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연속으로 신난다 드링크와의 전쟁에서 시래기가된 북게가 토요일은 쪼메 참을려고 하였으나 이놈의 신난다 드링크가 무대포형님을 앞세워 선전포고를 해온다. 그리하여 또다시 토요일은 전쟁불가라는 원칙을 잠시 접어두고 전시태세를 갖추어 전쟁에 돌입하여 승기를 잡아가고 있을쯤에 적지에서 흔적형님이라는 원군이 도착하자 바로 북게 시래기되어 뻣었다. 일요일 세복에 일어나니 준비된것이라고는 곡깽이와 등산화뿐이고 배낭과 심통, 각반, 모자, 수건등등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라멘 쪼메묵고 멀리 청준지 충준지도 모른체 차에 실리어 죽은듯이 짱박혀 있다보니 동막동형님집에 도착해 있다. 동막동형님의 안내로 모처로 달려가고 있더니 하시는 한마디 "고속도로 이정표에 왜 서울이 나오냐? 이고속도로가 아닌가뵈!" 하고는 다시 돌려서 원래목적지로 향했다.
입산하기전에 산할부지께 포와 과일과 함께 곡차 한잔 올리고 삼배하며 삼은 몬봐도 좋으니 참한 선녀 한명만 데불꼬 갈 수 있도록 부탁드렸다. 산밑에서 산세를 보니 참 조아보이던데 안으로 들어가보니 습이 너무 많고 환경이 아주 않조타.
일찍 하산하며 일행들 철수시켜노코 그늘에 안자있으니 이 씨~~~벌놈이 열심히 집을짓고 있네~~~~~ 산할배요~~~ 심도 안비주고 선녀도 안비주능교? 시간도 어중간 하여 다른곳으로 이동.
천남성꽃이 이뻐서 그양 직어 봤써~~~~ 며칠전에 대구 연경동에서 초오술을 마시고 여러명 병원에 실려 갔는데 누구 그러한일로 병원 가던지 상재형님(옥황상제) 만나고 시프면 얼마든지 구해 줄테니 연락 주이소~~~~~ 산속에는 얼마나 마는 사람들이 다녔는지 그양 고속도로가 어지럽게 나 있다. 작전을 바꾸어 상대의 허를 찌르기로하고 이산의 헛점을 공략했다.
천남성보고 얼마되지 않은 곳에서 본 각구. 북게의 거친손길을 거부하며 아랬도리를 않비줄려고 거칠게 앙탈을 부려도 마이 굶은 북게의 욕심앞에 아랬도리를 내어 준다. 그런대로 괜챦다.
바로옆에 오생도 보이네~~~ 좀더 커서 다음에 만나자~~~~
어라~~~~ 에헤야 디여~~~ 심봤다~~~~ 우선 손저나기로 한장찍어 친구놈들 10여명에게 염장샷 날리고 자겁할려니 처음에는 493만 봤는데 393이 또있다. 따불로 에헤라 디여~~ 구만 아래에는 3행5행들이 짜~악 깔렸다. 재는 저짝동내 산할부지한테 올렸는데 삼은 이짝동내 산할부지가 보여 주시네~~ 산할부지요 감사합니다....
바로 여페서 케불고형님이 393과 493을 또본다. 쪼껜한것들은 놓아 두고 큰것들만 체심했는데 처음에본 각구한테 미안한 생각이 든다. 다른분들은 모두 빈손이 부끄러워 나물만 한배낭구씩 했단다.
동막골형님댁으로 가니 온통 삼밭이다. 여기 쎄~삐가린데 머할라꼬 신난다 드링크와의 전쟁의 상처도 아물지 않았는데 모자도엄씨 따끔그리는 햇살을 맞으며 산속을 돌아다녔는지 쪼메 억울하네~~~
동막골형님이 멀리서 왔다고 울덜 챙겨주신 삼들. 가마니 있어도 챙기 갈 수 있는데 형님 감솨 합니다.....
이래저래 나누어 가지고 퍼~떡 차에 실었뿟다.
지난밤에 뵙고 또 다음날 산에서 흔적형님을 또보네~~~~ 불판 달궈서 삼겹살 꾸버 묵으며 또 신난다 드링크와 전쟁중. 오른쪽의 산속은 완전 삼밭이더만요~~~~
갯기름나물도 마니 키우고 계시네~~~
하우스안의 적하수오 모종들.
이쪽에는 온갓 채소와 적하수오들. 날이 어두워지고 고기와 술도 마니 묵고 갈길은 멀고하여 대구로 향하며 차안에서 케불고형님과 둘이서 또 신난다 드링크와 찐하게 열정을 불사르다보니 벌써 대구도착.
식당에 들어와서 케불고형님이 꺼네 놓으신 593. 이번 출정에서 3행, 5행, 각구, 3구, 4구, 5구까지 두루 하룻만에 보셔서 그랜드 슬램인가 먼가를 이루고 기뻐 하는데 얼굴 알려지면 곤난하다는 본인의 강력한 요청으로 간단히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
출처: 산과 자연이 조아 원문보기 글쓴이: 북게
첫댓글 어려서그렇치 삼 잘키웟네여!!! 뭐한다고뽑아여 더키워 자먹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