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도 파주 감악산(紺岳山)에 가다 - 감악산 출렁다리 -
정수님과의 만남은 오래 전부터 기한을 정하지 않은 채 약속된 바 있었습니다. 지난 송년회 때 도훈군과 함께 만남이 이루어지려나 했는데 그때도 일정이 겹쳐서 불발된 바도 있었는데 그때 도훈군이 우리를 보고 싶어하더라는 정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문산으로 한번 발걸음을 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전에 저희집에 몇 번 방문해 주신 바도 있고 전해드릴 물건도 있어서 봄에는 한번 만나 차라도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차 3월 초순이 지날 무렵 3월의 일정을 타진하던 중 3월 25일이 여가가 있으시다고 해서 만남이 성사되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감악산 출렁다리를 가보는 것이 어떠냐고 하셔서 흔쾌히 응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감악산은 우리 카페에서 오래 전부터 추진해 보고자 했던 곳입니다. 그래서 너무 반가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감악산은 어떤 산인가 답사해 보고 훗날 여러 법우님들과 다시 동행하고자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3월 25일 오전 7시 30분 집을 출발하여 문산으로 향하였는데 거리는 약 60km로 약 1시간 정도 소요 될 듯 했습니다. 날씨는 아침 안개와 미세먼지와 황사가 뒤섞여 시계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자유로를 달리는 마음은 가볍고 즐거웠습니다.
감악산을 가자면 문산을 거쳐야 하기에 정수님 동네로 가서 동승하기로 하여 문산으로 향했습니다. 1시간 10분 만에 정수님 동네에 도착하였고 아파트 앞에서 정수님과 도훈군을 만나 반가운 만남을 가졌습니다. 9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우리가 조금 빨리 도착했습니다. 오랜만에 도훈군을 보고 깜짝 놀랄 정도로 헌헌미장부(軒軒美丈夫)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본 지 몇 년이 지났으니 오랜만에 보아서 그런지 폭풍성장한 느낌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내 감악산 출렁다리로 향했습니다.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가다가 나들목을 간과하여 회차하는 하는 곡절도 겪으며 감악산 제2주차장에 오전 9시 41분에 도착하였습니다.
감악산 관광 안내도 『백과사전』에 따르면 감악산(紺岳山)은 한북정맥(漢北正脈)의 한강봉(漢江峰)과 지맥을 이루고 있고 가평의 화악산(華岳山), 개성의 송악산(松嶽山), 안양의 관악산(冠岳山), 포천의 운악산(雲岳山)과 더불어 경기 5악(京畿五嶽)의 하나로 지정되어 춘추(春秋)로 국가에서 제(祭)를 지냈다고 합니다. 산세가 험하고, 폭포, 계곡, 암벽 등이 발달한 파주시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감악산의 높이는 675m로,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양주시 남면, 연천군 전곡읍에 걸쳐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적성현에 속하였습니다. 경기오악(京畿五嶽)의 하나로, 정상에서는 임진강과 개성의 송악산 등이 조망되며, 반대편 봉우리인 임꺽정봉의 산세 또한 수려합니다. 예로부터 바위사이로 검은 빛과 푸른 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 하여 감악산(紺岳山), 즉 감색 바위산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감악산 관광 안내도 우리가 걸 길이 너무 짧은가요? ^^
우리는 이곳 주차장에서 전망대에 이르고 전망대에서 출렁다리를 건너 지근한 거리에 있는 범륜사를 참배하고 산행을 하여 지도와 같이 돌아오는 간단한 산행입니다. 정상은 시간상 맞지 않아 후일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감악산 등산로 안내
등산로 초입 등산로는 초입부터 가파른 계단길입니다. 처음부터 '악'자가 공연히 들어어간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악산 출렁다리 감악산 둘레길 가는 첫걸음입니다. 비니초님, 도훈군 그리고 정수님 즐거운 모습입니다. 여기를 보세요. 감악산 전망대 전망대에서 출렁다리를 바라보니 경관이 수려하여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미세먼지와 황사로 자욱한 날씨임에도 수려한 광경에 압도되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우리는 저 범륜사를 참배하고 산으로 향하여 운계전망대를 거쳐 하산하고자 하였습니다.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넷이서 함께한 반가운 만남 오늘은 좋은 날
감악산 출렁다리 감악산 출렁다리 이 출렁다리는 국내 산악 현수교(懸垂橋) 중 가장 긴 길이 150m, 너비 1.5m라고 합니다. 이 현수교를 일명 '출렁다리', '하늘다리'라고도 합니다. 그동안 전국 곳곳에서 현수교 중 가장 긴 다리라고 하던 다리들이 이 출렁다리 앞에서 다 뒤로 밀리고 말았네요. 삼인각시(三人各視) ^^ 저 언덕, 피안(彼岸)으로 가는 길 이 날도 출렁다리를 건너가는 분들이 많아 출렁출렁했습니다. 150m 건너온 지점입니다. 주변을 관망하는 도훈군. 기골이 장대한 헌헌장부 도훈군 도훈군을 처음 본 것은 초등학교 시절이었는데 세월이 흘러 이제는 대학교 2년생이니 세월의 무상함을 느낍니다. 초등학교부터 고운 심성으로 학업이나 활동이 우수하여 늘 부모의 기쁨 뿐 아니라 우리도 늘 대견하고 자랑스러운 바 있었습니다. 이번에 학업에 바쁨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동행해 주어 무척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완벽한 산악인 같아요. 정수님! 아름다운 정수님 늘 정다운 모자의 모습입니다. 감악산은 처음이라 즐겁습니다. 이 아름다운 곳을 안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악산 출렁다리 안내문 탐방객들이 많아 이 장면 담기도 쉽지 않습니다. 너도 나도 인증샷을 하느라 바쁘더군요. 감악산 출렁다리 안내문 감악산 출렁다리(Suspention Bridge of Gamakksan Mt.) 「감악산 출렁다리는 국내 최초 Under Curved Suspention Bridge이며(연장 150m × 폭 1.5m) 국내 산악에 설치된 현수교(懸垂橋) 중 가장 긴 보도교향입니다. 자연속에 인공미를 최대한 조화시켜 빼어난 경관이 연출 될 수 있도록 디자인 되고 안전하게 건설 되었습니다. 출렁다리에서 대려다보이는 설마천 계곡과 운계폭포에 숨겨져 있는 사계절 경치는 상상만으로도 설레임과 화담으로 안내 합니다.」 출렁다리 제원 주케이블 : 40mm × 4본 / 아연-알루미늄 특수도금 록 코일 케이블. 케이블 파단 장력 : 172ton X 4본 / 25ton 덤프트럭 27.5대를 매달 수 있는 장력. 통행 하중 : 성인(70kg) 90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 내풍 · 내진설계 : 초속 30m의 바람, 진도 7의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The Gloucester Heroes Bridge 「<영웅의 다리>는 6.25전쟁 당시에 중공군의 세찬 공격을 막아내어 설마리 지역을 사수하고 서울 진입을 3일간 차단한 영국군 글로스터 부대원들의 영웅적 임무수행의 공적을 기리고자 하여 부제(Sub name)를 <The Gloucester Heroes Bridge>로 명명하였다.」
이 감악산은 6.25 때 격전지였음을 상기하고 출렁다리를 건너 범륜사(梵輪寺)로 향합니다. 범륜사는 한국불교 태고종 사찰로 감악산을 찾는 이들이 많이 찾는 사찰입니다. 출렁다리에서 천천히 걸어도 20분 정도면 이를 수 있는 곳입니다.
다음은 범륜사에 대한 순례기는 다음에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백우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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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백우님, 비니초님을 오랜만에 뵈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모처럼 여유있게 뵈었던 것 같아요. 도훈이 많이 컸지요?
초등학교때 처음 백우님과 비니초님 뵈었던 기억이 깊이 남았던 것 같습니다. 가끔 백우님네 얘기도 하면서 뵙고 싶어 했습니다.
다음에는 정상을 찍어 보죠... _()_
무척 반가운 만남이었습니다. 도훈군이 키가 클 줄은 알았지만 그렇게 큰 줄은 미처 몰랐네요. _()_ _(())_
늘 도훈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재능을 발휘해 기쁨 드리는 효자였지요. 늘 새롭기를 합장합니다.
정수님 걷는 모습을 살펴보니 정상은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네요.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구경 하였습니다......_()_
감악산 가 보셨나요 잘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_()_ _(())_
@백우 스쳐 지나가는 정도 입니다 감악산은 가까운데 타지역 여행 갈때 그냥 지나치게 되더이다~ㅎㅎ
두 분이 감악산에서 정수님 모자분을 만나 즐거운 여정을 보냈군요.
도훈군이 믿음직한 청년으로 성장했네요. 정수님도 반갑습니다.
차나 한 잔 나누어 볼까 하였는데 감악산을 가시자고 해서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_()_ _(())_
뜻하지 않게
한참만에 만나보니 도훈군이 몰라보게 환골탈태한 것 같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염화님, 안녕하세요? 미소님께도 안부 전해 주세요.
다음 산행때 함께 하세요. _()_
도훈이가 쳥년이 아닌 어른의 모습 입니다.
정수님은 하나도 변함이 없구요
즐감 하고 갑니다....나무묘법연화경()()()
묘법님, 다음에는 정상까지 오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때 함께 하시죠. _()_
몰라볼 정도로 바뀌었지요 _()_ _(())_
세월이 그렇게 흘렀습니다. 모습은 변해가도 바뀌지 않는 한 마음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