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흥사는 동학산(動鶴山)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은해사의 말사이다. 동학산은 학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경흥사는 학의 부리에 해당하는 자리에 위치해 있다. 1637년(인조15)에 창건된 사찰이며, 대웅전 안에 봉안된 주존불(主尊佛1) 아미타여래좌상은 물론 문수보살과 보현보살도 드물게 보이는 목조불상으로 조각이 우수하다. 현재 경흥사는 대웅전, 명부전, 독성전, 산령각, 종각 등 대부분의 불사가 마무리되어 지역포교에 매진하고 있다. (경산시청 홈페이지) 경흥사 신라시대에 창건된 경흥사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을 격퇴하기 위한 승병들의 훈련공간이었다. 사적비의 내용에 의하면 서산대사, 영규대사, 사명대사가 이곳에 머무르면서 700~800명의 승병을 훈련시켰다고 한다. 경흥사 1990년 대웅전 불상의 복장(腹藏)에서 사적기가 발견되었는데, 여기에 따르면 4∼5개의 부속암자가 있었으며 임진왜란으로 소실되기 전만 하더라도 현재 가람의 동쪽을 중심으로 수십 명의 학승들이 상주하던 큰 가람이 배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경흥사 일설에 의하면 학의 형상을 한 동학산이 이 주변의 최고 명당터로서 경산을 발전시키는 데는 큰 활력소가 된다 하며, 경흥사 주변에서 우는 새소리에 따라 경산지방의 길흉을 미리 알 수 있다고 전한다. 만약 이 산의 형상인 학이 날아가 버리면 그 운세가 다한다는 음양의 조화가 있어 이 산의 주둥이 부위에 사찰을 건립하였다는 설도 있다. 경흥사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매일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는 전설과 함께 경흥사 서북쪽 20~30m 지점의 남서쪽 계곡에 있는 자연석으로 조성된 20~30평 정도의 노천탕지는 당시 승려들의 심신수련지로 보인다. 이 밖에도 이 일대에는 분청사기 요지가 있고 맥반석이 출토되며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이다. 명부전 경흥사의 옛 대웅전인 명부전은 조선시대 후기에 건립된 것으로 경흥사에서 가장 오래된 전각이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이다. 일왕과 일본국을 경배하도록 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광복 후에 절에서 그것을 제거했다고 전한다. 대웅전 경산 경흥사 목조석가여래삼존불상 (보물 제1750호) 2012년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 목조삼존불상은 1644년(인조 22)에 영규(靈奎)가 중국 흑룡강에서 은행나무를 구하여 조성하였다고 한다. 크기는 주존불의 높이 158㎝, 좌우 협시보살의 높이 126㎝이다. 대웅전 대웅전 대웅전 산령각 독성전. 자미전 경흥사 경흥사 범종각 경흥사 |
출처: 무철이네방 원문보기 글쓴이: 무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