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2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5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6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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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이 말씀을 펼칠 때바다 내가 인천으로 넘어오는 분깃점에서 받았던 메일의 내용이 생각 난다.
이런 저런 고마운 말씀을 해 주시고 가장 마지막에.. 가장 귀퉁이에... 보일락 말락하게... 넣은 말씀이 당시에 큰 울림으로
내 심령을 강타하지 않았지만 그대로 내 심령에 인을 치듯이 새겨진 말씀이다.
아마도 내가 나의 실존을 인정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마음에 "정죄와 판단"이 가득했었다. 죄인들에게 많은 지식과 지혜는 교만의 열매를 맺고, 교만의 뿔을 단단히 키워 가고...
자아 추구, 자아 사랑, 자아 숭상하는 극악한 죄의 한복판에 자신을 두게 한다.
죄인들에게 많은 지식과 지혜는 독이다.
내가 구하지 않아도.. 필요한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주신다.
죄인들이 구해야 할 명철과 지혜는 "하나님의 마음 아는 것, 하나님의 마음을 야다하여 아는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이 내 안에 부어질 때.. 하나님의 성품이 내 안에 채워지고.. 성령의 열매가 내 안에 맺혀진다.
내가 비판하고 싶지 않다고 그 언행이 끊어지겠나.. 아니다. 내가 어떤 죄인인지 알아야 한다..
내가 날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죄인이구나..
나는 날마다 예수님을 외면하는 죄인이구나..
나는 날마다 예수님을 밀고하는 죄인이구나..
나는 날마다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 거짓 회개를 하는 자구나..
나는 날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척. 순종 하는 척.. 위선을 떠는 죄인이구나..
나는 날마다 두세번의 순종하는 행위로 내 마음의 죄악을 덮어 버리려고 하는 죄인이구나..
나는 날마다 정죄하고.. 나는 날마다 판단하고.. 나는 날마다 하나님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죄인이구나..
구더기만도 못한 죄인 중의 괴수.. 가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나라는 사실 앞에
이 비참하고
이 비천하고
이 구역질 나는 죄인인 내가 말씀을 펼칠 때마다
선명하고 밝고 밝은 진리의 빛으로 비추임을 받을 때
이 죄인은 하나님의 설명 불가능한 용서와 자비와 긍휼과 은혜 앞에
심한 통곡과 눈물로 겸손히 하나님 앞에 설 수 밖에 없게 되는 거다.
날마다 모든 말씀 앞에 죄인 중의 괴수인 내 존재의 실상을 볼 수 있는 것은
은혜 위의 은혜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말씀 앞에 서야 한다.
내 삶이 개. 돼지가 되어 사탄도 무시하고 지나가는.. 그런 비참한 존재는 아닌지..
나를 끊임 없이 돌아보자.
가치관 하나 바뀌지 않는 사람이..
돈 문제만 하나 얽혀도..
자녀 문제만 하나 얽혀도...
직장 문제 하나만 얽혀도...
어제든지 눈 뜨고 죄를 범하는 게 나라면..
나는 변한 게 하나도 없는 거듭나지 않은 죄인일 뿐이다.
거듭난 사람은 가치관이 바뀐다.
그냥 변하는 게 아니라 뿌리가 뽑혀져서 옮겨진다는 거다..
더이상 세상의 가치관으로 살 수 없는.. 아니 이미 존재적으로 가치관이 바뀐..
하나님의 가치나 나의 가치가 되고. 하나님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되는..
그래서 어느날은 습관과 정서. 상식. 기준. 성질머리까지 십자가에 못 박힌 나를 보는 게
거듭난 사람의 모습이라는 거다.
말씀이 가치관이 되지 않은 사람..
말씀이 나를 움직이지 않은 사람은.. 아무 것도 바뀌지 않은 사람이다.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비난할 때 마음이 괴로운게 정상이다.
다른 사람에 대해 수군수군하는 말을 뱉은 후에는 바닷 속에 연자맷돌을 매달아 빠져 죽고 싶어 하는 게 정상이다.
다른 사람을 비난하며 자신을 합리화 할 때 나는 나의 입술이 지옥의 화롯불 위에 올라가 있음으로 인해
고통스러워 하고.. 다른 사람의 비난하는 말을 들을 때 주님 때문에.. 마음이 괴롭고 고통스러운게 정상이다.
마음으로 비판하고 정죄하는 생각이 툭. 올라올 때에.. 그 마음도, 생각도 갈갈이 찢어 불태우고 싶은 열정이 생기는 게
정상이다.
사랑하지 않는 것은 죄다.
십자가의 사랑을 받은 내가...
구더기만도 못한 죄인인 내가....
그 피 흘리시는 십자가 앞에 엎드려 통회하고.. 통회하고.. 통회해도 죄 밖에 남아 있지 않은 내가
누군가는 비난한다는 건
내가 지옥의 불 위에 서 있다는 것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비난하는 자는 회개하지 않은 자다.
삶의 회개가 없는 자를 어찌 하나님께서 기억이나 하실까...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들..
하나님의 말씀 앞에 두려워 떨지 않는 사람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죄인들일 뿐이다.
오늘도.. 그런 죄인들을 향해 하나님은 손을 내밀고 계신다.
끊임 없이.. 끊임 없이.. 손을 내미신다.
자격 없는 죄인인 내게도... 지옥의 밑바닥에서 고통 받는 게 합당한 죄인인 내게도.. 오늘도 긍휼을 베푸신다.
이제 그만 주께로 돌이키자.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호6:1~3]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