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청문회가 있을 때면 어김없이 확인하고자 하는 것들이 있다.
청문회 대상자에게 있어야 할 것이 없거나, 없어야 할 것이 있거나 한 것들.
세금 액수를 줄여서 신고했던 과거 행적은 물론, 부동산 투기 의혹, 병역 회피 등
공직자로서 그에게 마땅히 없었어야 할 것이 있지는 않은지,
아니면 그가 마땅히 했어야 할 의무, 그가 마땅히 소지해야 할 자질과 능력 등
그에게 마땅히 있어야 할 것들이 누락되어 있지는 않은지를 검증하는 작업이다.
아마 청문회장에 나가야 할 사람들은 철저히 답변을 준비해도
자기 인생 어느 부분에서인가 털릴 부분이 있지 않을까 긴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사실이 이렇다면 한 인간이 하나님의 법정에 선다면 어떨 것인가?
모든 사람은 죄인이다.
법률적, 도덕적, 영적 차원에서 인간은 죄와 과오의 거미줄에 걸릴 수밖에 없다.
인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서만 의롭다 인정될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에겐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자기 내부에 또는 자기 인생에 누락되어서는 안되는 게 있다.
음식, 돈, 집, 가족, 이런 건 기본이다.
이 기본에 더하여 어떤 사람은 지식을 절대 요소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사회적 성공이 누락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피카소 같은 사람에게 누락되어서 안 되는 건 여자였다.
카이사르, 폼페이우스, 옥타비아누스, 칭기즈칸, 나폴레옹, 같은 사람에게 누락되어서 안되는 건 권력이었다.
코페르니쿠스, 아이작 뉴턴, 아인시타인, 알렉산더 플레밍 같은 사람들에게 누락되어서 안 되는 건 과학이었을 것이다.
단테, 페트라르카, 셰익스피어, 세르반테스, 괴테, 휠더린, 하이네, 볼테르, 이백 같은 사람에게는 문학이었을 것이다.
모짜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쇼팽, 베르디, 슈만 같은 사람에게는 음악이었을 것이다.
어린시절 알을 품어봤다는 에디슨 같은 사람에게 누락되어서는 안되는 건 발명의 기쁨이었을 것이다.
모든 인간에겐 저마다 누락되어서는 안 되는 가치 같은 것들이 있다.
그렇다.
하나님께선 각 사람에게 달란트를 주시고 그 달란트로 하나님의 세계를 개발하게 하셨다.
신앙심을 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사용하는 것은 적절한 일이다.
그러나 자기 자신의 탐욕을 위하여 인위적으로 정한 가치를 자기 인생에 세우는 것,
그래서 반드시 누락시켜야 할 가치를 자기 인생에 세우는 것,
또는 반드시 소지해야 할 가치를 누락시키는 것, 그것은 죄악이다.
아, 아이나 어른이나, 남자나 여자나, 옛 사람이나 지금 사람이나,
동양에서나 서양에서나, 교육 받은 사람에게나 교육이 부족한 사람에게나
정말로 언제나 영원히 누락되어서는 안되는 게 무엇이란 말인가?
없다면 인간이 망가짐을 넘어서 파멸되어버리고,
있다면 인간이 구원을 넘어서 영광에 이르는 그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하나님이다. 예수님이다. 성령님이다.
성경이다. 복음이다. 신앙이다. 교회다.
2026. 9. 3
이 호 혁
첫댓글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