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8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 주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그는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지니 그리하면 내가 그를 위하여 그것을 받고 그를 위하여 속죄하리라. 그는 주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을 것이요, 아론의 아들 제사장들은 그 피를 가져다가 회중의 성막 문 옆에 있는 제단의 사면에 뿌릴 것이며 그는 또 그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뜰 것이요, 제사장 아론의 아들들은 제단 위에 불을 두고 불 위에 나무를 가지런히 놓고 그때에 아론의 아들 제사장들은 그 뜬 각과 머리와 기름을 제단 위 불 위에 있는 나무에 가지런히 놓을 것이되 그 내장과 다리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불로 드리는 제사라. 주께 향기로운 냄새니라.”(레1:4-9)
('Then he shall put his hand on the head of the burnt offering, and it will be accepted on his behalf to make atonement for him. 'He shall kill the bull before the LORD; and the priests, Aaron's sons, shall bring the blood and sprinkle the blood all around on the altar that is by the door of the tabernacle of meeting. 'And he shall skin the burnt offering and cut it into its pieces. 'The sons of Aaron the priest shall put fire on the altar, and lay the wood in order on the fire. 'Then the priests, Aaron's sons, shall lay the parts, the head, and the fat in order on the wood that is on the fire upon the altar ; 'but he shall wash its entrails and its legs with water. And the priest shall burn all on the altar as a burnt sacrifice, an offering made by fire, a sweet aroma to the LORD.)”
임마누엘!!
레위기는 신구약 성경 중에 가장 먼저 기록된 책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만나면 구약과 신약을 보게 됩니다. 구약은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로부터 시작하여 39권의 성경이 구약입니다. 이 구약성경에는 모세 오경(五經)‘을 비롯하여 역사서와 시가서, 선지서 등이 있습니다.
창세기에는 하나님의 천지창조와 사람의 창조 그리고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 곧 범죄의 시작과 그 결과를 분명하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았으나 하나님께 불순종하므로 이미 하난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죽음 곧 사망이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기에 양심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믿음을 주셨습니다 먼저 하나님이 택하시고 부르신 자들에게 은혜를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만드시고 이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저들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주셨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앨 민족에게만 있는 ’율법‘입니다. 이 율법이 모세 오경에 기록되어 있는데 그 중심이 바로 우리가 지금 만나고 있는 ’레위기‘입니다.
레위기 1장에서부터 이스라엘 백성으로서 반드시 행하여할 제사법을 주시고 있습니다. 그 제사가 바로 ’번제‘입니다.
이 번제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특별한 제사법입니다. 본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속죄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길입니다.
이런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믿는 자들에게는 이 번제의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사랑이기에 특별한 감사와 감동이 있을 것이지만 이를 하나의 법으로 생각하고 형식에만 집중한다고 하면 그런 제사는 하나님이 받지 않으실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만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축자영감을 인정하여 성경의 한 글자, 한 받침도 틀리지 않고 중요하게 생각하고 읽어야만 정확하게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것은 기본적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기본으로 하여 전체적인 말씀을 이해하여야 바르게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율법서인 레위기에서는 여러 제사법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다양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있음을 이해하여야 할 것입니다.
왜 이렇게 레위기에 관하여 서론적이고 기본적인 말씀을 드리게 되었느냐? 하면 오늘 본문에는 번제의 결론이 ‘ 이는 불로 드리는 제사라. 주께 향기로운 냄새니라.’고 하심에 주목하여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헤 보십시오.
수송아지의 뼈와 내장 그리고 살을 나무에 불을 붙여 태워드리는 제사인데 어찌 향기로운 냄새가 날 수 있겠습니까?
여기 ‘향기로운’은 히브리어 j'/jyn(nichoach 니호아흐). ‘진정시킴’, ‘달램(quieting)’, ‘위로함’, ‘진정시킴(soothing.예: 창 8:21, “향기”; 레 26:31 “향기로운”) 등의 의미입니다.
우라가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거나 제사를 하고 난 이후 그 마음이 평안하고 감사와 기쁨이 충만할 때, 그 예배를 하나님이 받으셨음을 믿습니다. 그 모습을 향기로운 제사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찾고 예배할 때 그 심령에 충만한 은혜를 부어 주심을 향기로운 산 제사라고 표현하여도 좋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향기로운 그리스도인의 삶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긍휼하심으로 너희에게 권고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그것이 너희의 합당한 섬김이니라. 너희는 이 세상과 일치되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입증하도록 하라.”(로마서 12:1-2/제네바 한글 성경))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