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수혜자 200만명 감소
2017/07/11
건강보험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미국 내 성인 숫자가 올해 들어 200만명 증가한 것으로
10일 발표된 갤럽-셰어케어 지수에서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던 건강보험 수혜자가 감소세로 돌아섰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연방 의회가 1주일간의 독립기념일 휴회를 마치고 다시 열려 오바마케어를 폐지·대체할 새 건강보험법안 트럼프케어에 대한 논의를 재개하려는 시점에 이 같은 조사결과가 발표돼 논의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건강보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미국 성인은
전체의 1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9%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던 지난해 말에 비해 0.8%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비교적 젊은 층의 성인들과 민간 건강보험에 의존해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건강보험 혜택을 상실한 사람이 많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실시한 오바마케어 법안은 많은 논란을 일으켰지만 보험 수혜자 숫자를
2,000만명이나 늘렸다.
[미주 한국일보]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