!!!!!! 민주당이나 야당은 반대만 하고 대안도 제시하지않고 무조건 한나라당에 반대만하고 그런다면서 지금의 야당들은 취약계층을 이용해서 정치한다고 한게 생각났더!!!!..아 어렵다 정치는...............=_=...
잘봤어 언니!!! 이것도 스크랩해갈게><
우와!!!!!!!!!! 언니 진짜 고마워 ㅎㅎ ㅎ 갠카로 스크랩해갈께 언니덕분에 많이 배우고간다 ㅠㅠㅠ
언니 잘봤어! 정리 정말 잘되있고 좋다^-^!! 고맙고맙!!
언니글진짜 잘썼다ㅋㅋ 이번기회에 내 정치성향도 고민해보고 정치공부도 계속해야겠어. 고마워 좋은 자극제가됐어! 앞으로도 부탁해ㅎㅎ!
짝짝짝 언니 잘읽었어!! 일단 스크랩해갈게!!
오 좋다 이런 글 천천히 읽어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