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 농사꾼, Jamiee입니다.
연휴 기간 시골에서 밭을 갈고 올라왔어요.
그런데, 밭에 심어논 파, 마늘, 양파는 어떻게 구분하는 걸까요?
어무니가 "밭에 가서 파 좀 뽑아와~"하셔서 뽑아갔는데,
알고보니 마늘이었어요. 예전에는 앙파를 뽑아갔었는데 말이죠.
[Small Talk with Stella, Sue, Steven, Joshua]
대학 축제가 다가오나봐요. 서로 경험했던 것을 이야기해 보았어요.
연휴에 담양에 놀러갔다왔다는 Stella, 동아리 주점을 운영했었다고 해요. 그런데, 축제가 끝나고 뒷 정리를 할 때 책상 하나 들고 가던 남학생이 책상 두 개 들고 가던 스텔라를 보고 놀라워했다는 이야기에 안타깝기도 하고 크게 공감되기도 했어요. ㅠㅠ 핫도그 파느라 축제에 온 시경님도 못보고 축제 뒤엔 박스를 나르느라 정신 없었던 경험이 기억나네요.
연휴 기간 잠시 집에 내려갔다 왔다는 Sue 님. 학창시절 축제 기간에 친구들이랑 공연도 보고 참여하며 즐기는 편이었다고 하셨어요.
반갑습니다. Steven 님. 학교에 호수가 있어서 축제기간이면 보트를 탈 수 있었다고 해요. 그런데, 당시 여자 친구가 없어 보트를 타보지 못했고, 시험공부를 열심히 하셨다는 슬픈 사연을 말씀해주셨어요. ㅠㅠ
환영합니다. Joshua 님. 군대 가기 전에는 축제에 활발히 참여했으나, 군대를 다녀온 후에는 학업에 치중하셨다고 하셨어요.
[Topic 1. Invention with Jimmy, Bryan, DiCaprio]
'a Dog-washing machine'의 발명, 애완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대성리에서 에너지 충전하고오신 Jimmy 오라버니, 어렸을 적, 파란 거북이와 햄스터를 기르셨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a Dog-washing machine은 기발하다. 비용절감, 시간절약뿐 아니라, 집의 악취도 줄여줘 애완 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의견을 주셨어요.
연휴라 더 바쁘셨다는 Bryan 님. 주인이 자신의 개와 함께 기계에 들어가서 체험하는 동영상을 보여주셨어요. 또 애완동물을 씻기는 게 귀찮을 수도 있는데, 이 기계를 사용하면서 주인들이 편해져 버려지는 동물이 줄어들 것 같다고 하셨어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다빈치, Leonardo DiCaprio 님. 보통 강아지를 씻기려고 하면 도망가기 일쑤라 이 머신을 사용하면 편리할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이 기계의 이름을 'pet cleaner'라고 지어주셨어요.
전 애완동물 기르기를 좋아하지 않아 경험이 없어, 친구들을 떠올리며 생각해보았어요. 주변에 애완동물을 키우는 친구들을 보면, 집에서 키우는 개나 고양이를 자신의 가족이라고 생각해요. 보통 '우리집 막내'라고 여기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 발명품을 보았을 때, 과연 사용하고 싶은 주인은 얼마나 될지 의문이 들어요. 옷을 세탁기에 넣고, 식기를 식기세척기에 넣는 모습이 자꾸 떠올라서 기발하다고는 생각하지만,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어요. 만약 내 동생이고 내 아이라면 씻겨주면서 교감을 느끼려고 하지, 귀찮다고 'a washing machine'엔 넣지 않을 것 같아요.
이 기계가 안전하다고 하면 사용하는 사람이 정말 많아질까요?
[Topic 2. House prises with Henry, DiCaprio, Loy]
U.K.에서 집값이 높아 1/3의 국민들은 집을 사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가 구입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생겼다는 내용을 가지고 토론해보았습니다.
서울에 집을 사고 싶다는 Henry, 집을 가진자와 못 가진자, '양극화 현상의 심화'를 꺼내며... 집을 가진자는 세를 두어 더 부자가 되고, 집이 없는 자는 치솟는 전세값과 은행 이자율에 더 빈곤해지지 않을까 질문하면서, 집값 상승으로 인해 초래되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걱정했어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신다는 DiCaprio 님. 자가의 이점으로 2년 마다 재계약을 하고, 이사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현재 직장이 강남에 있기 때문에, 회사와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필리핀에 교환학생을 다녀오셨다는 Loy 님. 서울에 집을 사고 싶지만 너무 비싸다. 그래서 여건이 된다면 위례, 장지, 판교 등과 같은 신도시에 집을 구매하고 싶다 하셨어요.
자취를 하지 않고, 자가 마련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지 못해, 여태 부동산 정책에 대해 크게 관심 갖지 않았었는데...
이번 토픽으로 부동산 정책, 특히 지난 2월 26일에 정부가 발표했다 일주일도 안되서 번복한 월세 소득 과세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가 되었네요.
[스터디&뒷풀이에 참여해주신 고마운 분들은요? ]
역시 우리의 리더님 Ben 오라버니. 스터디에 가장 먼저 오셔서 모두를 반겨주셨어요. 아마도 신규멤버가 4명이나 찾아오는 이유는 오라버니 덕이 아닌가 합니다.
'아름답다'는 말 오글거리지 않으세요? Maya 언니. 예쁘다는 말보다 아름답다는 말을 좋아하신다고 하셨어요.
뒷풀이 왜 안 오셨는지 다들 궁금해했어요. May 언니. 갑자기 회사 일이 생기셔서 함께 하지 못한게 아쉽웠지만...
금요일 모임에선 꼭 만나요!
한 동안 못뵈었던 Tammi 님.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요!
반갑습니다. Miranda 님. 미란다 커를 좋아하신다고요~
인사를 못 드렸네요. Jung Kyun 님.
오랜만에 찾아주신, Yun 님. 앞으로 계속 나와주시기로 하셨어요!
염색하고 오신 팔색조 Nell 언니. ㅎㅎ
맑은 막걸리를 좋아하는 Elisha 언니. 언니 앞으로 스터디 빠지심 안되요~
지난 번에 처음 오셨었죠? Brent 님. 1주 스터디를 안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반갑습니다. 준수한 외모의 James 님. 그럼 이제 저희반의 James는 세 분인가요?
반갑습니다. Evelyn 님. 어머 뉴커머 아니셨나요?
인사도 못드렸어요. Benedict 님. 어젠 마주치지도 못했네요.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Elli 언니. 네, 언니 담에 편하실 때 뒷풀이에 참여해주세요.
인사드린 Collin 님. 기회되시면 저희 스터디 또 다시 찾아주세요~
뒷풀이에 참여해주신 Nanzo 님. 최근 '영작의 끝판왕'이란 제목으로 책을 한 권 내셨어요. 영작을 배워야 영어를 잘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증정해주신 책으로 열심히 공부해보겠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일하고 계신 Jenna 언니. 지난해 겨울부터 스터디에 참여하셨던 분은 기억하실 것 같아요. 12월에 출장가신다면서 3달 뒤 꼭 스터디 오시겠다고 하셨는데, 벌써 5월이 되어서 어제 잠깐 연락 드렸어요. 두 달 뒤엔 한국에 완전히 돌아오신다고 하네요.
[뒷풀이 사진]
이번주는 윤님이 소개해주신 장소에서 보쌈/족발, 감자탕, 냉면, 부침게. 다양한 메뉴를 맛보았어요. 감사합니다.
엘리샤 언니가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뒷풀이에 참여해주신분들도 모두 감사해요~
[마치면서...]
1 예전에 여행을 하다, 스폰지밥을 좋아하는 친구가 생각나 스펀지밥 종이인형을 사서 선물로 준 적이 있어요.
음악을 틀면 종이인형이 일어서서 춤을 춘다는 말도 안되는 사기를 당해, 친구에게 주기도 민망했었는데,
친구가 너무 좋아해줘서 부끄럽기도하고 기분 좋기도 한 기억이 있어요.
2 친한 친구들과 보통 서로 애칭을 사용하는 데요,
얼마 전 만난 친구가 원래 제 애칭에 Lovely에서 딴 '블리(-vely)'를 붙여 불러줬어요.
예를 들면, 원래는 '쏘'라고 불렸다면 최근부터는 '쏘블리' 이렇게요.
이런 애칭을 들으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서 집에 가는 내내 혼자 피식피식 했지요.
이렇게 주변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일은 정말 사소한 것 같아요.
큰 선물은 아니더라도 주변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말 한 마디'로 행복한 한 주 만들어보시기 바래요.
그럼 이번 금요일 저녁 '소모임' 또는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만나요!
(목요일까지 공지될 금요일 소모임은 May 언니, Maya 언니 생일 파티겸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마도
강남역 근처에서 맛있는 음식과 수다를 함께 할 것 같아요. '사람 정이 그립다.'하시는 분들은 참여하셔서 많이 웃다 가세요.)
*Ben 오라버니, 이번주는 얼마 전 새 앨번을 낸 '슈가볼' 입니다.
예전에 소개했던 페이퍼컷 프로젝트의 보컬 고창진씨가 속한 그룹입니다.
농담 반 진담 반: http://youtu.be/0LLtgboZakQ , 뮤비: http://youtu.be/lNm1dt7NrF4
연애담 : http://youtu.be/6Q3Juvh6kJY
여름 밤 탓 : http://youtu.be/pvf4PWKOGOU
첫댓글 동물은 기계로 씻어줘도 사람은 기계로 차마 못씻을거 같네요. 나도 밭에서 일해본지 꽤 되었네요. 나도 무인지 고구만지 다마네긴지 해깔렸어요. ㅎㅎㅎ
아 무랑 고구마랑 잎사귀가 비슷한 가봐요. 오호
예전에 밭에서 알도 낳으셨었는데...
기억나세요??? ㅋ
@MAYA 허억~ 그렇다면 이 분이 바로 그...
@Jamiee2 바로~~~?? 뉘귀?
@Jamiee2 증거자료첨부
@MAYA d b
@MAYA 닮은 사람으로 없는 과거를 만들어 내는군 ㅎㅎ
@MAYA ㅋㅋ 대박..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가면은 안돼요 언니. ㅎㅎㅎㅎ 다음주도 기대할께요!
mask~~~
ㅋㅋㅋ
가우디를 논하지말라. 그 분 앞에서는.
닉쿤의 열애설을 아는 그대들은 지성인이라고 한 저자는 누굴까요?????????????
대박 웃겨.
지.금도~~~
댓글 2탄은 회사가서ㅋㅋㅋ
정답은요~ 음 고죠~ 고조 할아버지? ㅎㅎㅎㅎ
아,,, 언어 유희의 대마왕,,, ㅋㅋ 계획된 것이어야 "유희"인데, 그냥 어휘력이 달리는 듯 ㅋㅋ
아~~~ 금요일 "소모임"을 일깨워 주었네..ㅎㅎ 주중에 한번 더 보니깐 좋지?? ㅋ
완~~~~~전!!!
다들 유린당할꺼야ㅋㅋㅋ
@MAYA 유린의 의미 "남의 인격을 함부로 짓밟음" 대박 나쁜 의미 ㅋㅋㅋ
스터디 후 뒷풀이는 좀 짧죠~ 8시부터 만나믄 그래도 좀 더 오래 있겠네요 ㅋㅋ
Where I was born and where and how I have lived is unimportant. It is what I have done with where I have been that should be of interest. 태어난 곳, 현재 살고 있는 곳 과 살고 있는 방식은 중요하지 않다. 진정으로 관심을 둬야 할 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곳에서 무슨 일을 하며 살아왔느냐이다. -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요~~^^
네 오늘도 열심히!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5.19 12:07
언니 시간이 너무 빨리 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