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교만과 세상적 교만
같은 단어를 쓰지만 성경적 의미와
세상적 의미가 많이 다른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교만’ 이라는 단어입니다.
먼저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교만’ 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보겠습니다.
오래전에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당신이 교만에 빠져있음을 알려주는
5가지 신호 '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1) 건강하지 못한 비교를 한다.
2) 비판받는 것을 거부한다.
3) 듣는 것보다 더 많이 말한다.
4) 자신의 이미지를 자꾸 꾸미려고 한다
5) 지위와 타이틀에 지나치게 집착한다.
또 [교만 진단법] 이라는 게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상태를 교만이라고 합니다.
1) 자기도 모르게 자신을 대단하다고
생각함을 넘어 자기 연민에 빠진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대해 아직 몰라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2) 자꾸 (사람으로부터) 칭찬 듣기를 원하고
인정받으려고 한다.
3) 교만이 오면 그 현상으로 고집이 강해진다.
(남의 말을 듣기 싫어하고
내 생각에 맞는 것만 반응한다.)
4) 교만하면 시험에 자주 들고 자신이
오해 받고 있다는 피해의식을 가지게 되고
(자신에 대해) 변명을 많이 한다.
5) 자존심이 강하고 자신의 평판에
신경을 많이 쓴다.
6) 영적인 것에 사모함과 지속성이 없다.
7) 자신이 보고 듣고 깨달은 것만이
최고라고 하는 경향이 있다.
8) 권위에 순복하지 않는다.
9) 논쟁을 좋아 한다.
10) 시기와 질투가 많다
그러나 성경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교만이라는 말은 성경에 132번 정도 나오는
아주 중요한 단어가운데 하나입니다.
물론 긍정적인 의미로 쓰인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교만 하라! 보다는 교만하지 말아라! 의
경우가 전부입니다.
교만한 사람들의 패망을 이야기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교만은 마귀의 성품으로
소개되어 엄청나게 나쁜 말로 쓰입니다.
마귀는 교만이라는 성품을 지니고 있고,
이 못된 유전자를 사람들에게 이식시키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1) 성경에 처음 등장하는 교만한 사람은
애굽 왕 바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 왕 바로를
교만한 사람이라고 꾸짖으십니다.
자기의 백성도 아닌데 하나님의 백성을
자신의 소유로 착각하고 있었고,
모든 백성의 주인이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 자신인 냥 큰소리를 치고 있었습니다.
군사들과 짐승들과 백성들의 주인이
자신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성경은 이것을 교만이라고 지적합니다.
내 것이 아닌데 내 것으로 생각하는 것!
2) 구약성경 신명기에 보면 교만을
하나님 없이 살 수 있다는 것으로 묘사합니다.
하나님 없이도 스스로 잘 살 거라고 착각하면서
그분의 말씀에 거역하게 되는 원인을
교만이 라고 지적합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거룩하심, 전능하신.
지혜로우심을 알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하 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여호와 하나님을 잊고
자신이 모든 것의 주인인 냥 살아가는 것을
교만이라고 합니다.
하나님 없이도 잘 살 수 있다는 것이 교만이고,
하나님 없으면 못산다는 것이 겸손입니다.
3) 또 성경은 은혜를 잊고 사는 것을
교만이라고 표현합니다.
교만한 사람은 은혜를 잊고 삽니다.
히스기야왕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었습니다.
사울왕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었습니다.
그러자 교만한 사람이 되었고
그 교만 때문에 멸망에 이르게 됨을
알아야 합니다.
성령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은 겸손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은혜를
감사함으로 보답합니다.
하나님의 주인되심을 인정하고 무릎을 꿇습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겸손을 생각하며 닮아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사람을 사랑하시기에 그 사랑 때문에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겸손의 능력이 사랑에서
나옴을 보여주셨습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