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복음 17장 9-13절 이미 온 엘리야의 정체
사람들은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일이나 하고 있는 일, 그리고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하여 관심을 많이 갖게 됩니다. 그때 생기는 것이 바로 질문입니다. 여러분들은 무엇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으십니까? 축구선수가 되려고 하는 아이들은 어떻게 하면 축구를 더 잘차게 될지에 대하여 질문을 하게 됩니다. 아무리 연습해도 실력이 늘어나지 않는다고 느낄때는 더욱더 그렇습니다.
언젠가 볼링을 하러 갔는데 제가 느낀 것은 비록 어쩌다 한 번 치기는 하지만 왜 실력이 들쑥 날쑥하고 늘지는 않을까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누가 가자고 하면 어쩌다 한 번 치는 정도지만 어떤 사람들은 거의 날마나 치는데도 불구하고 실력이 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사람을 보면서 ‘왜 저 사람은 거의 날마다 치는 것같은데 실력이 늘지 않지?’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볼링을 칠 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치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아침부터 와서 치는데도 그 점수가 그 점수인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볼링 코치가 그 사람을 코치해주었습니다. 나는 속으로 ‘저렇게 코치를 해준다고 실력이 늘어날까?’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코치를 받은 사람의 점수가 점점 더 잘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내가 던지는 것을 보고는 나에게도 코치를 해주었습니다. 그때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점수는 다른 날에 비해서 고르게 잘 나오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에서 여러분들을 잘 안내해줄 만한 코치가 있을까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런 코치 역할을 잘 해주셨습니다. 그로인해 제자들의 신앙은 일개 어부나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경과 목회의 전문가들이 되었고 예수님의 일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만큼 교회 지도자의 지도자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라다니기 전에 그들은 어릴 때부터 랍비들이나 지방에 있는 선생님들, 그리고 서기관들로부터 구약 성경을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절기때마다 서기관들이 읽어주고 해석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회당에서도 역시 선생들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성경은 그들의 삶이었고 안내자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성경을 배우면서 미래형으로 이해해야 하는 일들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해할 수 없지만 앞으로 반드시 일어나게 되는 그런 일들이 성경에는 많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미래 일을 말씀하시는 요한계시록을 읽고 이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 이단들은 구원문제와 미래의 계시를 가지고 사람들을 미혹합니다. 구약 성경 스가랴서에 보면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에 대하여 예언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요한계시록에서는 두 증인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스가랴서에 예언된 두 가람나무에 해당되는 사람이 사도 요한 때에도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2,000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성경에 예언된 두 감람나무요 두 촛대라고 하는 이단 교주들은 굉장히 많이 나타났습니다. 다 사기꾼들입니다. 왜 그런 사기꾼들이 나타납니까? 두 증인이 미래형으로 제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오시지 전에도 거짓 메시야들이 많이 나타났었습니다. 지금도 그런 거짓의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성경에 기록된 미래의 예언이 자기들에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면서 사람들을 속이고 있습니다. 신천지의 이만희 역시 그런 사람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제자들 역시 분명 성경에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에 엘리야를 먼저 보내신다는 말라기서의 말씀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에 대하여 늘 궁금하던 차에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그리스도이심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그들 마음 속에 의문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틀림없기는 한데 그렇다면 예수님보다 먼저 보내신다고 한 엘리야는 누구지?’하는 의문입니다. 그들 베드로, 요한, 야고보, 이 세 제자가 이런 의문을 품고 예수님과 함께 산을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여기서 예수님은 죽음과 함께 부활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에 대해서 만큼이나 부활에 대해서도 역시 확실하게 일어날 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예수님께 묻습니다. “그러면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제자들은 성경을 듣기는 했지만 성경을 가질 수는 없었습니다. 그때 당시 성경은 아무나 가질 수 없을 만큼 귀하고 비싼 것이었기 때문에 일반 민중들은 모두 서기관들이 들여주는 말씀을 듣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서기관들이 가르칠 때 그리스도보다 먼저 엘리야가 와야만 그분이 그리스도인 것임을 알수 있다고 가르친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면 과연 먼저 온 엘리야는 누구인가?’하고 제자들은 질문을 한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하리라” 그리고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우리 12절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하시니” 그 말씀을 들은 세 제자는 그제서야 오리라고 한 엘리야가 침례 요한이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침례 요한을 만났고, 그에게서 침례도 받았고, 또한 그의 가르침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들 가운데 아무도 침례 요한의 사명이 말라기 선지자가 예언했던 엘리야의 사명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제자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예언을 확인하고 또 예수님의 말씀을 확인하는 입장에서 말라기 선지자가 뭐라고 엘리야에 대하여 예언했는지 들어보시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말라기 4장 5-6절을 보면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일단 여러분들이 기억할 것은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이 일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은 바로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게 될 멸망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 침공 때 이날을 겪었었습니다. 그런데 말라기 선지자를 통하여 이런 일이 또 있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 환난에서 살길을 하나님께서 열어두셨는데 그것이 바로 선지자 엘리야를 보내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선지자 엘리야는 아합 때 있었던 그 선지자가 아니라 새로운 사명을 받고 그리스도 앞에 보냄을 받을 선지자 엘리야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선지자 엘리야의 사명이 무엇입니까?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는 것입니다.
왜 이 일이 중요합니까? 돌이키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오셔서 저주로 그 땅을 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침례 요한은 마태복음 3장 10절에서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하면서 경고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도 가까이 다가왔지만 하나님의 크고 두려운 날 역시 가까이 다가왔다는 것입니다. 그 나눔의 경계선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은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지 않는자는 하나님의 크고 두려운 심판을 받게 될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그러면 요한의 사명인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는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아버지는 누구고 자녀들은 누구입니까? 아버지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듯이 하나님 아버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인 이스라엘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아버지께로 돌이키게 하는 일이 엘리야로 예언된 침례 요한의 사명입니다.
그렇다면 침례 요한은 이 사명을 어떻게 성취했습니까? 첫째는 회개의 침례를 통해 이루었습니다. 두 번째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준비시켰습니다. 진정한 회개는 죄악 세상으로 향하던 몸과 마음을 돌이켜서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영접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린 것입니다. 그리고나서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침례 요한 앞에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고 침례를 받았던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는데 어려움이 없었지만 침례 요한에 대하여 의심하고 믿지 않았던 사람들은 예수님 역시 믿지 못했던 것입니다. 누가복음 7장 29절을 보면 “모든 백성과 세리들은 이미 요한의 침례를 받은지라 이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의롭다 하되”하고 예수님의 말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요한이라는 과정을 통해 예수님을 보내셨듯이 오늘날에도 역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과정들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심지도 않고 열매를 따려고 합니다. 전도도 하지 않으면서 교회의 부흥을 달라고 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씨앗을 봄에 심고 싹이 나서 어느 정도 자라면 거름도 주고 옆에 있는 풀을 뽑는 것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 나라에 침례 요한을 보내셔서 예수님을 알게 하도록 하시고 복음을 전하게 하심으로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라는 새 백성들을 일으키시기 위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가운데 구원할 자와 구원하지 않을 자를 구분하였고 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온 세상에 흩어 놓으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을 때 자기의 죄를 솔직하게 회개하고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모든 사람들을 자신의 자녀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이 이제는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온 세상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로 향하셨고, 온 세상 가운데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하게 하셔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엘리야인 침례 요한을 보내신 이유입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 정체를 숨기시고 제자들에게는 그 정체를 알게 하신 이유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때는 알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정직한 마음과 사모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주님이 임하시는 날이 있었듯이 오늘날도 성령은 성령받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그리스도의 증인들에게 임하십니다. 또한 예수님의 재림 날을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그들을 공중으로 불러가셔서 공중에서 만나실 것입니다. 언제나 깨어있어서 주님을 사모하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