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용산농협(조합장 박철환)이 모내기를 끝낸 농업인 조합원을 대상으로 농업기계 무상 수리에 나섰다.
6월 27일부터 6월 29일까지 3일간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중대형 농업기계는 물론 예초기와 관리기 등 소형 농업기계까지 무상 점검·수리했다.
이번 행사는 농업기계 수리의 불편함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을 위해 농협 경제지주 중부자재 유통센터가 지원하는 전문 기술자를 통해 세밀하고 전문적인 점검·수리가 이뤄졌다. 사전 안내 접수를 통해 행사가 진행된 용산농협 광장에는 농업기계를 점검받기 위해 전일부터 농업기계가 입고되는 등 행사는 성황을 이뤘다.
최근 모내기에 사용했던 농업기계는 물론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겨우내 사용하지 못했던 농업기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오일을 교체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았다.
3일간 농업기계 이동수리 센터운영 행사에 점검·수리된 농업기계는 60여대로 행사기간 부품은 원가로 제공하고 수리공임은 무료로 실시했다.
점검에 나온 고령의 한 조합원은 “오래되어 사용이 불편했던 경운기를 고치기 위해 읍내 농기계 대리점까지 가지고 가야 하는 불편함을 농협에서 해결해줘서 고마워”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박철환 용산농협 조합장은 “지역 내 고령화와 농업기계 수리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점검 및 수리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직접 지역으로 찾아와 농업기계를 관리해줘 조합원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며 농업기계 효율성을 높이고 농업기계 수명도 연장해 조합원 실익이 높아지도록 주기적인 정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