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규의 현장속으로~
- 121세 최고령 김엄곡 할머님을 찾아 명예제천시민패를 전수하고 위로행사를 가졌습니다.
- 정하택 아드님, 신현상 재경제천향우회장님, 신경수 부회장님, 홍보대사인 '송학사, 망부석'의 김태곤 가수, '청풍연가'의 청풍출신 조재권 가수, 탐험가 최종열 상임홍보대사와 김서윤 시정소통시민회의 사무국장 등이 특별히 함께 해주셨습니다.
김엄곡 할머님은, 1897년 제천시 금성면 중전리에서 출생하셔서 무짓골로 시집을 가셨습니다. 고종황제 시절에 나서 순종임금과 일제강점기를 살아오신 근대역사의 주인공이십니다.
3남 1녀를 두신 김할머님께서는 제천에서 70년을 사시고 자녀들을 따라 서울로 가 50년째 살고 계십니다.
함께 동반하신, 무짓골에서 태어나 자란 아들 정하택 어르신이 벌써 80이 넘었는데도 '아직 애들'이라고 하시는 김할머님은 정신이 또렷하셨고, 특히 꽃을 아주 예뻐하셨습니다.
시장 어머님은 잘 계시냐고 물으시고 나이는 얼마가 되었느냐는 말씀에, 올해 토끼띠로 79세라 했더니, '한창'이라고 하시며 약간 웃음을 지으셨습니다. 이 말씀은 어머님께 꼭 전해드려야 하겠습니다.
제손을 어루만지며 주무르시는 손길에 기운이 느껴져, 121세 어르신으로서 그만큼 건강하다는 것이 참으로 고맙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