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8호선 차산~삼봉 6.6㎞ 도로 개설공사가 재개된다.
화도읍과 조안면을 잇는 군도 8호선 도로 개설공사는 지금으로부터 20여년 전인 1995년부터 추진되기 시작했다.
2001년 9월 실시설계 용역이 마무리된 후 우선 2007년 1월 화도읍 차산리 2.2㎞ 구간에서 공사가 완료된 데 이어 2011년 10월 조안면 삼봉리 2.3㎞ 구간에서도 공사가 매조지 됐다.
이렇게 중간 2.1㎞ 구간만 남겨뒀으나, 남양주시의 예산 투입이 여의치 않아 미시공 구간 착공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됐다.
시는 미시공 구간을 놓고 먼저 2018년 10월 보완설계에 착수한 바 있다.
2019년에는 6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잔여 토지보상 과정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시는 비로소 공사를 발주해 지난달 조달청 입찰에 부쳤다.
이번 공사에 소요되는 추정금액이 194억원 규모에 이른다.
입찰은 적격심사와 일반경쟁 과정을 거치고, 오는 13일 개찰이 예정돼있다.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남양주시와 계약을 체결하면 착공일로부터 약 30개월(1차 365일)에 걸쳐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공사는 2.1㎞에 걸쳐 14.5m 폭으로 추진되고, 339m 길이 터널이 시공될 예정이다.
시는 남양주 전체 분산된 생활권을 연계하는 도로망이 아직 미흡한 가운데 군도 8호선 도로 개설이 완료되면 ‘순환도로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