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횡성은 메밀꽃 필 무렵
과거 메밀은 구황작물의 대표격이었습니다.
하늘에 의지한 채
망종까지도
천수답 모내기를 끝내지 못하면
마지막으로 파종하여 수확할 수 있던 작물이
메밀이었다.
그 만큼 생육기간이 짧고
보릿고개와 통일벼로 회자되었던
전후 세대의 배고픔을 달래주던 곡물이었습니다.
천수답이 많았던 강원도가
그래서 메밀을 많이 심었고
대표적인 곳이 강원 봉평이었다.
봉평막국수, 춘천막국수가
유명해진 이유이기도 하다.
한 겨울
'메밀~~묵~!'
외치던 골목길 메밀묵도 아련한 추억이 되었죠.
소당이라 부르던 가마솥 뚜껑을
뒤집어 배춧잎에 메밀가루 묻혀
뒤집던 메밀전,
무나물 썰어 뻘겋게 버무려 속을 채운
메밀전병의 맛은 지금도 일품이다.
곡식이 귀했던 제주에서도
몸국에 풀어 넣던 것이 메밀이었습니다~~
요즘은
웰빙식품의 대명사로 거듭난 메밀,
메밀새싹을 겉절이로 무쳐 먹어도 별미다.
달빛이 교교하게 흐르면
달빛을 받아
소금을 뿌려 놓은 듯,
더욱 희게 느껴졌던
달밤의 메밀꽃 추억들~~
철 이른 감이 있지만
지금
횡성은 메밀꽃 필 무렵!
남아도는 쌀 농사도 조절하고
관광, 여가시간이 늘어난
힐링시대에 맞춰
6만여평의 농지를 경관영농으로 대체하여
메밀경관지구를 조성하였다.
버스킹축제를 병행한다고 합니다.
지금 횡성은,
메밀꽃 필 무렵이자
감자꽃 필 무렵,
개망초꽃 필 무렵,
사랑이 꽃 필 무렵이다~~!
#메밀꽃필무렵
#감자꽃필무렵
#개망초꽃필무렵
첫댓글 ㅎㅎㅎㅎ 검은 반팔티 입은 허수아비....같아요
ㅋㅋ
허수아비 할까봐요~~
더워서 머리 벗겨지겠습니다
좋은날~
좋은시간 보내셨네요~
이렇게 귀한시간 언제
또 오겠나요.?
좋은 추억으로 간직 하세요~
늘 언제나
바로 지금이
제일 좋은 시간입니다~~!
봉평메밀꽃
감자꽃
개망초꽃이
청순하니 이쁘네요
즐거운 시간이였네요
물레방아도
있었는데
지금도 있나요
~~~~
봉평 아니고
횡성읍내입니다~~
@이병용(구리짱) 횡성메밀꽃 예뻐요
메밀꽃도 근접촬영하니 예쁩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ㅎㅎㅎ
감자꽃이 하얀색이니 저 감자는 흰감자군요.
맞아요!
흰 감자는 흰 꽃,
자주감자는 자줏꽃~~
@이병용(구리짱) 아!
감자꽃,,, 흰색 꽃만 생각했는데
자주빛 감자는 자주빛 꽃이 피겠네요
새롭게 알았어요 ㅋ ㅋ ㅋ...
메밀꽃도
감자꽃도
망초꽃도. 다 아름답네요
아름답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지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