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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동포 보은의 조목 1) 사는 천만 학술로 교화할 때와 모든 정사를 할 때에 항상 공정한 자리에서 자리 이타로써 할 것이요, 2) 농은 의식 원료를 제공할 때에 항상 공정한 자리에서 자리 이타로써 할 것이요, 3) 공은 주처와 수용품을 공급할 때에 항상 공정한 자리에서 자리 이타로써 할 것이요, 4) 상은 천만 물질을 교환할 때에 항상 공정한 자리에서 자리 이타로써 할 것이요, 5) 초목 금수도 연고 없이는 꺾고 살생하지 말 것이니라. 5. 동포 배은 동포에 대한 피은·보은·배은을 알지 못하는 것과 설사 안다 할지라도 보은의 실행이 없는 것이니라. 6. 동포 보은의 결과 우리가 동포 보은을 한다면, 자리 이타에서 감화를 받은 모든 동포가 서로 사랑하고 즐거워하여, 나 자신도 옹호와 우대를 받을 것이요, 개인과 개인끼리 사랑할 것이요, 가정과 가정끼리 친목할 것이요, 사회와 사회끼리 상통할 것이요, 국가와 국가끼리 평화하여 결국 상상하지 못할 이상의 세계가 될 것이니라. 그러나, 만일 전 세계 인류가 다 보은자가 되지 못할 때에, 혹 배은자의 장난으로 인하여 모든 동포가 고해 중에 들게 되면, 구세 성자들이 자비 방편을 베푸사 도덕이나 정치나 혹은 무력으로 배은 중생을 제도하게 되나니라. 7. 동포 배은의 결과 우리가 만일 동포에게 배은을 한다면, 모든 동포가 서로 미워하고 싫어하며 서로 원수가 되어 개인과 개인끼리 싸움이요, 가정과 가정끼리 혐극(嫌隙)이요, 사회와 사회끼리 반목(反目)이요, 국가와 국가끼리 평화를 보지 못하고 전쟁의 세계가 되고 말 것이니라. |
[복습]
교리도를 보면 “일원은 법신불이니, 우주만유의 본원이요, 제불제성의 심인이요, 일체중생의 본성이다”라고 나오지요. 일원상에는 외적으로 인과보응의 위력이 있습니다. 내적으로는 진공묘유의 속성이 있습니다.
외적 위력은 신앙문이라 부릅니다. 천지/부모/동포/법률의 사은이 있는데, 그중 천지/부모를 공부했고 동포를 공부하는 중입니다.
천지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죄를 지으면 그 인과를 상대방이 직접 줄 수도 있지만 더 크게는 천지가 주는 것이라 말씀드렸습니다.
부모에 대해서는, 원불교에서는 부모의 국한이 매우 크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나를 낳아주신 분, 길러주신 분, 가르쳐주신 분이 모두 부모이고, 이생의 부모, 전생의 부모, 내생의 부모가 모두 부모입니다. 이생에서 나를 낳아주신 분, 길러주신 분만 부모라고 생각하면 잘못입니다. 스승도 부모이고, 전생과 내생의 부모도 부모라고 생각하셔야합니다.
동포에 대해서도, 원불교에서 동포의 국한이 매우 크다고 말씀드렸습니다. ①사람, ②유정물(동물), ③무정물(초목, 영혼) 모두가 동포입니다.
[동포의 국한]
동포를 대 자리, 소 자리, 유무 자리의 관점에서 보셔야 하는데, 특히 ‘대 자리’가 중요합니다. 원불교에서 동포는 동기연계입니다. 대 자리에서 같은 기운인 가운데, 소 자리에서 남자/여자, 흑인/백인, 강자/약자 등이 있고, 유무 자리에서 인과의 이치에 따라 남자가 여자로 되고, 축생이 사람으로 되기도 하는 것이지요. 범부들은 나누어진 자리만 볼 줄 압니다. 그러나 불보살은 하나인 가운 데 둘로 나누어진 것을 압니다.
원불교인은 보는 국한이 완전히 달라야 합니다. 동포은을 ‘상부상조하며 살자’는 식으로만 이해하면 안 되는 겁니다. 그런 건 양심 있는 평범한 사람이면 다 아는 겁니다. 원불교에서 동포은은 일원주의, 대세계주의입니다. 사람도 넘어서고, 유정물을 넘어서고, 만물까지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정산종사법어(鼎山宗師法語) 제2부 법어(法語) 제13 도운편(道運編) 24장 말씀하시기를 [옛날 초(楚)나라 사람이 실물을 하매, 초왕은 "초인이 잃으매 초인이 얻으리라" 하였는데, 그 후 공자께서는 "사람이 잃으매 사람이 얻으리라" 하셨고, 우리 대종사께서는 "만물이 잃으매 만물이 얻으리라" 하시었나니, 이는 그 주의의 발전됨을 보이심이라, 초왕은 나라를, 공자는 인류를, 대종사는 우주 만물을 한 집안 삼으셨나니, 이가 곧 세계주의요 일원주의니라.] |
초나라 왕은 초나라 사람이 물건을 잃었다고 하니까 “초나라 사람이 물건을 잃어봤자 초나라의 다른 사람이 그 물건을 얻었을테지”라고 말했습니다. 공자님은 “사람이 잃으매 사람이 얻을 것이라”고 말했고요. 대종사님은 “만물이 잃으매 만물이 얻으리라” 말씀하셨던 겁니다. 원불교에서 동포는, 겨우 초나라 사람에 그치는 것도 아니고, 겨우 사람에 그치는 것도 아니고, 훨씬 개념인 만물까지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농공상의 사람, 유정물인 금수, 무정물인 초목까지 모두 서로 의지하고 서로 이득이 되는 관계로써 우리가 살아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중생은 소 자리만 알다보니, ‘내 식솔’, ‘내 친척’만 챙긴다고 하고, 국가주의, 민족주의, 인종주의로 생각하지요. 한 나라의 대통령일지라도 ‘내 나람 사람’만 챙기려 할 뿐입니다. 그러나 만물이 한 기운이고, 모두가 ‘내 권속’이거든요.
[동포보은의 조목]
4. 동포 보은의 조목 - 정전 35쪽 - 1. 사는 로 교화할 때와 모든 정사를 할 때에 항상 공정한 자리에서 자리 이타로써 할 것이요, 2. 농은 의식 원료를 제공할 때에 항상 공정한 자리에서 자리 이타로써 할 것이요, 3. 공은 주처와 수용품을 공급할 때에 항상 공정한 자리에서 자리 이타로써 할 것이요, 4. 상은 천만 물질을 교환할 때에 항상 공정한 자리에서 자리 이타로써 할 것이요, 5. 초목 금수도 연고 없이는 꺾고 살생하지 말 것이니라. |
[자리이타]
동포보은의 조목 제1조에서 제4조까지는 사/농/공/상이 ‘항상 공정한 자리에서 자리이타’를 하라는 것입니니다.
* 자(自) : 스스로자(躬親), 몸소자(己也), 저절로자(無勉強自然), 좇을자(從也), 부터자(由也). * 리(利) : 이로울리(吉也), 편리할 리(便好), 길할리, 날카로울리(銳也), 통할리(通也), 마땅할리(宜也),변리리(子金息), 탐할리(貪也). * 타(他) : 저타(彼也), 남타, 다를타(彼稱此別), 간사할타(邪也). * 자리이타(自利利他) : 자타(對人接物)간 이롭게 하는 것. 타인의 이로움을 나의 이로움으로 삼는 것. 상생(相生)의 도. 대승 수행. 내가 잘 살되 남과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건설해 가는 것. 사은 중 동포은의 상호관계. 모든 동포간에 서로 자리이타의 관계로서 도움이 되고 피은이 됨. 은생어해(恩生於害) |
제8 응기편(應機編) 35장 학인이 묻기를 [자리 이타는 물질로만 하는 것이오니까.] 말씀하시기를 [말과 행실을 잘하여 남의 수행에 모범이 되어 주는 것도 훌륭한 자리이타가 되나니라.] |
자리이타는 물질로만 하는 게 아닙니다. 정신, 물질, 육신으로 형편에 따라 힘 닿는 데까지 하시면 됩니다. 재능을 기부하거나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훌륭한 겁니다. 정산종사께서는 ‘수행에 모범이 되어주는 것’도 훌륭한 자리이타가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 시각에 교당오고, 훈련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것이 큰 공덕인 겁니다.
그런데 불보살의 자리이타와 범부의 자리이타가 다른 면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소(小) 자리에서는 자(自)와 타(他)가 구분되겠지만, 대(大) 자리에서는 이러한 구분이 없습니다. 대 자리에서는 나 아닌 것이 없는 자리이지요. 범부는 나의 이해관계와 남의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 내 것을 챙깁니다. 그러나 불보살은 대 자리를 알기 때문에 나의 이익을 양보할 줄 압니다. 결과는 어떨까요? 짧게 보면 내 것을 챙긴 사람이 이익을 보는 것 같지만, 길게 보면 양보한 사람이 이익을 얻습니다.
늘 양보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는 자리이타입니다. 그러나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 공부인이라면 양보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인과의 이치, ‘하나’의 이치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해야 합니다. 불보살들은 그렇게 삽니다.
[공정한 자리에서]
자리이타는 ‘항상 공정한 자리’에서 하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절차도 공정해야 하고, 결과도 공정해야 합니다. 천지는 본래 공정합니다. 예쁜 사람이라고 비를 더 내려주거나, 미운 사람이라고 강풍을 불러 일으켜주거나 하지 않지요. 여러분은 소천지입니다. 천지와 같이 공정한 자리로 모든 일을 하셔야 합니다.
[동포보은의 조목① : 사(士)]
동포보은의 조목 하나씩 보겠습니다.
4. 동포 보은의 조목 - 정전 35쪽 - 1. 사는 로 교화할 때와 모든 정사를 할 때에 항상 공정한 자리에서 자리 이타로써 할 것이요, |
* 사(士) : 선비사(儒也四民之首), 남자사(尊稱), 벼슬사(官之總明), 일사(事也), 군사사(士卒), 살필사(察士). |
* 공정(公正) : 원ㆍ근ㆍ친ㆍ소와 희ㆍ로ㆍ애ㆍ락에 끌리지 아니하고 오직 중도를 잡음. 사가 없는 자리를 보아서 사사로움이 없는 행동을 하자는 것이니라 공(公)은 천지가 어느 한 물건만을 위함이 아니고 일체 만물의 공유가 된 것이요, 정(正)은 각각 저의 하는 바에 따라 원근 친소가 없이 응하여 주는 것이니라. |
사(事)가 천만 학술로 교화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요즘 책을 쓰는 사람들이 특히 고맙더라고요. 책 쓰는 일이 피말리는 일이거든요. 자서전 쓴다고 생각해보세요. 저자는 자신의 일생 경험을 알기 쉽게 쓰고, 출판사는 책을 보기 쉽게 만들고, 인쇄소에서 죽어라 뽑아서, 유통업자가 유통한 것을 만 오천 원 정도면 삽니다. 얼마나 고맙습니까?
선외록 개벽도운장 8장 대종사 말씀하시었다. "나타나 있는 천지 만물을 다스리는 양계 정사(政事)나 숨어 있는 허공 법계를 다스리는 음계 정사가 그 원리는 서로 다르지 아니한 것이다. 그러나, 양계에서는 욕심이 들어서 다스리므로 투쟁이 있지마는 음계에서는 진리로 하기 때문에 투쟁이 없는 신선 정사를 하게 될 것이다." |
대산 2집 우주 대자연에는 큰 도(道)가 있어서 진리의 정사(政事)가 크게 행하여지므로 일월이 왕래하고 사시가 순환하는 가운데 만물이 그 생성의 과정을 밟고, 만법은 호리의 차가 없이 질서 없이 정연하게 영겁을 통하여 운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정이나 단체나 국가에서도 그 구성범위와 그 처지를 따라 각각 정사를 함으로써 안녕질서를 유지하고 이 세상도 진리를 각득하신 주세불과 주세불이 서로 세상을 이어 도덕의 정사로써 이 세상을 바로잡고(佛佛繼世), 성인과 성인이 그 뒤를 이어 서로 정사를 하시며(聖聖相傳), 제자들이 마음과 마음을 서로 연하여(心心相連) 영원한 인류의 구제선(救濟船)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과거에는 어둡고 미개한 시대라 주세성자들이 혹은 동에서 혹은 서에서 처지와 분야를 따라 정사를 하셨으나 대종사님께서는 구원겁래의 대서원 아래 대각을 이루신 후 일대변혁기의 대문명세계가 도래함을 간파하시고 과거의 편벽된 수행을 삼학팔조의 원만한 수행으로 한량 없는 세상에 천여래 만보살이 발아되어 무등등한 대각도인이 나오도록 하셨고, 과거의 편벽된 신앙을 사은 전체신앙으로 억조창생의 복문(福門)을 크게 열어주시어 무상행(無相行)의 대봉공인(大奉公人)이 수없이 배출되도록 하셨습니다.....(중략). |
사가 ‘모든 정사를 할 때’라 하셨는데, ‘정사’ 중에서 가장 중요한 정사를 하는 사람은 성자입니다. 과거 종교에서는 지역을 맡아서 상자가 나왔지요. 인도를 맡고, 아랍을 맡고, 중국을 맡고, 그리스를 맡는 식이었어요. 이건 음계에서 성자들이 일을 맡아서 나온 거예요. 또, 성자들 다음에 성자가 제자들이 계속 연결해서 나옵니다. 음계 정사로 이루어진 일입니다.
과거 종교는 한 지역을 맡아서 나오다보니, 그 지역의 인심과 인지에 설명방식이 달랐어요. 그런데 이제 시대가 달라지다보니 과거의 설명방식이 낙후되었지요. 그런데도 사람들이 종교의 본의는 파악하지 못하고, 옛 설명방식을 현대에 적용하려니까, 종교간 전쟁을 벌어집니다.
이제는 세상에 터져버렸어요. 새 시대의 성자는 전체를 다 관장할 수 있는 교법과 교리를 내시게 됩니다. 그것이 일원의 도입니다.
* 사요과 연결 - 미국 - 200대 대학생 70%=소득분배 상위 25% 출신, * 법률은과 연결된다 - 구조적 장벽 해소, 지적 소유권 보장, 헌법, 사회적 약자 배려, 세금 치과 의사, 보건안보 검역관, 의료급여, 군인, 예술가 |
사(士)의 자리이타는 사요와 연결되고 법률은과 연결됩니다. 오늘날 미국은 불평등 문제가 심각한데요. 돈이 있어야만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지요. 경제적 취약계층에게는 구조적 장벽이 있는 겁니다. 정치인, 행정관료, 법률가들이 이런 사회구조를 바꾸어야 겠지요.
사(士)가 자리이타를 하지 않고 타해(他害)를 한 사례를 적었습니다.
* 타해 : 권력 남용, 월권행위, 책임회피, 부정부패, 무사안일, 직무태만. 양극화. 불평등 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 탄핵 |
[동포보은의 조목② : 농(農)]
2. 농은 의식 원료를 제공할 때에 항상 공정한 자리에서 자리 이타로써 할 것이요, |
* 농(農) : 농사농(耕種闢士植穀), 힘쓸농(勉也). |
여기서 ‘농(農)’은 농업, 축산업, 임업, 어업 등 1차산업을 모두 포함한 의미입니다. 농업 등 하시는 동포 덕분에 여러분이 식사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과거에는 관존민비(官尊民卑)의 폐풍(弊風)이 있어서 사농공상 네 가지 직업 강령 중에서 사(士)만 우대하고 농공상은 천대 |
과거에는 ‘관존민비(官尊民卑)’라 하여, 일반 백성들을 상당히 무시했지요.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농민으로 살면서 잘 살아온 사람이 없습니다. 국가 정책에 잘못이 있는 겁니다. 사(士)가 정책을 짤 때 자리이타로 짜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여러분 논밭에서 일해보신 적 있나요? 제가 원불교학과 다닐 때 콩밭에서 일해보니까 너무 힘들더라고요. 힘들게 농사지어서 곡식이 나오는 거거든요. 농민들에 대한 대우가 더 좋아져야 할 것입니다.
* 도시 · 농임·축·어촌(교당, 기관 등) 협력, 국가의 정책 필요 |
저는 도시의 기관과 시골의 기관이 서로 협력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요, 가령 도시의 교당과 시골의 교당이 자매결연을 맺어서 자리이타로 서로 돕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 타해 : 농약, 속임수(불량식품, 과일등 내외 불일치), 오폐수 방류 |
[동포보은의 조목③ : 공(工)]
3. 공은 주처와 수용품을 공급할 때에 항상 공정한 자리에서 자리 이타로써 할 것이요, |
* 공(工) : 장인공(匠工), 공장공, 만들공(製工), 공교할공(巧也善其事), 벼슬공(官也). |
사찰의 범종, 기차, 비행기, 전기, 방송장비(라디오, 음향, TV, 카메라), 세탁기, 냉장고, 전기밥솥, 핸드폰, 하이브리드, 전기차, 태양열전지, |
조계사 박물관에서 범종을 본 적이 있는데, 기가 막힌 작품이더라고요. 누가 그런 범종을 만들었겠습니까? 공(工)입니다. 오늘날에는 기차, 비행기 등을 보면 대단하죠. 공(工)이 없으면 나올 수 없는 것들입니다. 공(工)이 만든 세탁기, 냉장고 같은 것들이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겨울에 빨래하려면 냇가에서 얼음 깨서 해야합니다.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 타해 : 불량품, 각종 유해물질, 환경오염, 핵무기, 원청(대기업)과 하청(중소기업)의 불공정 * 경제-→사회개혁(정치발전)→경제성장(활력)→공공복지 확대→기업의 사회적 비용경감 * 기업과 노조가 주체가 되어 - 복지 재정 성장의 선순환 필요 |
[동포보은의 조목④ : 상(商)]
4. 상은 을 교환할 때에 항상 공정한 자리에서 자리 이타로써 할 것이요, |
* 상(商) : 장수상(行貨商賈), 헤아릴상(栽度), 상나라상(國號), 쇳소리상(金音). |
과거에는 상(商)이 소비자들을 많이 속인 적도 있지만, 요즘은 투명한 시대가 되어서 그러면 안 되게 되었지요. 상인들이 가격을 높게 불러도, 소비자들이 인터넷으로 조금만 검색하면 가격대가 다 나오니까요.
ex) 도산 이동안 선진님의 썩은 한약재 불태움. |
예전에 불법연구회 보화당 한의원을 만드신 이동안 선진님이, 한약재가 관리를 잘못되어서 썩은 걸 보고는 한약재를 싹 다 태우셨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저 불법연구회 한약방은 안 좋은 한약재는 다 태워버리고 좋은 것만 판다더라’ 소문이 나서, 장사가 더 잘 되었다고 하네요. 이런 게 상(商)의 자리이타입니다.
ex) 대종사 당대에 한 제자가 시장에서 나무를 사서 총부에까지 지어왔는데 도중에 땀을 흘리고 애쓰는 것을 민망히 생각하여 자리이타를 생각해 처음 계약한 금액보다 얼마를 더 주었더니,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것은 한낱 착한 마음이요, 자리이타법은 아니다. 처음 계약한 그대로 이행하는 것이 자리이타가 되는 것이니라” 하셨음. |
위의 일화를 보면, 대종사님이 좀 냉정하게 느껴지지요? 그러나 계약한 금액보다 돈을 더 주기 시작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다음번에 돈을 더 안 주는 사람은 인색한 사람이 되어버리지요. 돈을 더 얹어주는 것은 착한 마음이지만 다음번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마음은 아닌 겁니다.
무슨 일을 할 때든 그 당시 상황만 보아서는 안 되고, 전체를 보셔야 합니다. 교당 교무들도 마찬가지인데요. 교무가 자기만 할 수 있겠는 일을 해버리면 안돼요. 그러면 그 교당에서 그 교무가 가버리면 골치 아파지는 겁니다. 인색한 마음을 가지라는 말이 아니라, 연구력을 가지라는 의미입니다.
타해 : 속임. 너무 깎음. 매점 매석 |
물건 사실 때, 값을 너무 깎으시면 안 됩니다. 물건 살 때 여러 곳을 비교해서 가격을 보시되, 너무 깎지는 마세요. 제값보다 너무 싸게 팔면 그 상인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마음이 아프겠지요? 그럼 그 아픈 마음이 여러분에게까지 가게 되는 거예요. 자리이타로 적당한 가격에 사시면 됩니다.
[동포보은의 조목⑤ : 초목]
5. 초목 금수도 연고 없이는 꺾고 살생하지 말 것이니라. |
꽃, 소나무, 향나무 / 벌, 제비, 쓰르라미, 매미, 개미, 개, 고양이.. |
자연의 초목이나 곤충 등이 공생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벌 한 마리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벌이 있기 때문에 꽃들이 서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거예요.
동포보은의 조목 5조를 지켜야할 이유를 정리해보았습니다.
* 초목금수를 연고 없이 꺾고 살생하지 말아야 할 이유 ① 금수초목도 없다면 우리의 생존할 수 없다. 자신의 영원한 생존을 위해 함부로 할 수 없음. (同氣) ② 미물이라고 함부로 하면 부지중 악습이 길러지고 잔인성이 자라나 자비심 말살. (修行) ③ 초목을 함부로 하면 홍수와 가뭄을 유발할 수 있고, 금수곤충이라도 함부로 하면 본의 아닌 악영향이 전체에 미칠 수 있음. (상생상극의 원리 따라 전체에 미치는 영향) ④ 심으면 나고 가면 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진리라 스스로 영생이 밝고 복될 수 없기 때문 |
대종사님은 미물곤충도 동포로 보셨다는 법문입니다.
한울안 한이치에 제1편 법문(法門)과 일화(逸話) 3.일원의 진리 13절 한 제자가 여쭈었다. "독사가 어찌 동포은이 되겠습니까?" "미물 곤충이 있어야 하겠느냐, 없어야 하겠느냐?"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은혜가 아니겠느냐?" |
대종사님께서 물건을 정말 아끼셨다는 일화입니다. 성자들과 진짜 부자들은 아낄 줄 압니다. 함부로 쓰지 않아요. 그러다가도 쓸 자리에 과감히 쓸 줄 알지요.
실시품 18장 대종사 조각 종이 한 장과 도막 연필 하나며 소소한 노끈 하나라도 함부로 버리지 아니하시고 아껴 쓰시며, 말씀하시기를 [아무리 흔한 것이라도 아껴 쓸 줄 모르는 사람은 빈천보를 받나니, 물이 세상에 흔한 것이나 까닭 없이 함부로 쓰는 사람은 후생에 물 귀한 곳에 몸을 받아 물 곤란을 보게 되는 과보가 있나니라.] |
대산 3집 대종사님의 검약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지금 세계 모든 나라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를 당하여 절약하고 저축하면 흩어진 것을 모으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겠다. 이렇게 사는 것이 세계의 흐름과 같이하는 것이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모두가 아끼고 절약해야 한다. 대종사님께서는 모기장을 싸놓았던 포장지를 팔년이나 그대로 쓰셨다. 없는 사람이 함부로 쓰면 진리의 도둑이다. 검약(儉約)이 도이고 진리이다. 개인이나 교단이나 세계가 도 있게 나가야 한다.』 |
한울안 자비행 21절 비가 내려 처마 물이 뜰에 떨어지므로 시자(박정훈)가 조실 뒷마루에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신을 올려 놓았더니 이를 보시고, "그렇게 신문지를 함부로 쓰지 말고 깨끗이 씻어서 아랫목에 갖다 말려라." 고 하신 후, 꾸짖어 말씀하셨다. "그 신문에 어떠한 기사가 나온 줄 알아서 그렇게 함부로 하느냐. 부처불 자나 아비부 자가 들어 있으면 네가 어찌할 것이냐. 또, 앞으로 우리 교단이 발전됨에 따라 대종사의 전기나 영정이 인쇄되어 나올 것인데 그럴 경우에 네가 어찌 하겠느냐. 그러므로, 성경 현전이 아닌 신문이나 잡지라도 함부로 하지 말고 정히 보관하거나 깨끗이 쓰거나 불에 태우기는 할지언정 천대와 천용은 하지 말 것이며 부득이 휴지로 쓰게 될 경우에는 잘 보아서 중요 기사가 있는데는 삼가는 것이 옳다." |
ex) 맹자(孟子) - 그물코가 작은 것을 물에 치지 말라. |
맹자께서는 작은 그물을 치지 말라고 하셨죠. 큰 고기만 잡고, 어린 고기들은 잡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오늘날 선진국에서는 물고기 잡는 양을 제한해서 어류를 보호하는 정책이 있습니다.
아래는 대산종사님의 법문을 정리한 것입니다.
살생계문 범계 시 - 해원 천도재 6월은 보은 방생의 달 - 살해 숫자 이상 방생. 육류 · 해물보다 --> 식물성이나 공기에서 취할 수 있도록 연구해서 발달시킬 것. 옛날 인도 아육왕 때 - 보살일(菩薩日)을 정해서 금살(禁殺), 호생(護生), 금렵(禁獵) 나라 - 봄, 여름의 산란 번식기에 수렵을 금지. 앞으로는 이 법을 더욱 장려해서 국영(國營)이건 민영(民營)이건 일정한 시기를 정해서 그 기간 내에는 전 세계 일치로 살생을 절금(絶禁)하도록 할것이오. 살생업(殺生業) - 될 수 있는 한 공영(公營)을 주로 하되 그 피해된 생명을 제도할 수 있는 법을 제정하고 무시로 천도해 주며 그 생령을 위해서 공익사업(公益事業)을 경영할 것. 농촌(農村), 어촌(魚村) - 직접 간접으로 중생의 생명을 아끼는 것을 본의로 하되 특히 농촌과 산촌 - 연고 없이 산야에 불을 놓아서 무수한 지하의 생령들을 해치지 말 것. 어촌- 물에 약을 푼다든지 폭약을 터뜨리지 말 것. 국가의 허가 없이는 산야의 금수를 임의로 해치지 못하게 할 것. 각국에서도 수·륙·공(水陸空)을 막론하고 핵무기나 그 외에 전쟁에 관한 무기를 함부로 시험하는 것도 극히 삼가해야 할 것이니 만일 부득이 핵무기를 시험할 경우에는 그 몇 배 이상으로 인류에게 복리(福利)가 될 것인가를 고려할 것이며, 시험한 후에는 피해된 생령을 위해서 반드시 천도재를 지낼 것이다. |
[동포 배은]
5. 동포 배은 동포에 대한 피은·보은·배은을 과 이니라. |
‘알지 못하는 것’과 ‘안다 할지라도 보은의 실행이 없는 것’ 중에서 ‘알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배은입니다. 알지 못하면 죄인 줄도 모르고 죄를 짓거든요.
[동포 보은의 결과]
6. 동포 보은의 결과 = 공생공영(共生共榮) 우리가 동포 보은을 한다면, 자리 이타에서 감화를 받은 모든 동포가 서로 사랑하고 즐거워하여, 나 자신도 옹호와 우대를 받을 것이요, 개인과 개인끼리 사랑할 것이요, 가정과 가정끼리 친목할 것이요, 사회와 사회끼리 상통할 것이요, 국가와 국가끼리 평화하여 결국 상상하지 못할 이상의 세계가 될 것이니라. 그러나, 만일 전 세계 인류가 다 보은자가 되지 못할 때에, 혹 배은자의 장난으로 인하여 모든 동포가 고해 중에 들게 되면, 구세 성자들이 자비 방편을 베푸사 도덕이나 정치나 혹은 무력으로 배은 중생을 제도하게 되나니라. |
▲ 보은의 결과 : 지은보은의 도를 알아서 사은에 보은하면 불과를 얻는 동시에 자타간 천생 만생의 복문이 열린다. * 감화(感化) : 어떤 영향을 받아 깊이 느끼고 마음에 깨우침이 생겨 그 실행이 선(善)하게 됨. * 옹호(擁護) : 안을옹(擁), 보호할호(護) : 부축하여 보호함, 편을 들어줌. * 우대(優待) : 넉넉할우(優), 기다릴대(待) : 특별히 잘 대우하여 주는 것. * 사회(社會) : 단체사(社), 모일회(會) : 공동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모여사는 인류의 집단, 단체 예) 종교, 정치, 경제 등. * 상통(相通) : 서로 마음과 뜻이 막힘이 없이 통하는 것. * 자비방편(慈悲方便) : 부처님이 중생을 위해 항상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으로 선도(善導)하시되, 진리에 근거한 가장 편리한 방법으로 하심. * 무력(武力) : 무기의 힘. 무기를 쓰는 강제적인 힘. |
동포보은을 하면 감화력이 나타납니다. 감화력의 첫 번째 결과는 나 자신이 옹호와 우대를 받는 거고요. 그 다음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개인과 개인끼리 사랑 : 항상 인권을 존중하여 공경하고 양보하는 자세로 어느 경우를 당하든지 자리이타의 도를 반드시 실행. * 가정과 가정끼리 친목 : 서로 의지하고 도움이 되는 것을 깊이 깨달아 신용과 합력으로 어느 경우를 당하든지 자리이타의 도를 반드시 실행 * 사회와 사회끼리 상통 : 동척사업(同拓事業)의 원리를 알고, 상부상조하는 정신으로 자리이타의 도를 반드시 실행. * 국가끼리 평화 : 서로 주권을 인정해주고 평등한 입장에서 공존공영의 외교가 성립됨. 서로 국제법을 수호하여 강약진화의 도로써 모든 일에 자리이타의 도를 반드시 실행. * 상상하지 못할 이상의 세계 : 의식주가 향상되어 걱정이 없고, 마음 마음이 서로 통하여 막힘이 없으며, 항상 개인끼리 사랑하고, 가정끼리 친목(親睦)하고 사회끼리 상통하고 국가끼리 평화롭게 사는 세계. |
‘성자들이 도덕이나 정치나 혹은 무력으로 배은 중생을 제도하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도덕하는 사람만 성자인 게 아닙니다. 정치가로 활동하거나 군인 중에서도 성자가 있는 겁니다. 이치를 깨달아서 다양한 방법으로 그 덕을 베푸는 것이시지요. 중생을 구슬리기도 하지만, 중생을 혼내기도 하는 겁니다.
* 배은자의 장난 은혜를 알지 못하거나 보은의 실행이 없는 자가, 법도에 맞지 않고 진리에 어긋난 행동과 이론으로, 모든 대중을 그릇 인도하거나 세상을 소란하게 만드는 것. (각산 종사) 예) 불의의 전란을 일으키는 자, 불의의 사상을 전개시키는 자, 인도정의를 문란히 하는 자 등. 김일성, 이슬람국가 IS(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 IS). * 무력으로 배은 중생을 제도한다. 1) 부득이한 경우 - 그 배은 중생과 세상을 구제하기 위하여 무력을 사용. 2) 묵은 것을 뜯어 고칠 경우 - 부득이 사용하는 것이니 곧 무자비의 대자비를 베푸는 것. |
정산종사 법어 도운편 18장 말씀하시기를 [세상이 개벽되는 시기에는 순수의 일꾼들과 역수의 일꾼들이 서로 대립하는 가운데 서로 발전하여 좋은 세상 건설을 촉진하나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동란자(動亂者)도 성인이요 정란자(靖亂者)도 성인이라" 하셨나니, 때를 맞추어 일으키고 때에 맞게 진정시키는 이를 성인이라 하고 그렇지 못한 이를 배은자라 하나니라. 일에는 순서가 있나니, 사체(事體)의 순서를 알아 그에 맞는 방편을 베푸는 것이 곧 성인의 자비 방편이니라.] |
성자는 난을 정리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난을 일으키는 사람도 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 한국에서 4·19 혁명이라든지, 촛불시위가 있었던 덕분에 나라가 바뀌었지요. 마음혁명이 중요하지만 사회에 참여하는 것도 정의가 될 수 있어요.
예) 중국, 은(殷)나라 말엽 걸왕(傑王)의 폭정에 주나라를 세우고 무왕이 되어 성군(聖君)이 됨. 충무공 이순신 (1545년 ~ 1598년) 서산대사(西山大師) 휴정(休靜, 1520~1604)과 제자 사명당(四溟堂) 유정(惟政, 1544~1610) |
부득이한 경우 성자는 무력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중국 은나라 걸왕이 패악무도하니까 주나라의 무왕이 걸왕을 폐하고 왕이 되었지요. 대종사님이 이에 대해 “나는 무왕의 경우를 당하면 백성의 원을 좇아 주를 치는 일은 부득이 행하려니와 그 위는 다른 어진 이에게 사양하겠노라. 그러나, 어진 이가 없거나 그 위를 사양하여도 천하 사람들이 듣지 아니할 때에는 또한 어찌할 수 없나니라”라 말씀하셨습니다(대종경 인도품 58장).
충무공 이순신을 성웅(聖雄)이라 부르잖아요. 나라가 망하기 직전인데 도덕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충분하겠습니까? 그런 때에는 군인으로 나와서 나라를 지키는 방법으로 성인이 나온 것이지요. 서산대사 휴정과 사명당 유정은 그때 승병을 일으켰어요. 부처님 계문의 첫째가 불상생인데, 승병들이 살생, 그중에서도 사람을 죽이는 살생을 했어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사람을 죽인 것이죠.
[사은보은의 마음가짐]
대산종사님께서 말씀하신 일화를 하나 소개합니다.
대산종사 2집 경상도에 백년재라는 재가 있는데, 때마침 혹한절(酷寒節)이라 눈이 길로 쌓였었다 한다. 그런데 어느 사람이 소금 짐을 지고 가다가 기운이 다하고 맥(脈)이 풀려서 더 갈 수 없어서 떨고 앉았노라니, 마침 어느 솜장사가 지나가므로 이 사람은 죽겠다고 소리를 지르며 구원(救援)을 청(請)했으나 솜장사는 무정하게 돌아다 보지도 아니하고 그대로 지나가 버렸다. 그런뒤 조금 후에 또 소금장사가 오므로 이제 간곡히 구원을 청했더니, 그 소금장사는 생각하기를, 이 소금짐이나 저 사람이나 무게는 같을 것이나 이 짐을 놓고 사람을 살리자 하고 그 사람을 부축해 업고 그 재를 올라 갔었다. 가는 동안 그 업힌 사람은 그 사람 온기에 기운을 타고 겨우 살아났는데 불행히도 이제는 그 업고 간 사람이 기운이 지쳤는지 재를 다 올라 가서는 기운을 잃고 더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여태까지 업혀 온 사람이 온갖 힘을 다하여 자기의 목숨 구원한 사람을 업고 내려갔었다. 그런데 얼마만큼 가다 보니 먼저 혼자만 살겠다고 뿌리치고 간 솜장사는 추위에 못 견디어 얼어 죽었다고 하니, 이런 것을 볼 때에도 우리는 원망생활을 말고 감사생활을 하여야 한다. 나도 죽겠는데 살려 달라고 청한 것이 싫어서 뿌리치고 간 사람보다 그 역경 난경을 도피하지 아니하고 사람을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자기의 짐을 던지고 그 사람을 업고 가서 서로 사는 바 되었으니 이 얼마나 장한 마음이냐. 저 사람이 나를 괴롭히고 해치려는 것을 원수로 볼 것이 아니라, 저희가 나에게 공부시켜줄 기회를 준 것이다. 또는 나의 길을 열어 준 사람이다. 이와 같이 생각하고 비록 원수일지라도 그를 은혜로 보아야 한다. 이 몸은 사은의 빚이니 내가 선(善)을 행하고도 복(福)을 지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전생(前生) 차생(此生)에 많이 얻어다 쓴 빚을 갚았다고 생각하라. 복을 짓고 이것을 복이라 생각할 때 저편에서 그 은혜를 몰라주면 거기에서 원망이 나오는 것이니 우리는 조금이라도 복을 짓는다는 생각을 떼어버리고, 오롯이 빚을 갚는다 하고 모든 선을 닦아나갈 것이다. 사은이 다 부처님이시니 내가 성불(成佛)을 하려면 이 모든 부처님께 공(功)을 드려야 한다. 세상에 조그만한 벼슬을 하려고 해도 가지 가지의 공이 다 드는데 항차 삼계(三界)의 대도사(大導師)요, 사생(四生)의 자부(慈父)이시며, 삼계대권(三界大權)을 장악할 대자대비한 부처님이 되려할 때, 어찌 큰 공이 들지 아니할 것인가, 속담에 공든 탑이 무너지랴 하는 말이 있거니와, 우리도 성불하는데 독공(篤功)을 해야 할 것이다..... |
우리 몸은 모두 사은의 빚 덩어리입니다. 우리는 천지 없이 0.001초도 못 삽니다. 부모 없이는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동포 없이 어떻게 의식주를 해결할 것이겠습니까. 법률 없이는 어떻게 안전을 보장받겠습니까.
‘내가 내 나름 노력하고 산다’고 하며 살아가지만, 사실은 사은의 엄청난 은혜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 보은을 할 때에도 ‘내가 복 짓는다’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내가 사은의 빚을 갚는다’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내가 한다’고 생각하면 상(相)이 딱 나오거든요. ‘나 없는 내가 사은의 무한한 은혜에 빚을 갚는다’라 생각하시며 보은하셔야 좋습니다.
[동포 배은의 결과]
7. 동포 배은의 결과 - 정전 36쪽 - 우리가 만일 동포에게 배은을 한다면, 모든 동포가 서로 미워하고 싫어하며 서로 원수가 되어 개인과 개인끼리 싸움이요, 가정과 가정끼리 혐극(嫌隙)이요, 사회와 사회끼리 반목(反目)이요, 국가와 국가끼리 평화를 보지 못하고 전쟁의 세계가 되고 말 것이니라. - 인과보응의 진리 |
▲ 배은의 결과 : 사은의 지중한 은혜를 알지 못하고 설사 안다할지라도 보은의 실행이 없으면 배은망덕이 되는 동시에 천사 만사(千死萬死)의 화문(禍門)이 열린다. * 혐(嫌) : 싫어할혐(不効), 혐의할혐(疑也不平於心), 의심할혐 * 극(隙) : 틈극(壁際孔), 틈날극(覺也怨隙), 겨를극(暇也), 틈탈극(閑也) * 혐극(嫌隙) : 서로 싫어하여 생기는 틈. 두 사람 사이에 서로 이해하거나 화합하지 못하고, 오해하거나 싫어하여 거리가 멀어지는 것. * 반(反) : 돌이킬반(正之對), 엎을반(覆也), 배반할반(叛也), 그러나반(然辭), 돌아볼반(內省), 의젓할반(愼重), 이치에 뒤칠번(翻通). * 목(目) : 눈목(眼也), 조목목(箇條), 눈동자목(人眼童子), 지목할목(注視目之), 두목목(首魁), 지금목(目下), 당장목, 제목목(題目), 조건목(條件), 품목목(品藻), 그물코목(網目), 중요로울목(要也), 명색목(名也). * 반목(反目) : 서로 미워하는 것. |
나 혼자 사는 삶이 아니라, 엄청난 은혜 속에서 사는 것임을 아셔야 합니다. ‘내가 열심히 노력해서 이만큼 성공한 것이다’라 생각하면서 나만을 위해 사는 사람은, 정말 철없는 사람이고 무지한 사람입니다.
대산 정전대의 1 ◎ 심고와 기도의 예 천지 하감지위!하고 염원할 때에 천지에 다북 차 있는 진리가 바로 하감하시도록, 부모 하감지위!하고 염원할 때에 삼세일체 부모가 하감하시도록, 동포 응감지위!하고 염원할 때 사농공상과 유정 무정의 일체 동포가 빠짐없이 응감하시도록, 법률 응감지위!하고 염원할 때에 도덕·정치·과학의 일체법률과, 역대 유명·무명의 모든 성현 및 입법·치법의 은이 다 응감하시도록 정성스럽게 올려야 하며 평소부터 먼저 척을 푸는 동시에 보은행에 힘쓰며 배은을 아니하여야 사은 전체가 내게 감응해서 큰 위력을 얻을 수 있다.
1. 동포 중 혹 응감해 주지 않는 동포는 반드시 무슨 해가 있어서 그러할 것이니 그 해를 내가 차지하고 자리이타로 하다가 양보해야 하겠거든 내가 먼저 양보해야 일체 동포가 다 응감하실 것이다. 3. ...정신 . 육신 . 물질로 남을 위해서 봉사... 4. ...전 심신을 바치고 공도 사업에 전력(專力)하면서 올려야 큰 위력을 얻을 수 있다. |
여러분들께서 기도하시면서 ‘천지하감지위, 부모하감지위, 동포응감지위, 법률응감지위’라 하실 때 그저 만연히 하시면 안 됩니다. 사은이 빠짐없이 응감하도록 기도하셔야 합니다. 천지 부모가 하감하고 동포 법률이 모두 응감하도록 기도하셔야 기도의 위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산 박장식 선진님이 사은을 풀어주신 내용을 정리해서 소개합니다.
사은 | 도(道) ---→ | 덕(德)=피은(被恩)상산 박장식 종사 | 보은(報恩) | 결과(結果) | |
천지은 | 응용 무념 | 대시주은 | 호생(互生) | 무념보시 | 덕화만방 |
부모은 | 무자력자 보호 | 대자비은 | 생육(生育) | 약자보호 | 삼세보본 |
동포은 | 자리 이타 | 대협동은 | 공생(共生) | 상부상조 | 공생공영 |
법률은 | 불의제거·정의양성 | 대보호은 | 정생(正生) | 준법지계 | 자유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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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지원 성해 교도님!!!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