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작년(2023년) 12.10~11일에 이어 1박2일 일정으로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 제천'을 다시 찾았다.
'청풍명월'을 직역하면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이라는 뜻으로 평온하고 조용한 상태, 또는 세상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설명할 때 사용한다. 가령,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한적한 곳에서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을 보며 마음의 평화를 느낄 때 이를 '청풍명월'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런 청풍명월은 휴식과 평온함을 강조하는 동시에, 어떻게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지를 강조하는 성어인 것이다.
이번 여행코스는 1일차에 '청풍호크루즈 선상 관광'을 하고, 2일차는 또 다른 일정이 있어 아침을 먹고 서둘러 귀경길에 올랐다.
청풍호크루즈 선상 관광
'청풍나루'에 가면 옥순봉, 구담봉의 멋들어진 석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회나루'행 '유람선'과 '쾌속선'을 탈 수 있다. 일반적인 유람선을 타고 청풍호의 푸른 물결과 바람에 몸을 실으면 쪽빛하늘이 내려와 돛이 되고, 그림같은 호반의 풍광이 연인처럼 여행객을 따라 다니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청풍호크루즈(청풍나루) 선착장
제천에서 청풍호크루즈로 선상 관광을 하기 위한 선착장은 제천에 위치한 '청풍나루'(제천시 청평면)와 단양에 있는 '장회나루'(단양군 단성면) 두 곳이 있으니 여행코스를 고려하여 선택 이용하면 한다.
오늘 이용하는 유람선은 청풍나루에서 장회나루를 '왕복하는 코스'로 '1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이용요금은 '19,000원'이다.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이 선착장을 떠나 항해길에 오른다. 방금 떠나온 선착장 뒷편에는 제천 '청풍 문화재단지'(망월산성)가 위치하고 있다.
선착장을 출발한 유람선이 선수방향을 정하고 운항을 시작하자 말자 청풍호의 '청풍대교'가 바로 눈앞에 보인다.
청풍호 '청풍대교' 밑을 부정기적으로 왔다갔다하는 쾌속 '모터보터'와 청풍호에서 정기 운항하는 '유람선'(청풍호크루즈)이 오가며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다.
출발지 선착장 부근에 있던 청풍대교를 지나 두번째 교량인 '옥순대교'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옥순대교 부근에 있는 '옥순봉 출렁다리'가 보인다.
관광객들이 유람선 3층 선상에서 주변 경관을 구경하고 있다.
옥순봉과 구담봉
청풍호크루즈(유람선)를 이용하여 단양 8경인 '옥순봉'과 '구담봉'을 선상에서 볼 수 있다.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이 단양 '장회나루선착장'에 접안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
장회나루선착장 부근에서 바라본 '상류쪽 전경'이다. 상류쪽으로 운항하는 또 다른 유람선이 있나 보다.
청풍호 선상 유람을 마친 여객선이 청풍나루선착장에 거의 다다르고 있다.
청풍나루선착장에 도착할 즈음 쾌속선이 빠른 속도를 과시라도 하듯 여객선 옆을 빠르게 지나친다.
하루밤을 편하게 묵은 '청풍리조트(힐하우스)'에서 아침을 맞이하며, 숙소 베란다에서 청풍호를 바라본다. 리조트 인근 식당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다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서울을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