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 새내기,"우리바다는 우리가 지킨다" |
해사 제66기 사관생도 입교 첫 외국인 수탁생도, 3대째 장교의 길 선택 등 화제 만발
|
입력시간 : 2008. 02.22. 18:37 |
해군사관학교는 지난 2월 22일 해사 연병장에서 학교장 이홍희 중장을 비롯한 장병,사관생도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사 제66기사관생도 입교식”을 가지고 신입 생도들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여자생도 13명을 포함한 143명의 신입 해사생도들은 지난 1월"복종주,인내주,극기주,필승주,명예주"등 5주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사관생도로서 필요한 기본 체력과 정신력을 배양하고 이날 입교했다.
여자 43:1, 남자 21: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해사 제 66기 사관생도들은 앞으로 4년간 해군사관학교에서 지.덕.체를 겸비한 사관교육을 받은 후 해군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
새내기 생도 입교 축하식 | |
제 66기 해군사관생도 입교식에서는 주목받는 화제의 주인공들도 많았다, 가입교 훈련을 시작하면서 눈길을 끌었던 해사 첫 외국인 수탁 생도인 카파쇼프 아스카르(카자흐스탄) 생도도 훈련을 성공적 으로 마치고 이날 입교했으며, 하반신 장애에도 불구하고 훌륭하게 키워 해사에 입교시킨 박석문 생도의 어머니 김명란(55.포항 구룡포)씨는 휠체어를 타고 아들의 입교식을 지켜보며 감격의 눈시울을 적셔 주위를 감동케 했다.
또한 김승호,여준범 생도는 현역 해군장교인 아버지 김성재 중령(해사 36기),여승주 대령(해병대ㆍ해사 38기)의 뒤를 이어 해사를 선택했으며, 특히 여준범 생도는 할아버지 여현수(해간 8기,1986년 작고)씨가 예비역 준장으로 3대째 바다를 지키는 해군의 길을 선택해 주목 받는등 입교식을 더욱 빛냈다.
|
해군사관학교 여생도 1기,김소연 대위 | |
이번 신입생도들의 가입교 훈련을 지도한 김지훈 소령(38세.해사 48기)은 “경쟁률 높은 해사를 선택한 우수한 인재들 답게 모든 훈련과정을 잘 이겨내고, 어느 기수 못지않게 훈련을 잘 소화해 냈다”며 “4년간의 사관생도 생활은 물론, 나아가 해군장교로 임관 후 군 생활도 훌륭하게 해낼 것으로 확신 한다”고 훈육 소감을 말했다.
한편 해군사관학교는 1999년 김소연(해사57기.해사 전기공학과장)대위를 비롯한 20명의 여자생도가 입교한 이래 올해가 10년을 맞이해 이번 사관학교 입교식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진해/김성삼 기자
|
첫댓글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