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발코니 구조변경 합법화에 대한 의견~
발코니 확장공사 합법화의 기사를 보면서 과연 확장이 법을 개정할 만큼 필요성이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듭니다.
저는 3년 전에 확장을 하였습니다. 그동안에 생활하면서 느꼈던 점을 솔직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새 아파트에 입주를 한다고 들뜬 마음에 집구경을 하고 나오는 길에 인테리어를 하신다는 업체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그분의 말씀이 거실확장을 하면 평수도 늘어나고 집을 팔때 인테리어 비용 이상으로
추가 금액도 받을수 있으며 손님이 방문하였을때 은근한 과시 효과도 낼수 있다는 말에
현혹되어 발코니 확장공사를 하였습니다.
혹시 확장을 계획 하시는 분들께서는 필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장점
. 거실이 넓어 훤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 손님이 방문하였을때 과시 효과가 있었습니다
단점
. 우선적으로 손님이 방문했을때 춥습니다.단열에 역점을 두었는데 보일러를 풀 가동해도 미지근 합니다.
. 난방비 무지하게 들어갑니다.
. 베란다가 없으니 벼랑끝에 서 있는것처럼 영 이상한 기분입니다.
. 여름엔 많이 더운것 같구요.
. 베란다가 있을때 보다 방음효과가 떨어져 소음이 심한것.
. 건너편 집에서 볼까봐 옷을 마음대로 입을수 없더군요.
. 베란다가 없으니 수납할곳이 마땅치 않더군요.
. 베란다가 없으니 빨래 건조할곳이 없습니다.
. 황사가 심할때 문을 열면 바깥먼지가 그대로 유입됩니다.
. 심한 결로 현상과 샷시 밑으로 빗물이 스며들어 마루판이 썩어 한번 교체 했습니다.
. 가장자리가 햇빛에 많이 노출되여 마루판 탈색이 되어 투톤의 형상이 됩니다.
. 화재시 대피장소로 베란다의 목적이 있는데 불이 났다면 죽은목숨이죠.
. 긴급시 옆집으로 대피할수 있는 비상구가 베란다에 있는데 확장을 하면서 이것을 막아버렸는데
옆집에서도 우리집으로 대피 할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용서를 바랍니다)
. 비오는 날 답답해도 시원한 공기를 유입시킬수가 없습니다. 마루가 젖을까봐 창문을 열지 못하죠.
다섯가지가 더 있습니다만 확장을 계획하시는분에게 너무 충격이 클까봐 이만 줄이겠습니다.
살아 오면서 많은 실수가 있었는데 그중의 하나가 베란다 확장이였습니다.^^
그냥 베란다에 썩지 않는 마루나 깔아 티 테이블 하나 놓고 차나 한 잔 할수있는 운치 있는
베란다면 최고인것을 저가 욕심이 지나쳤나 봅니다. 여러분들은 실수 없기를 바랍니다.
베란다 확장을 경험해보지 못한분들은 잘모르시겠지만 한번이라도
경험을 하신분은 공짜로 해준다해도 펄쩍뛸것입니다.
베란다 확장은 개인의 취향입니다. 넓고 시원하게. 편안하고 따뜻하게. 좁지만 실속있게 등
선택은 개인의 몫입니다. 그럼 이만...
첫댓글 펌했어요^^확장을 한사람들이 말리는 이유가 있는것인지.. 위의 말이 진정이라면 확장보단 마루로 고민을 해봐야 할듯 하네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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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의 최대 목적은 화재시 긴급 탈출구입니다. 소방법상 화재시 베란다 문을 닫고 베란다쪽에 있으면 30분을 견딜수 있습니다. 윗분 내용... 동감입니다.
베란다 확장...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잘 판단하세요...
글쎄요 득보다 실이 많다고 하던데요 신중하게 생각들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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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해본 주부라면 공감할 겁니다. 환기시키려고 문열고 외출하고 오면 온통 거실에 모래, 먼지 등 청소장난이닙니다. 매일 쓸고 닦아도 쩝.... 그리고 난방비 예상하건대 겨울엔 15만에서 20만도 나올듯 현재 25평 빌라에서 겨울에 12만은 기본적으로 미즈근하게 때는 정도라서.... 다들 경기가 좋으신지..... 부러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