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물놀이에 야영을 결정했던 오늘
장마 기간이 겹치며 비가 오는 상황.
새벽 6시
기상 상황을 보고 7-1코스로 코스 변경.
서귀포에 많은 비가 내리지는 않았기에
걷기에 딱 좋았을뿐더러 아련히 피어오르는
몽환적 안개에 끌려 걷는길 내내 신비함을 경험.
질척거리고 미끄러운 숲길을 피하기 위함과
행여 엉또의 장관을 볼 수 있으려나 하는 기대감
이 두 가지를 충족하기 위한 코스 변경이었으나
엉또의 맘을 건드리지 못했음.
엉또의 휴게실에서 간식을 펼쳐 먹으며
잠시 쉬고 고근산 비탈의 미끄러움을 피해
평지 걷기로....
동동동김이 점심을 같이 하기 위해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넘어왔기에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원위치로 이동 후
따끈한 해물칼국수와 만두를 점심식사 메뉴로..
ㅎ 탁월한 선택.
비 오는날의 뷰~~~를 무시할 수 없으니
커피는 뷰~~좋은 벙커하우스에서.
오늘
함께 걷기 한 6인의 빗속의 여인과
1인의 싸나이. 그리고 점심식사를 함께한 1인의 젊은이. ㅎ
밤새 어디를 걷게될지. 걸을수 있을지 고민고민하며 날을 지새우셨다는 그리며님.
빗길이거나 눈길이거나 시크한 긍정의 또희님.
서귀포는 모두 그녀의 나으바리라는 요전님
그 요전님을 보좌하고 나타난 에반스님
비 오는 천리길 차량 운전 마중물님
웃는 입도 웃는 소리도 크고 이쁜 소리님
비몽사몽 해장 덜 깬 지원낭자
그리고
오로지 점심식사를 함께하겠다는 일념으로 버스타고 서귀포를 찾아 온 기특한 동동동김님....
맘이 하나로 모이는 따뜻한 걷기 행복했습니다^^
빗 속의 사진
충분히 행복함이 묻어나지요??
사진재공: 에반스님 지원낭자.
만두는 오대로 다 갔노?
첫댓글 대단하시네요..
우산을 무기삼아 우의를 전투복 삼아 걸었을 님들의 발자취가 못내 부럽습니당..
난 혹여 어디서 야영하면 기웃거려 볼까 생각했다는요ㅎ..
암튼 수고하셨어요^^
ㅎㅎㅎ 언니. 몸은 잘 챙기고 계시죠?
야영은 쫌 만 더 미룬후에 다시 하기루요. 긴 여름날이 기다리고 있을테니 야영도 물놀이도 곧 하게될거예요^^
담에 야영할때 놀러오세욤
@요전(서귀포) 네네^^
눈이오나 비가오나 열심히 걸을 수 있을때까지 걸어보자!!!
비록비는 왔어도 비오는데로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비를 맞으며 걸을때는 마음을 정화시키는 카타르시스를 더욱 크게 경험할 수 있는것 같아요.
오늘 즐거운 걸음걸음마다 해장 덜 되었음에도 무거움이 아닌 가쁜함을 느끼며 쌈박하게 걸은것 같습니다.
참 좋았다는 얘기. ㅋ
나둥
@요전(서귀포) ㅎㅎㅎ 언니 덕분에 점심도 멋있게 먹었죠. 서귀포는 요전이쥐. ㅎ
좋겠다........
그곳에 내가 있어야되는데..
다들 수고들하셨습니다.~^^
ㅎ 늘 함께하면 느낄 수 있는 아는 즐거움이기에 함께하지 못함이 안타까움이죠. ㅎ
할 수 있을때 기꺼이 즐겁게 그렇게 함깨해요^^
지원낭자와 칸나사진이 좀 맘에안듬 담에 더 이쁘게 찍어줄께^^
ㅎㅎ 배경은 문제가 없는데 모델이 문제인거지. ㅎ
우리는 걸었다
비가 우리와 함께 걸었다
가랑비도 이슬비도
굵은 장대 비도 함께 걸었다
빨간옷도 노란옷도 검은옷도 함께 걸었다
언니도 오빠도 누나도 동생도 함께 걸었다
너와 내가 함께요
꽃과 나무가 함께요
산과 바다가 함께였다
우리는 함께 걸었다
우리는 함께 였다
오늘도 내일도 다음주에도
우리는 함께 일 것이다
제목: 함께
비가오니 诗가 나오네. ㅎ
크~~~~빗소리 들으며 누워있는데,,,,딱 어울리는 시구만
비모닝!
엉또가 미세하게 터지고 있담니다
오전 많은비 예상되어
엉또 물줄기 장관일듯요
이상 서울 통신원이었슴다~
ㅎㅎㅎ 실시간 중계가 아닌 예상 중계였군요. ㅎ
엉또는 담에 보는거루요. ㅎ
실물영접해보니 진짜 장관이여요
@요전(서귀포) 그치 멋지지?
난 몇번 봤스
@소리샘 보신분들이구낭.
비가 와서 더욱 싱그럽고
운치가 있는 전경들~
즐겁고 행복한 걸음이었습니다
적은 인원들이라 오손도손 재미도 있었지요ㅎ
ㅎㅎ 걸을수 있을지에 맘 졸이며 잠도 못자구... ㅎ 그랴도 험께함이 늘 즐거움이죠. ㅎ
다들 올만 안부 보내우
장마 건강들 챙기고 담 걷기서 봐요
나가 요즘 쫌 바빳다요 취미 이거저거에 배우고 일도 좀 하고
ㅎㅎㅎ 여전히 바쁘게 지내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