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사는 삶 2024년 3월 22일(금)

[웃음]

<본 문> 쉬운 성경 시편 72편 1 - 20절

1 하나님이여, 주의 판단을 왕에게 주시고, 주의 공평하심을 왕의 아들에게 주소서.

2 그러면 왕이 주의 백성을 정의롭게 재판한 것이며, 가난한 자를 공평하게 다스릴 것입니다. 

3 산들에는 번영과 평화가 언덕들에는 정의의 열매들이 넘칠 것입니다. 

4 왕이 가난한 자를 변호할 것이며 궁핍한 자의 자녀들을 돕고 그들을 괴롭히는 자들을 벌할 것입니다.

5 해가 있는 한, 왕이 오래 살게 해 주시고, 달이 있는 동안, 대대로 그가 다스리게 해 주소서.

6 그가 풀을 밴 들판 위에 내리는 비와 같고, 대지 위에 내리는 소낙비 같기를 바랍니다. 

7 왕이 살아 있는 동안, 그 땅에 정의가 싹트게 하시고, 달이 뜨기를 그칠 때까지 풍성한 번영이 있게 하십시오.

8 왕의 나라가 바다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이르게 하시고, 유프라테스 강에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십시오.

9 왕의 원수들이 그 앞에 엎드리고 그의 대적자들이 바닥의 먼지를 핥게 하십시오.

10 다시스와 멀리 떨어진 섬나라 왕들이 왕에게 선물을 바치게 해 주소서. 스바와 시바 왕들이 왕께 예물을 드리게 해 주소서.

11 모든 나라 왕들이 왕 앞에 엎드려 절하며, 모든 민족들이 왕을 섬기게 하소서.

12 왕은 도와 달라고 부르짖는 불쌍한 사람들을 구출할 것이며, 왕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가난한 사람들을 구원해 줄 것입니다. 

13 그는 힘이 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죽게 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해 주실 것입니다. 

14 왕은 악한 자들로부터 그들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왕의 눈에는 그들의 목숨이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15 왕이여, 오래오래 사십시오. 왕이 스바로부터 금을 넉넉히 받기를 바라고, 사람들이 왕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기를 바라며, 종일토록 그를 축복하기를 바랍니다. 

16 들판마다 곡물이 넘치기를 바라고, 언덕들 위로 과일들이 넘쳐 흐르기를 바라며, 그 과일들이 레바논의 나무 열매들처럼 탐스럽고 들판의 풀처럼 풍요롭기를 바랍니다. 

17 왕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고 태양이 있는 한,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라며, 모든 나라들이 왕을 통해 복 받기를 바랍니다. 모든 나라들이 그를 가리켜 행복한 분이라고 말하기를 바랍니다. 

18 여호와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는 홀로 놀라운 일들을 하신 분이십니다. 

19 그의 크고 높으신 이름을 영원히 찬양합니다. 온 땅이 그의 영광으로 가득 차기를 바랍니다. 아멘! 아멘!

20 이것으로 이새의 아들 다윗의 기도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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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상> 

본문은 솔로몬의 시로서, 메시야의 공의로운 통치로 인하여 평강과 번영의 왕국을 예표한 예언적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 왕의 공의로운 통치로 인한 평안과 번영(1-7절)

1절 “주의 판단력” 왕의 다스림은 공의로워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솔로몬은 기브온 산당에서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리고 주의 판단력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저희는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왕상3:8-9)  “왕의 아들” 다윗의 아들인 솔로몬을 지칭하기도 하고, 솔로몬의 후손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아들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시하는 말입니다. 2절 “가난한 자” 어느 시대나 가난한 자는 있습니다. “공평하게' 다스리기 위해서 먼저해야할 일은 가난한 자를 억울하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기서 가난한 자는 괴롭히거나 압제를 의미하는 동사입니다. 가난은 약하다, 고생하다 등의 뜻도 내포합니다. 경제적인 결핍 상태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3절 “평화”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상태만이 아니라, 내적인 기쁨과 외적으로 자신의 삶이 번성하는 적극적인 상태를 가리킵니다. 왕의 통치가 공의로울 때 나타나는 결과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인하여 산들도 백성에게 평강을 주며 나라의 경제가 형통하여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평강은 믿음으로 얻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의로움이십니다. 율법의 행위로는 누구도 의롭게 되지 못합니다.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만 얻습니다. 결과는 하나님과 화목의 관계로 즐겁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께만 지혜와 권능이 있습니다. 우리 주님에게는 지혜와 판단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판단력을 솔로몬에게 주셨다면 그리스도인들에게 공의로운 판단력으로 평안을 주실 것입니다.

4-7절은 하나님의 의가 어떻게 나타나는 가를 보여 줍니다. 왕이 하나님을 먼저 경외함으로 백성들도 즐겁게 하나님을 섬깁니다. 공의로 통치하는 왕은 첫째 바른 판결을 내려 억울함을 풀어 줍니다. 둘째 하나님을 경외합니다. 셋째 하나님을 경외함이 지속됩니다. 5절 “해가 있는 한, 달이 있는 동안에” 하나님이 다윗의 왕위와 그 후손이 영원히 지속되리라고 약속하신 표현입니다. 6절 “풀을 벤 들판 위에 내리는 비와 같고” 이스라엘 땅에 풀을 베는 때는 비가 전혀 오지 않고 햇볕이 강하게 내려 쬐는 초여름입니다. 마른 대지가 빗물을 고대하고 있듯이 백성들은 공의로운 왕을 기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공의로운 왕이 통치하는 그때 의인이 흥왕하는 것은 “악인이 의인에게 손을 대지 못하고” “사회의 구조적 모순이 제거” 되기 때문입니다. "왕이 살아 있는 동안, 그 땅에 정의가 싹트게 하시고, 달이 뜨기를 그칠 때까지 풍성한 번영이 있게 하십시오."(7절)

2. 왕의 주권과 은혜(8-14절)

8절 “바다 이 끝에서 저 끝까지”는 어느 특정한 바다가 아니라 통치 영역의 광대함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께서 우주적인 통치를 행하실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9절 원수들이 완전히 패배하여 흙을 핥는 비참한 상태에 이르게 될 것을 유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10절 다시스는 스페인의 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섬들은 지중해의 여러 섬들을 가리키고 아라비아 남서쪽에 자리 잡은 나라들입니다. 땅이 비옥하고 관개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평화와 안정을 누렸습니다. 왕의 통치 영향력은 광범위하여 솔로몬 당시에는 실제로 스바 여왕이 많은 예물을 바친 사례가 있습니다.

11절 “모든 나라 왕들이 왕 앞에 엎드려 절하며” 솔로몬이 실제로 정복했던 지역은 모든 나라의 왕들이 부복할 만큼 대단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말씀은 메시아 왕국의 도래에 관한 예언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모든 나라의 왕들, 모든 민족들이 왕을 섬기는 이유는 공의에 근거한 하나님의 선정때문입니다. 온전한 의미에서의 의와 평강과 희락이 가득한 나라는 메시아 왕국을 통해 성취될 것입니다. 12절 "불쌍한 사람들"은 물질이 부족하여 고통을 당하는 사람을 뜻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낮아지다”라는 언어에서 파생된 “빈한한 자”와 “비천한 자”를 의미합니다. 이들은 권세 잡은 자들과 부유한 자들로부터 수탈을 당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13절 공의의 왕은 도움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며, 건지십니다. 그들은 이 세상의 구조 속에서 계속적으로 소외되고, 더 나아가 더 손쉬운 착취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었던 자들입니다. 그러나 메시아가 오시면 그들의 억울함과 가난으로 인한 고통에서 건져내십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눈물을 친히 닦아주실 것입니다. 14절 “악한 자들”이 끼치는 극악한 해로부터 왕이 그들의 생명을 보하실 것입니다. 그들의 진정한 복리를 보장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왕의 눈에는 그들의 목숨이 소중하기 때문입니다."(14절b) 

3. 왕의 영광과 축복(15-19절)

은혜를 입은 자는 감사하여 보답하는 마음으로 가장 귀한 것을 왕께 드립니다(15절). 주님의 은혜를 받은 성도가 자신의 몸을 산제사로 주님께 드리는 것은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며 온전한 보답입니다. 시인은 땅에서도 곡식의 수확이 풍성할 것을 예언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16절). 하나님의 공의가 온전히 실현될 때 가난한 백성들이 현실적으로도 얼마나 형통하게 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곡물이 넘치고, 과일들이 넘쳐 탐스럽고, 풍요롭기를 바란다"는 것은 수확이 심히 많을 것이라는 시적 표현입니다. 이것은 농산물이 크게 증산될 것에 대한 언급입니다. 17절 "모든 나라들이 왕을 통해 복 받기를 바란다"는 것은 인구의 번성을 말합니다. 백성들이 공의를 행하는 왕으로 말미암아 풍성한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공의로운 왕으로 인하여 물질의 축복도 있게 되고, 사람들도 많아지며 평강과 희락의 복을 누리게 될 것을 예언한 말씀입니다. 이 왕은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18절 “홀로 놀라운 일들을 하시는 분” “이스라엘의 하나님” 하나님을 찬송할 때에 흔히 사용되는 관용적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며 궁극적으로는 메시아를 통하여 온 세상을 통치할 것이라는 예언적 선포입니다. 그 하나님은 찬송을 받으실 것입니다. 19절 "그의 크고 높으신 이름을 영원히" 왕의 공의로운 통치로 그 왕권이 변치 아니 할 것에 대한 예언적인 표현입니다. 불의로 지배하려던 세속의 왕들과 대조되는 말씀입니다. 당신의 백성에 대한 언약의 신실한 이행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여호와”라는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예언적 기원이 반드시 성취될 것을 확신함과 동시에 그 기원의 성취를 간절히 염원했습니다.  “아멘 아멘”은 “진실로 그러하다”는 뜻입니다.

시편 제2권은 42편에서 72편까지입니다. 이 시편은 주로 다윗의 시였는데 본문은 이제 다윗의 기도가 끝났다고 말합니다(20절).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듭나고 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 은혜를 잊지 마십시다. 항상 찬미의 제사를 드리는 성화의 삶을 살아 가십시다. 인간을 인간답게 통치할 수 있는 영원한 통치는 하나님의 의로우심입니다. 주님의 판단력과 공의로움을 구하는 지혜로운 그리스도인이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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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기도>
영원히 높임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아버지 하나님!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게 하옵소서. 의로운 정치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라와 백성이 행복하게 하옵소서.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의로운 법정신이 구현되어, 백성들이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영원한 행복을 보장할 수 있는 근거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이 나라의 위정자들에게 하나님의 판단력과 공의를 사모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그들이 진정으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하나님의 대책과 대안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에 늘 깨어있는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내가 드리는 기도가 결코 나만을 위한  허황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관계의 기도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풍요로움으로 말미암아 행복함을 누리게 하옵소서. 홀로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