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신 주님
요한복음 16:32-7:5
2024년3월3일 주일낮 11시
인도,설교 선형수 목사
주은혜 교회 진천
요한복음 17장은 예수님의 기도입니다.
요한복음 17장은 세 단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단락은, 자신을 위한 예수님의 기도입니다(요한복음 17:1-5).
둘째 단락은, 사도들을 위한 예수님의 기도입니다(6-19).
셋째 단락은, 교회를 형성하는 모든 신약 시대 성도들을 위한 기도입니다(20-26; Macarthur study bible, 1576).
오늘은 16:32-17:5까지 예수님이 아버지 하나님께 자신을 위해 기도한 내용을 상고해 보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할 때, 예수님처럼 여러분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암송하는 주기도문은 마태복음 6:9-13과 누가복음 11:2-4에 있습니다.
주기도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기도의 모본으로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17장 기도는 예수님이 아버지께 하신 것인데, 아버지와 아들의 소통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귀한 내용입니다.
아들이 아버지와 소통하고 간구하는 소중한 내용입니다.
17장은 예수님 지상 사역을 마무리하고 신자들을 위한 중보기도 사역을 시작하시는 전환점이 됩니다(히 7:25).
이 기도는 요한의 전체 복음의 요약입니다.
주된 주제는 첫째, 아버지께 대한 예수님의 순종입니다.
둘째, 예수님 죽음과 승귀를 통해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넷째, 세상에서 제자들을 선택한 것입니다.
다섯째, 제자들의 세상을 향한 사명입니다.
여섯째, 아버지와 아들의 연합과 같은 제자들의 연합입니다.
일곱째, 아버지와 아들의 임재 안에서 신자들의 최종 운명입니다(John MacArthur, MacArthur study bible,
Crossway, 2010, 1576).
"너희가 이제 믿는구나! 그러나 때가 온다, 때가 이르면 너희는 흩어짐 당할 것이다. 각자 자기 집으로 가리라. 너희는 나를 홀로 두고
떠나리라. 그러나 나는 혼자가 아니니, 내 아버지가 나와 함께 함이라(사역, 요 6:31,32).
내가 이를 말함은 내 안에 너희가 평강을 갖게 하려 함이라.
이 세상에서 너희가 어려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사역, 요 6:33)."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신 후 하늘을 우러러 기도하셨습니다(요 17:1).
16:32에 "너희가 흩어짐을 당하리라"는 말씀은 제자들이 믿음이 있었지만, 재난을 마주할 만큼 굳세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교회는 백성의 힘 위에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능력 위에 세워집니다.
그들이 실패해도 교회는 서는 것입니다(NIV study bible, zondervan, 2002,1663).
세상에서 살 때 여러분은 어려움을 당하거나 실망하는 일이 생깁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평강을 얻습니다.
그리스도는 세상을 이기신 분이기 때문입니다(요 16:33).
예수님이 하늘을 우러러 기도하셨습니다(요 17:1). 이는 기도의 관례적 자세였습니다(11:41; 시편 123:1; 막 7:34). 물론
예수님은 무릎을 꿇고 엎드려 기도하시기도 했습니다(마 26:39).
요한복음에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것이 약 120회입니다.
"때(the time)"는 죽음의 때를 말합니다.
즉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부활, 승귀의 때를 말합니다(12:23; NIV study bible, zondervan, 1567).
"아버지,
때가 이르렀으니,
아들이 당신을 영화롭게 하도록,
당신이 아들을 영화롭게 하소서(17:1하)"
아들을 영화롭게 하는 사건은 그리스도의 죽음이었습니다.
죽음에 의해, 만인의 죄를 담당하셨으니, 예수님은 찬양, 경배, 사랑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영광의 길, 죽음의 길을 받으셨고, 이로써 아버지께 높임 받을 것을 아셨습니다.
아들 안에서 아버지는 그 구속 사역에 영광을 받으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영광에 의해, 즉 죽음과 부활과 승천에 의해, 아버지의 영광을 구했습니다(13:31-32; Macarthur study
bible, 1576).
예수님 죽음으로, 신자들을 영원한 삶으로 이끌게 되고,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것입니다(NIV study bible, 1663).
"아버지가 아들에게 모든 백성에 대한 권한을 허락하셨나이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주신 자들에게, 아들이 영원한 생명을 주도록 하기 위함입니다(요 17:2)."
요한복음 17장은 하나님 아버지가 아들에게 "주신" 혹은 "부여하신"이라는 말을 여러번 강조합니다(4,6-9,11-12,14,22,24).
아들은 아버지가 주신 권한을 행하십니다.
아들 예수님은 혼자 아버지와 관계없이 일하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아들 예수님에게 주셨습니다(마태복음 28:18).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모여드는 것을 보고 시기했습니다. 세례 요한을 따르던 사람들도 예수님께로 갔습니다(요 3:26).
이 말을 들은 세례 요한은 "사람은 하늘에서 주어지는 것만 받을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요 3:27).
사역의 기회를 부여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권세를 강조하는 것입니다(고전 4:7; 요 15:10; Macarthur study bible,
1542).
예수님이나 세례 요한이나 모든 사람은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것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기할 여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주어진다(헬, 데도메논)"는 단어가 요한복음에 76회 사용됩니다. 특히 아버지가 아들에게 주시는 것들에 쓰였습니다(niv study
bible, 1632).
"영생" 즉 "영원한 생명"은 지금부터 영원토록, 하나님과 살아있는 교제 속에 있는 삶을 말합니다(요 3:15; 요 17:2; niv
study bible, 1632).
"아버지가 아들에게 주신 자들"(요 17:2)은 구원에 있어서 하나님 아버지, 성부의 주도권(initiative)을 강조하는
것입니다(17:6,12;6:37,39,44; niv study bible, 1663).
그리스도께 올 자들을 하나님 아버지께서 택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선택과 예정 속에 있는 자들이 그리스도께 오는 것입니다(macarthur study bible, 1576).
그러나 사람의 지식과 지혜로 누가 택자인지 알 수 없습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
"영원한 생명"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했습니다(요 17:4).
그리스도의 사명은 자기 중심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을 사명의 최고 자리에 두었음을 강조히셨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아버지 하나님 뜻을 행하고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라" 하셨습니다(요 4:32).
예수님은 하나님이 주신 일을 이루고, 아버지께 영광드리는 일에 집중하셨습니다.
"아버지, 세상 전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진 그 영광으로, 지금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소서(17:5)."
예수님은 아버지께 요청하십니다. 낮아짐에서 영화로움으로 바꾸어 주시고, 이전 영광의 위치로 회복시켜 주시라는 것입니다.
이 일은 그리스도 죽음과 부활과 승천과 승귀로 아버지 오른편에 앉으심으로 응답되었습니다.
"세상"은 헬, "코스몬"인데 우주를 말합니다.
17장 예수님 기도에 헬라어 "코스몬" 즉 "세상"이란 단어가 18회 나옵니다(niv study bible, 1664).
세상은 하나님과 하나님 백성에게 적대적입니다.
세상이 하나님 백성에게 적대적인 것은 그들이 "성령으로 났고(요 3:8)", "하나님 자녀들(요 1:12)"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마귀에 속한 자들과 성령에 속한 자들이 함께 삶을 일어가는 곳입니다.
그러나 성령에 속한 자들은 같은 직장에서 같은 일을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다른 자들입니다.
요한복음 17장에서 예수님은 먼저 자신을 위해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1-5).
둘째, 사도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6-19).
셋째, 교회에 속한 신자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20-33).
예수님이 자신을 위해 기도한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절에서 "때"가 된 것을 아버지께 확인한 기도입니다.
그 "때"는 "죽음의 때"입니다.
예수님 죽음과 부활과 승천으로 아들과 아버지가 영광 받기를 기도하셨습니다.
2절에서 아버지가 예수님께 주신 권세로, 아버지가 택한 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이 예수님의 일임을 기도하셨습니다.
3절에서 영원한 생명은 아버지와 아들을 아는 것이라 기도하셨습니다.
4절에서 땅에서 아버지께서 주신 일을 예수님이 이루심으로 아버지께 영광돌렸음을 기도하셨습니다.
5절에서 이제 아버지 주신 일을 이루었으니 아들을 아버지와 함께 영광스럽게 하시고 본래 영광의 자리로 회복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여러분과 저는 날마다 밥을 먹듯, 날마다 영의 양식 말씀을 먹고 영의 호흡, 기도해야 육과 영이 함께 살고,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가족과 자녀들과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귀한 일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처럼 먼저 여러분 자신을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 누구인지, 왜 사는지, 앞으로 무엇을 위해 살것인지 확인하는 기도를 드리는 저와 여러분과 자녀등 자손들 삶이 되길 주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