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시간 & 점심시간 풍경도 살짝~
종현아, 다윗아~ 이 글 보고 있니?
도담이가 녹음 시스템에 대해 관심이 많고
노래 부르는 것에도 관심이 많대.
다음에 학교 올 때 장비 좀 가져와서 알려주면 좋겠다~ ^^
송화가루가 많이 날아들어 바닥이 금방 뽀얘지는 계절....
태우와 도담이가 자진하여 바닥을 닦는다고 나섰어요.
너무 기특하죠~
지난 금요일, 스승의 날이라고 카네이션 화분을 들고 와 건네 준 우리 맏형 민우..♡
매년 민망하고 쑥스러운 날이지만 그래도 이 날을 핑계로(?)
평소 못 나눈 마음도 나누고, 보고 싶지만 바빠서 잘 못 본 얼굴도 볼 수 있으니
좋기도 한 날이랍니다.
이날 맑음, 행복, 미소, 태희(자동차)가 왔어요. ^^
재롱잔치 중인 미소.....는 아니고 ㅎㅎ
기타샘 수업이 든 날이라 기타샘 앞에서 배운 거 잊었나 안 잊었나 시험해보며 기타 치는 중인 미소랍니다.
윈드송은 거의 잊은 듯하고...;; 마성의 로망스는 끝까지 치고 뿌듯(?)해하던 우리 미소ㅎㅎㅎㅎ
행복, 맑음, 기차까지~ 꽉 찬 테이블 ^^
부모님들이 보내주신 음식들, 태우 어머님께서 보내주신 치킨까지 해서
아이들과 함께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수업 끝내신 기타샘도 함께 점심을 먹었는데
기타샘은 9~10년 전 미소, 행복, 맑음, 다윗, 기차 사진을 핸드폰에 지금까지 갖고 계시더라구요~
다들 과거의 나를 마주하고 니가 왜 거기서 나와 하는 표정....ㅋㅋㅋㅋ
새삼 정말 많이 컸구나 또 한번 느꼈답니다.
지금 재학생들, 신입생들도 훗날 다인에서의 2020년 봄과 초여름을 회상하며 이야기 나눌 날이 오겠지요?
형들이 오니 태우가 신났어요. ㅎㅎㅎㅎ
형들에게는 여전히 그저 막내인 태우 ^^
이 순간 만큼은 행복형이 최고
아이들 소식 외에 다인 가족에게 알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 소개해드려요.
기차 어머님이자 그림 작가 은방울님의 작품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실렸답니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희망을 담은 범국민 온라인 운동 '덕분에 챌린지'
#의료진덕분에 #국민덕분에 해시태그와 함께 소셜미디어에 올린 은방울님의 그림이
선정되어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재된 것인데요,
바로 이 그림이랍니다!
늘 존경스럽고 배울 점이 많은 분이지만
새삼 또 멋지다 생각하며 캡처해 보았습니다.
다인 일상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며 보내는 요즘이라
아이들도 교사도 모두 답답하고 힘들지만
우리가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최일선에서 방어하고 계신 분들을 생각하며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는 하루입니다.
전세계적으로 힘든 시기이고
언제쯤이면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불확실한 나날이지만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려면
이처럼 불확실한 상황을 이겨내는 과정 또한 필요하리라 생각해봅니다.
정신 건강 전문가들이 이 시기를 역으로 잘 활용하면
아이들이 강력한 삶의 기술을 익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는 글을 읽고
어떤 상황에서든지 배움과 성장은 일어난다는 걸 상기해 보게 됩니다.
비가 와서 서늘한 오후네요.
점심 시간 아이들의 기타 소리와 노는 소리를 배경 삼아 다인 일상 글 마무리해봅니다.
바쁘신 중에도 웃음이 있는 오후시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
첫댓글 학교에 찾아와준 올드(?) 다인 학생들과 영 다인학생들이 함께 하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감동적이라 약간 눈물 핑돌뻔 하다가 갑자기 제 그림 나와서(니가 왜 거기서 나와~~~) 헉! 눈물 쏙 들어갔어요. 아 쑥스러운데...*~.~*
오랫만에 OB와 YB가 한자리에 모이니 학교가 폭발하는줄 알았어요^^
어머님의 그림에서 저는 눈물이 핑 돌았어요~역쉬 청와대 스타일~~~^^
은방울님이 이런 능력자셨군요~ 대단합니다 ^^
아이들이 다같이 모여있으니 더 활기차고 좋아보이네요~ 은방울님의 실력엔 감탄뿐입니다. 이러다가 울가족사진 그려달라고 쫓아다닐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