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분 기도 892 크리스마스 이브에(231224)
민요세비
하느님이 인간이 되어 세상에 오신 이유를 생각해 보는 날입니다.
세상은 하느님이 창조 했으며 하늘 나라가 있으니 그곳에 가기 위해서는 잘 죽어야 한다는 말,
그러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열심히 정말 열심히 가르쳐 주셨던 그분의 탄생을 생각하는 날입니다.
계시(啓示)를 생각하는 날입니다. 하느님 스스로 하늘의 장막을 걷어 무대 위를 보여 주시는 신의 자비를 알게 하는 날입니다. 하늘 위에는 무엇이 있고 어떤 모습이고 하는 기대를 가지게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떤 목표와 목적, 방법을 선택해야 할까를 생각하는 날입니다
인간 존재의 크기는 그 사랑이 도달하는 거리와 같습니다.
어디까지 나를 확장 하느냐의 크기에 따라 나의 크기가 됩니다
나 자신, 가족, 친구, 나라, 아니면 세상의 보이지도 않는 작은 피조물들까지.
어디까지 나를 확장 하느냐에 따라 땅에서나 하늘나라에서 큰 사람으로 살기도 하고, 작은 사람으로 살기도 할 것입니다.
나는 나와 상관없는 작은 존재를 위해 한 푼의 돈이나 희생, 봉사를 나누어 본 적이 얼마나 있었나 생각해 보며, 인류를 아름답게 하기 위해, 세상에 하늘 나라를 만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계획 하나쯤 고민해 보는 크리스마스가 되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