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주별 중학년 동화 열다섯 번째 《미래로 가는 엘리베이터》는 최근 초등학생들에게까지 번진 의대 진학 열풍 현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과도한 경쟁과 선행 학습, 끝없는 과제에 파묻혀 일찍부터 입시 스트레스에 허덕이는 아이들의 일상을 따라가며 미래를 위해 오늘의 행복은 포기해도 되는지 묻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 대해,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나의 미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볼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4학년 준서는 엄마의 권유로 ‘초등 의대반’이 있는 유명 입시 학원에 등록한다. 무려 8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 시험에 합격했다. 학원 등원식 날, 학년 전체 1등을 해서 장학금을 받은 앞집 민우 형을 보고 자신도 그렇게 되겠다고 마음먹는다. 이후 잠잘 시간까지 쪼개 가며 ‘수험생’ 생활을 시작하는데…….
목차
VIP 학원
우리들의 엘리베이터
과제 지옥
같은 듯 다른 듯
무명 배우 삼촌
뜯긴 석차표
소문과 주먹
미래로 가는 엘리베이터
저자 및 역자소개
최은영 (지은이)
방송 작가로 활동하며 어린이 프로그램을 만들다 동화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2006년 황금펜아동문학상과 푸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우리교육어린이책작가상과 한국아동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다양한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출간했습니다.
쓴 책으로 《난민 말고 친구》, 《나라를 구하러 나선 아이들》, 《엄마를 도둑맞았어》, 《수상한 별장의 비밀》, 《설아가 달라진 이유》, 《해동 인간》, 《어쩌면 우주 떠돌이》, 《이번엔 꼭 이겨야겠어》, 《나, 유시헌》, 《게임 파티》, 《절대 딱지》, 《살아난다면 살... 더보기
최근작 : <미래로 가는 엘리베이터>,<검은 바다가 밀려온다!>,<어쩌면 우주 떠돌이> … 총 163종 (모두보기)
시은경 (그림)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 HILLS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흰머리 할머니가 될 때까지 따뜻하고 재미있는 그림을 그리려고 합니다.
그린 책으로 《친구를 사귀는 아주 간단한 마법》, 《얼굴 바꾸기》, 《출발! 똥 버스 탐험대》, 《맘대로 바꿔 가게》, 《힙한 삼촌이 나타났다》, 《충분히 칭찬받을 만해》, 《핑계 선수권 대회》, 《전봉준이 바라던 나라》, 《밤톨 스타일》, 《속이 뻥 뚫리는 친구 고민 상담소》, 《이래도 돼요?》, 《시간을 파는 가게》 등이 있습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의사라는 꿈을 위해 입시 전쟁으로 내몰린
초등 ‘수험생’들의 위태로운 일상을 그린 동화!
마주별 중학년 동화 열다섯 번째 《미래로 가는 엘리베이터》는 최근 초등학생들에게까지 번진 의대 진학 열풍 현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과도한 경쟁과 선행 학습, 끝없는 과제에 파묻혀 일찍부터 입시 스트레스에 허덕이는 아이들의 일상을 따라가며 미래를 위해 오늘의 행복은 포기해도 되는지 묻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 대해,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나의 미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볼 계기가 되어 줄 것입니다.
4학년 준서는 엄마의 권유로 ‘초등 의대반’이 있는 유명 입시 학원에 등록합니다. 무려 8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 시험에 합격했지요. 학원 등원식 날, 학년 전체 1등을 해서 장학금을 받은 앞집 민우 형을 보고 자신도 그렇게 되겠다고 마음먹습니다. 이후 잠잘 시간까지 쪼개 가며 ‘수험생’ 생활을 시작하는데…….
최근 의대 증원 정책으로 의대 진학 열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 교육 시민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에서 초등 의대반을 개설한 학원은 총 89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136개에 달했습니다. 초등 2~3학년이면 고1 수준, 초등 5학년은 고2 수준의 미적분 수업을 받는 등 과도한 선행 학습의 문제도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요. ‘초등 4학년이면 늦었다’, ‘유치원부터 시작해야 한다’ 등 끝없는 위기감 조성에 불안한 학부모들이 몰리고 아이들은 쫓기듯 버거운 입시 경쟁으로 내몰리는 실정입니다.
대체 의사가 무엇이기에 모두가 이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걸까요? 《미래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쓴 최은영 작가는 책을 쓰기 위해 자료 조사를 하면서 착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화를 삭이며 인물들을 만들어 내고 이야기를 지었지요. 그런데 인물들에게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모두들 성공이 보장된 장밋빛 미래를 꿈꾸지만 그 누구도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작가는 주인공 준서를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일깨웁니다.
‘박준서, 네가 좋아하는 건 뭐야? 네가 하고 싶은 건?’ _본문 138쪽
준서는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지고서야 비로소 편안함을 느낍니다. 《미래로 가는 엘리베이터》는 어린이 독자들이 준서처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여 보라고 이야기합니다. 지금은 그것이면 충분하다고, 답을 정해 놓고 달려가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말하지요.
《미래로 가는 엘리베이터》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자녀의 성공을 위해 초등 의대반 공부를 권하는 준서의 엄마 아빠, 오랜 꿈이던 연극배우가 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극단에 들어간 무명 배우 삼촌, 오직 의대라는 목표를 향해 경쟁심을 부추기는 학원 선생님들, 아빠의 영향을 받아 일찌감치 의사로 꿈을 정한 혜린이와 의리로 함께하는 치현이, 끝없는 경쟁 속에서 마음이 병들어 버린 앞집 민우 형까지 저마다 다른 인물들을 만나며 준서는 많은 감정을 마주합니다. 특히 삼촌과 민우 형을 통해 강렬한 마음의 변화를 경험해요.
“삼촌은 지금이 정말 좋아. 돈은 조금 못 벌어도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지금이…….” _본문 86쪽
“나처럼은 되지 마. 아니다. 누구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마. 네 생각만 해.” _본문 132쪽
돈은 못 벌지만 무명 배우로 사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는 삼촌과, 초라하게 변해 버린 민우 형을 보면서 준서는 혼란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처음으로 깨달아요. 적어도 내 미래로 가는 엘리베이터는 내가 선택해야 한다는 것, 그러려면 무엇보다 내 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지요. 《미래로 가는 엘리베이터》는 생생한 현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펼쳐 주인공 준서를 비롯한 여러 등장인물들의 입장에서 다각도로 생각해 보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끕니다.
VIP 학원 등원식에서 준서는 자신이 의사가 된 모습을 그려 봅니다. 하얀 가운을 입고, 넓은 진료실에 앉아 환자를 맞이하는 모습, 엄마 아빠가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이었어요. 준서의 엄마도 비슷한 얘기를 합니다. 돈 많이 벌고, 남들한테 존경받는 직업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여기에는 가장 중요한 것이 빠져 있습니다. 의사라는 직업의 본분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생명을 대하는 태도, 직업 윤리 같은 것들이 담겨 있지 않아요. 승부욕이 강한 준서가 보란 듯이 의대반에는 들어가고 싶지만 의사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계속 망설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정작 의사라는 직업에 관해서는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지요. 《미래로 가는 엘리베이터》는 장래 희망을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가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찾으라는 삼촌의 말은 세상의 모든 준서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기도 하지요.
《미래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읽고, 나의 미래에 대해 마음껏 꿈꾸고 생각을 펼쳐 보길 바랍니다. 아울러 내 미래의 주인공은 나라는 것을 꼭 기억해요.
첫댓글 최은영 선생님, 새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책 소개를 읽는데 요즘 아이들의 생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네요. '꿈'과 '오늘의 행복'에 대해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의 출간이 반갑습니다. 이번 책도 많은 아이들과 함께 하길 바랍니다. ^^
입시를 겪어야 할 엄마들에게도.. 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딱 좋은 소재와 이야기네요~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여줄 것 같아요. 저도 꼭 읽어봐야겠어요. 새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
최은영 선생님, 새 책 출간 축하드려요! 우리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네요. 아이들이 엄청 좋아할 것 같아요! 많은 사랑 받기를 기대합니다!
선생님! 새 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제목만 봐도 정말로 재밌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동화가 되길 바랍니다!
'초등 의대반'이라는 말 자체만으로도 너무 무섭고 소름끼치는데, 이런것이 정말 현실이라니요. 꼭 읽어보겠습니다. 새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최은영 선생님 출간을 축하드려요 ~~!!
순간 저 엘리베이터를 타고 싶다는 생각을... ㅎㅎ
한결같이 쓰시는 만큼 변함없이 사랑받으시길 바랍니다!
와! 작금의 의대입시란 핫한 소재를 냉큼 가져다 심지어 초등생 동화로 ^^; 역시 빠르십니다.
예민한 소재를 어찌 풀어내셨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는데요^^; 호기심 퐁퐁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읽어보겠습니다.
미래로 가는 엘리베이터~ 축하축하드려요!! 회장님😁
회장님 새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아이들에게 많은 공감과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회장님, 새 책 출간 축하드려요. 의대정원 확대에 전국 입시생은 물론 대학들이 들썩이는 것을 보며 착잡했어요. 그 피해의 현장이 그려진 동화네요. 마음은 무겁지만 그래서 더욱 많이 널리 읽혔으면 하고 바랍니다.
회장님! 출간을 축하축하드립니다!
축하드려요!
<미래로 가는 엘리베이터>
제목도 참 좋네요!
와! 제목 넘 멋집니다.
중책으로 바쁘신 중에도 작가의 본분 놓치 않고 꾸준히 써내시는 모습,
넘 존경스럽습니다. 듬뿍 축하드려요, 울 회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