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먹던 장거리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8월 13-15일까지
총이동거리는 약 1300킬로 그런데 도밍고님은 더 나왔다고 하시던데...
13일 투어 제목은 "사람죽이는 삼각 팬티의 비밀....."
아침일찍 전남샵으로 이동하여 도밍고님과 아자아자님과 함께 이동
순천-광양-진동-마산-울산-영덕
아침일찍 전남샵으로 가서 정비를 마치고 출발을 기다립니다.
불곰형님에게 배운 아멜칸 사이드빽과 H모사 맥주를 사서 받은 아이스박스 얼음물과 음료수를 넣어서 이동했습니다.
원래 투어인원이 도밍고님과 아자님 뚜러유 이렇게 셋이였는데 아자님은 진동까지 이동후 진동에서 순천으로 되돌아가셨구여......아자님 뼈다귀 해장국 정말 잘 묵었습니다. 양이 얼마나 많던지 그때 이거 하나묵고 영덕에 도착할때까지 아무것도 안묵었네여...^^
마산에서 저희를 이끌어주실 불곰형님을 만나서 이동을 하였습니다.
두분 형님들과 투어를 하니 맘이 든든합니다.
불곰형님은 비오는날 뚝방길에서 굴럿다고 하시더라구여
약간 많이 다치신것같은데 그래도 저희를 이끌어주셨습니다.
바이크도 깜박이가 한쪽가고, 카울도 먹고...그래도 차가 좋아서인지 별로 표도 안납니다.
날씨가 진짜로 더웠는데 여기서 팥빙수 한그릇 먹었더니 시원해집니다.
불곰님 단골집인가 맛나더라구여..^^
달리고 나면 얼굴에 도그 오일이 많이 나오는지 항시 코부분이 검습니다.
얼굴은 웃고 있지만 상당히 괴롭습니다.
속옷을 사각트렁크를 입는데 속옷을 챙기고 나나 트렁크가 더이상안보입니다. 그냥 삼각빤쮸를 입었죠......
아뿔사 푹신한 바이크 시트임에도 불구하고 시트와 힙사이를 삼각팬티 의 박음질부분이 배기더라구여......
마음으로는 팬티를 벗고 싶었지만 그러지도 못하고 삼각팬티를 T자나 끈 팬티로 변형시키고 입고 싶었죠.....
어쩜 변형시켜 입은지도? ^^
첫날 투어의 가장 힘들었던점은 팬티땜시 엉덩이가 배기는것이였죠 ^^
바로 울산 이화수님 가게로 이동...^^
규모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여 제조 맥주는 난생 처음먹었는데 정말 술술 넘어가더라구여....^^
이름이 너무 어려워여 "바이젠브로이하우스"
짐도 무겁고 고속 장거리투어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무사히 달려준 이뿐넘...^^ 겁나게 땡겼는데 잘도 달려주었답니다.
땀을 흘린후 시원한 맥주한잔.....^^
화수형님도 영덕으로 함께 이동을 할려다가 저희가 먼저 영덕으로 출발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기름 넣을때만 멈추고 쉬는것이 없이 고속으로 이동을 하는데 갑자기 정차를 하시더라구여.......이상하다 왜 그러실까 바이크 트러블이 났을까?
"왜 멈추셨어여?"
불곰님왈 "아무리 바빠도 그냥 지날수가 없지?"
그제서야 석양이 눈에 들어옵니다.
온로드로는 첨이라서 오로지 앞만 보고 이동을 했으니 주위가 보일리가 없죠....^^
트윈과 도밍고님은 너무 잘어울리시는것 같아여 ^^
뚜러유도 디알과 잘 어울리나여? ^^
담부터는 물티슈를 챙겨야겠습니다. 이거원 얼굴이 완전 그지같습니다.
불편한 몸(?)으로 저희를 많은것을 보여주시고 가르쳐주고 이끌어주신 불곰형님......죄송스럽기도하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불곰형님이 몸이 불편해서인지 애마도 아프답니다. 기운이 딸려서 못가것더랍니다.
날은 어두워지는데 점프선을 사다가 점프를 해서 짐챙기고 출발할려면 시동이 꺼지고
이날 점프만 8번 더한것 같더라구여.....
드디어 영덕에 힘들게 도착하였습니다.
영덕의 빵카안입니다. 밖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사람이 서있기도 힘이들정도입니다.
그래도 빵카안은 바람이 덜 붑니다.
빵카와 모든것을 제공해주신 다크호스님.....
도밍고님의 덩치가 크긴 큰가봅니다.^^
저녁메뉴....삼겹살에 김치넣고 양념넣고.....
이화수님이 울산에서 공수해오신 제조맥주와 제조소주(?) 그리고 햄....
빵카안이라서 어둡고 그렇지만 분위기는 밝습니다.
14일 강원도
영덕-강릉-아침가리앞(?)-홍천-난민촌.....
울산에서 저희보다 2-3시간가량 늦게 출발을 하셨는데 저희가 영덕 다크호스님 댁에 도착후 30분가량 후에 도착하신 화수형님.....^^
아침일찍 도밍고님과 무슨대화를 하셨는지.......
강원도까지 함께 이동을 할지 우찌할지 고민하시는중.......
아침에 불곰형님은 아픈 트윈을 멀쩡하게 고치셨다,,,,
병명은 접속불량....밧데리 충전으로 들어가는 짹이 타버린것이여서 잭을빼고 직결로 연결,,,,,,,,
영덕에서 다크호스님의 많은 배려로 푹 쉴수가 있었다.
다크호스님의 어장에서 샤워후 삼각에서 사각으로 갈아입고 얼마나 기쁘던지....^^ 앞으로의 남은 투어 문제 없어..
영덕에서 오프맛은 하나도 못보고 다크호스님이 사주신 무봉리 순대국맛만 보고 강원도로 출발했다. ㅠㅠ
화수형님은 한참을 강원도로 함께 이동하시다가 중간에 다시 영덕으로........ 아쉬웠답니다.
2박 3일간에 투어중 딱 세번 휴식을 취했는데 첫번째는 얼음골에서 팥빙수, 두번째는 동해가 보이는 곳에서 냉커피를 타서 묵은것, 세번째는 2박을 할곳이 아침가리인지 홍천 난민촌으로 이동을할지 고민할때......^^
휴식을 못해서 섭섭하진 않았지만 너무 좋은곳에서 사진을 못찍은것이 섭섭하고 아쉬웠죠....
나중에 난민촌에서 불곰님께 이런말을 하니
"쨔샤....그럼 말을 하지 사진찍고 갈건데...." ㅠㅠ
얼굴을 조금이라도 가리는 것이 더 멋있어서 헬멧을 썼는데 다음부터는 그냥 지저분한 얼굴을 들이대야할것같습니다.^^
영덕에서 7번국도를 따라 강원도 해안도로를 따라 강릉까지 이동후 아침가리, 원주, 난민촌을 고민하다 난민촌으로 입성 거기서 공수한 파란색 복장에 맞는 새로운 부츠(?)
난민촌에서 샤워후 불곰형님이 요술칼을 휘두릅니다.
짜잔.......한조각 남김도 없이 나중에 밥까지 비벼서 묵었답니다.
막걸이에 요럿게,,,,,,,,막걸리를 얼마나 마셨는지 정말 취하데여....
오투회원이신 웅담님......불곰형님과는 친한사이같더라구여...^^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웅담님이 싹 정리를 하셨더라구여 고맙다는 말도 못전했네여,,
먹고 나면 이리됩니다. ^^
15일 사진 두방투어
아침일찍일어나서 씻고 내보낼꺼 내보내고 난민촌의 이곳저곳을 살펴봅니다.
가장 눈이 띄는 요넘....신기한건 바쿼가 한쪽에 하나밖에 없어여
생각같아서는 양쪽에 두개씩 있을것 같았는데...
저희집보다 깨끗하고 정리가 잘되고...이런데서 살고 싶습니다.
테이블에 편한 쇼파까지...
최신식 컴터에....
기념으로....
아침에 난민촌장님 직접 장을 보고 오셔서 고등어 김치찌깨, 오징어 데친거를 직접 만들어주셨습니다.얼마나 맛나던지 허겁지겁.....,
밥을먹고 난민촌내부로 흐르는 개울물에 발을 담그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촌장님이 얼마나 재미나신분이신지
죄송한 말씀이지만 약간은 노홍철 분위기의 촌장님이셨습나다.^^
아쉬움을 남긴채 출발을 준비합니다.
짐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도 단조리를 잘해야죠,,,^^
아쉬움을 남기며 출발을 했습니다.
강원도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사진.... 사진한방은 찍었네여 이것도 엄청 잽싸게 한방....
베토벤님의 디카가 절로 생각이 납니다.
대전 대둔산에서 오는중에 처음이자 마지막 사진 얼굴이 그지 같습니다. ^^
같이 투어를 했는데 이양반은 뭐가 이리 깨끗하다요.........
저는 아침에 세수에 머리까지 감았는데.....ㅠㅠ
헬멧이 문제인가.....도밍고님 헬멧 좋아보이던데..^^
하여간 첫 장거리투어에
바이크 정비 및 협찬(?)해주신 바이크님
좋은곳을 안내해주신 불곰님
첫 제조 맥주를 먹게 해주신 이화수님
영덕에서의 뜻깊은 밤을 보내게 해주신 다크호스님
난민촌을 제공해주신 촌장님
함께 이동을 해주신 듬직한 도밍고님 아자아자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불곰형님의 요술칼이라...ㅎㅎ......멋진 투어였구만.......멋진 분들의 배려도 많이 받으시구.........
정말신기하더라구여 요술칼만 몇번 타타탁하면 금방 요리가 완성되더라구여^^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와...전국이 좁다하고 다녔군요.....
베토벤님이 하루 코스를 2박 3일동안 뎅겨왔는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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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젤~~행복하고 남는것은 아마도 여행의 추억거리가 아닌가 싶습니다..틀에 박힌 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체험한다는 것이 ...........같이 갈걸 그랬네요...불곰아찌도 보고 영덕의 다크호스님도 ..보고자운디...다들 잘~계시죠? 불곰님의 얼굴에 딱지도 이젠 곧 떨어지겠구만...
사실 진동까지의 이동이 가장 힘들었죠...^^ 담에는 끝까지 함께하자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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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시는 밥묵고 씻으라는 곳에서 샤워하고 자라는곳에서 자고 고생은 없었네여 ^^ 이동하는곳마다 연고가 있다는것이 정말 행복하더라구여.....
담엔..청주도 들레셈...마중 나가서 배웅까지 퉈 같이하게영..ㅋㅋ
솔직히 전화드릴려고 했는데 그날 투어가 있으신것으로 확인이되어 그냥 지나쳤답니다.^^ 그리고 배웅은 조금 힘드셨을것같은데여 평균속도가 휴 겁나게 땡꼈다느깐여 ^^....400cc오프로드가 750cc 전통 듀얼을 따라뎅기기가 쉽지만은 않더라구여 그나마 도밍고님의 배려로 천천히(?)달렸지만여^^
오~~우 뚜러 이제야 타이어 갈았네....^^**멋진투어 ! 축하하네. 사람은 항상 돌아다녀야되. 멀리~멀리.불곰형님 ! 몸은 괜찮하신지요.항상 건강 하십시요.창균 형님 ! 부럽습니다....^^**
알엑스타야로 갈았답니다. 민둥이 깍두기보다 제동력도 좋고 훨씬좋더라구여 그런데 오프로드에서는 확실히 적응이 안되더라구여^^ 또 타야 갈아야됩니다. ^^ 대회 출전준비는 잘 되가시죠?
뚜러유님이 드뎌 뚫었구먼요... 얼마나 재미있었으까나...... 부러버........
전주를 지나올때 얼마나 할배님이 생각이 나던지 특히 구이쪽 지날때.......
멋진사진 잘 봤습니다^^. 저도 도전해보고 싶군요!!.
응끙이님은 항시 더 멋진 바이크 라이브를 하시고 계시면서....^^ 남의 투어가 크게 보이는법이에유...^^ 항시 전국을 동네처럼 돌아뎅기는 응끙이님이 대단하시죠..^^
구이쪽이면 3분도 안걸리는디 그냥갔단 말이여..... 전주통과 할려면 할배한테 통행증 받아가야 하는데.....담부턴 불법통행하면 딱지큰거로 끊을꺼요...뚜러유님 경고...ㅎㅎ
바이크 맨들의 의리는 알아줄만 하군요.^^
여행기 잘 봤습니다......난민촌이 전국적으로 방송되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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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러 뚜러 뚜우러 ^^ 이젠 국제적으로 도 뚫어 봐 머쨍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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