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산림 대법회 144강 – 3 – c
그래서 그것의 필삭기가 일본에 있었는데요.
일본에서 그것을 복사해서 와서 우리나라에 좀 퍼뜨리기도 하고 그랬
는데요. 아직도 그 종주 사찰인 송광사에서 가만히 있으니까 그것 그렇게
선전이 안 됩니다. 보조스님의 華嚴論節要가 선전이 덜 된다고요.
지금 영~ 안 되고있습니다. 그래서
“금강경산림 그만해라. 그것 아주 단순한 것 가지고 여러 수 10년 그
렇게 금강경산림하고 있지 말고...”
제가 수없이 그 얘기를 전달을 했습니다.
“어떻게 하더라도 화엄경을 가지고 해야 송광사 보조스님 사상하고도
맞고, 할꺼리가 된다.”
그리고 전라도 쪽에 있는 그런 신도들이 화엄경이 뭐냐고? 화엄경이 뭐
냐고? 화엄경을 듣도 보도 못한 신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여기 문수경전 연구회에도 연락이 오고,
문수선원 금요법회에도 연락이 오고, 그래 가지고 책을 보내주기도
하고요. 그런 상황입니다. 아, 그 쪽엔 딴 동네입니다.
경기도하고 경상도하고도 또 딴 동네입니다. 경기도도 도대체가 불법이
제대로 안 돼있습니다. 충청도 전라도 쪽도 마찬가지고요.
‘경상도 불법하고 비교해 보면 그렇다.’ 이 말입니다.
그래요. 어떻게 하더라도 화엄경을 널리 펼쳐야됩니다.
아, 원효ㆍ의상스님께서 300년이 흐른 뒤에 역설하면서 화엄경을 크게
펼친 이유가 그것이 다 뜻이 있어서 그런 겁니다. 보통 뜻이 아닙니다.
그래서 普照!
참~~ 자주 나오지요. 널리 비춘다. 무엇을요?
十方盡虛空法界一切世界하야,
시방 진허공 법계 일체 세계를 널리 비춰서,
右遶十帀하며, 오른쪽으로 열 바퀴를 돌았다. 그래서
顯現如來無量自在하며, 여래 무량자재를 현현. 환히 다 드러내며,
覺悟無數諸菩薩衆하야, 무수 모든 보살 대중들을 깨닫게 했으며, 또
震動一切十方世界하며, 일체 시방의 세계를 진동했으며, 또
除滅一切諸惡道苦하며, 제멸했다.
일체 악도의 고통을 다 소멸해 버렸으며,
暎蔽一切諸魔宮殿(영폐일체제마궁전)하며,
暎蔽. 가려버렸다. 일체 모든 마군의 궁전을 가려버렸다. 또 한편으로는
드러냈다.
顯示一切諸佛如來가 坐菩提座하야,
일체 모든 부처님의 여래가 보리좌에 앉아서,
成等正覺과, 등정각 이루는 것과, 그리고
及以一切道場衆會하며, 일체 도량 대중들을 시현. 현시했다.
作是事已하고, 이러한 일을 지어 마치고는,
而來右遶菩薩衆會하야, 와가지고 보살 대중들을 오른쪽으로 돌면서
어떻게 했다고요?
入如來性起妙德菩 薩頂하신대,
여래성기묘덕보살의 이마로 그 광명이 쑥~~ 들어갔다.
그래 여기 주인공이 여래성기묘덕보살입니다.
時에 此道場一切大衆이, 그때 이 도량 일체 대중이
身心踊躍(신심용약)하야 生大歡喜하야, 몸과 마음이 뛸 듯이 기뻐하고,
하~~ 그 도량에 이러한 광경이 이렇게 펼쳐졌는데요.
부처님의 깨달음이 비로소 이 세상에 펼쳐지기 시작했는데요.
부처님의 깨달음의 광명이 이 세상을 환하게 밝혔는데요.
거기에 있는 도량 일체 대중들이 몸이 뛸 듯이 기뻐 할 수 밖에 없지요.
“身心이 용약해서 생대환희하야,” 큰 기쁨을 내서
作如是念호대, 이와 같은 생각을 했다.
야~~ 甚奇希有(심기희유)여, 아~~ 매우 기특하고 희유하다.
정말 이렇게 기특하고 희유할 수가 있나?
今者如來가, 지금의 여래께서
放大光明하시니, 대 광명을 놓으시니,
必當演說甚深大法이로다. 반드시 마땅히 심심대법!
‘매우 깊고 깊은 큰 법을 연설할 것이로다.’ ←이런 생각을 대중들이
하는 겁니다. 너무 기쁘니까요.
‘야~ 이것! 부처님이 그냥 안 있겠다. 이런 큰 상서가 나타났고,
이런 광경이 나타났는데, 부처님이 어찌 그냥 있겠는가?’ ←이런 내용
입니다. 내용 아주 좋습니다. 신심나니까 한 단락 더 합시다.
2. 如來性起妙德菩薩의 偈頌
(1) 讚歎如來
爾時에 如來性起妙德菩薩이 於蓮華座上에
偏袒右肩하며
右跽合掌하고 一心向佛하사 而說頌言하사대
正覺功德大智出하사 普達境界到彼岸하사
等於三世諸如來ㄹ새 是故我今恭敬禮하노이다
已昇無相境界岸하사대 而現妙相莊嚴身하시며
放於離垢千光明하사 破魔軍衆咸令盡이로다
十方所有諸世界를 悉能震動無有餘하사대
未曾恐怖一衆生하시니 善逝威神力如是로다
虛空法界性平等에 已能如是而安住하사대
一切含生無數量을 咸令滅惡除衆垢로다
苦行勤勞無數劫하사 成就最上菩提道하시니
於諸境界智無碍하사 與一切佛同其性이로다
如來性起妙德菩薩의 偈頌(여래성기묘덕보살게송)이라.
讚歎如來(찬탄여래)라. 여래를 찬탄하는 겁니다.
爾時에 如來性起妙德菩薩이 於蓮華座上에,
그때에 여래성기묘덕보살이 연꽃으로 자리가 된 그 자리 위에서
偏袒右肩(편단우견)하며, 오른 어깨를 드러내고,
右跽合掌(우기합장)하고, 오른쪽으로 꿇어앉고 합장하고,
跽 = 꿇어앉을 기자입니다.
一心向佛하사, 일심으로 부처님을 향해서
而說頌言하사대, 게송을 설해 말씀하셨다.
正覺功德大智出하사,
아~~ 정각! 공덕! ←여기에서 큰 지혜가 나와서,
普達境界到彼岸하사, 모든 경계를 널리 통달해서 피안에 이르니,
等於三世諸如來ㄹ새, 3세 모든 여래를 평등하게 했을새.
是故로 我今恭敬禮하노이다.
그런 까닭에 제가 공경하게 예배하노이다.
已昇無相境界岸(이승무상경계안)하사대,
이미 無相. 모양이 없는 경계의 저 언덕에 올라서,
而現妙相莊嚴身하시며, 미묘한 모습, 장엄한 몸을 나타내시며,
放於離垢千光明하사, 때를 떠난 청정한 1000개의 광명을 놓으사
破魔軍衆咸令盡(파마군중함영진)이로다.
마군의 대중들을 다 깨뜨리고 다 하였도다.
十方所有諸世界를, 시방에 있는 모든 세계를
悉能震動無有餘하사대, 다 진동해서 남김이 없이 진동하되,
시방에 있는 모든 세계를 전부 다 진동시키는 겁니다.
강도 1000도 지진이 일어난 것과 같은 것이지요.
未曾恐怖一衆生(미증공포1중생)하시니,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 중생도 공포스럽지 아니해요.
그렇게 진동을 크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두려워 할 일은 없어요.
善逝威神力如是로다. 선서의 위신력이 이와 같도다.
虛空法界性平等에, 허공법계가 성품이 평등하심에,
已能如是而安住하사대, 이미 능히 이와 같이 편안히 머무사대,
一切含生이 無數量을, 일체 중생들이 수량이 없는 것을
咸令滅惡除衆垢로다. 다 능히 악을 소멸하고 온갖 때.
온갖 번뇌를 제거하게 했도다.
苦行勤勞無數劫하사, 고행으로 부지런히ㆍ부지런히 노력하신 것이
무수겁이라. 그래서
成就最上菩提道하시니, 최상보리도를 성취하시니,
가장 높고 높은 보리의ㆍ깨달음의 도를 성취하셨으니
於諸境界智無碍하사, 모든 경계의 지혜가 걸림이 없으사,
與一切佛同其性이로다.
일체 부처님으로 더불어 그 성품이ㆍ그 바탕이 같더라.
성품은 누구나 똑 같지요.
부처님과 같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중생들로 더불어서도 또한 같은
겁니다.
“여일체불 동기성. 모든 부처님으로 더불어 그 성품이 같더라.
그 바탕은 같더라.”
(2) 請法
導師放此大光明하사 震動十方諸世界하사
已現無量神通力하시고 而復還來入我身이로다
決定法中能善學한 無量菩薩皆來集하야
令我發起問法心일새 是故我今請法王하노이다
今此衆會皆淸淨하야 善能度脫諸世間하며
智慧無邊無染着하니 如是賢勝咸來集이니이다
利益世間尊導師가 智慧精進皆無量하사
今以光明照大衆하사 令我問於無上法하시니
誰於大仙深境界에 而能眞實具開演이며
誰是如來法長子니잇고 世間尊導願顯示하소서
請法(청법)이라.
導師放此大光明하사, 도사께서 이 큰 광명을 놓으사
震動十方諸世界하사, 시방 제 세계를 진동하사,
已現無量神通力하시고, 한량없는 신통력을 이미 나타내시고,
而復還來入我身이로다. 다시 또 와서 돌아와서 내 몸에 들어왔구나!
성기묘덕보살이 이마에 딱~~ 그 광명을 놓았으니까요.
決定法中能善學(결정법중능선학)한,
결정한ㆍ확실한 법 가운데서 잘 배우는
無量菩薩皆來集하야, 한량없는 보살들이, 또록또록한 보살들만,
決定法中能善學하는 그러한 무량 보살들이 다 모두 모여서
令我發起問法心일새.
나로 하여금 발기해서 법을 묻는 마음을 일으키게 했을새.
是故로 我今에 請法王하노이다.
그런 까닭에 제가 법왕님께 청합니다.
今此衆會가 皆淸淨하야,
“지금 모인 대중들은 전부 수준이 높습니다.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화엄경을 오래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모두 수준이 높아요.
“금차중회가 개 청정해서”
善能度脫諸世間하며,
잘 능히 모든 세간ㆍ세상을 잘 가르치고 제도하고 해탈케 하며,
智慧가 無邊無染着하니, 지혜가 가도 없고 물듦도 없으니
如是賢勝咸來集이니이다.
이와 같은 어진이 수승한 사람들이 다 모두 모여 왔습니다.
利益世間尊導師가, 세상을 이익케하는 존도사께서
智慧精進皆無量하사, 지혜로 정진함이 다 한량이 없으사,
今以光明照大衆하사, 지금의 광명으로써 대중들을 환하게비추사,
令我問於無上法일새. 나로 하여금 무상법. 가장 높은 법을 묻게 하실새.
誰於大仙深境界(수어대선심경계)에,
누가 큰 신선의 깊고 깊은 경계에,
而能眞實具開演이며, 능히 진실하게 함께 열어서 연설할 것이며,
誰是如來法長子니잇고? 누가 여래의 법의 장자입니까?
世間尊導願顯示하소서. ‘높으신 인도자ㆍ높으신 리더ㆍ우리들을
이끌어 갈 사람에게’ ←이런 뜻이지요.
세간존도! = 높으신 리더뿐만이 아니고, 높으신 어른!
어른으로써 아주 우리를 인수하실 분! 그래서
“3계 도사!” 그러지요. 세간 존! “높으신 도사께서 원 현시하소서.
원컨대 나타내 보이소서.” 하고, 성기묘덕보살이 이렇게 게송으로써
근사하게 시로써 법을 청합니다.
광명을 딱~~ 이렇게 놓으니까 그 광명은 이런 열 가지 뜻을 다 가지고
있었고, 그런 아주 훌륭한 광명을 보니까, ‘아~ 훌륭한 법을 설하겠다.’
그런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요. 추임새를 넣는 사람이 있어야 되거
든요. 성기묘덕보살이 그 광명을 보고는 추임새를 넣는 것입니다.
안 그래도 설하시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주인공이 될만한 그런 보살이
추임새를 넣어서 이렇게 그것도 시로써, 아주 아름다운 시로써 이렇게
청법을 하니까 아 이제 안 그래도 입이 근질근질해서 설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추임새를 넣어서 법을 청하니까 더 설하고 싶고, 신이 나지요.
부처님은 신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여래출현품은 이런 식으로 시작이 됩니다. 아~ 아주 근사합니다.
하~ 이고 뭐, 밤새도록 하고 싶지만 오늘 이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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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성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편히 읽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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