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 집에 네번 갔는데 두번 당했네요.
노량진 사시는 분이면 59년 왕십리 삼겹살집 아실꺼예요.
삼겹살이랑 돼지고기가 싸서 몇 번 갔었는데,
결론적으로는 거기 갈데가 못되는 것 같네요.
고기 질의 문제가 아니라 장사하는 그분들 신뢰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자세하게 말하자면
1년 가까이 그 집에는 네번정도 갔습니다.
첫번째 갔을 때는 선배들이랑 갔었던거라서 잘 몰랐습니다.
그 뒤로 그 집에 좀 싸다는 걸 알게 되서 남자친구랑 세 번 정도 가게 됬네요. (오늘 간 것 까지 네번째 입니다)
그런데 오늘까지 두 번씩이나 그 주인분이 계산을 잘못했다는 이유로
카드 결제를 잘못하셨네요.
(세번중에 두번 잘못 계산하셨다는걸 발견했는데 나머지 한 번은 제가 계산을 안해서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천원 정도 계산이 틀릴 수도 있는거죠.
(남자친구랑 처음 그 집에 갔을 때 저희가 소주 두병을 마시고 고기를 먹었는데 천원을 오바계산 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계산을 하기 전에 분명히 오늘 먹은거 3만원이다.(삼겹살 3인분 12000원+돼지고기 3인분 12000원+소주 2병 6000원=3만원)
그렇게 계산했습니다.
제가 수학교육과기 때문에 계산을 철저히 하는 것도 있지만
술먹은 사람 정신없다고 카드 마음대로 끊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매번 술먹고 나면 계산을 먼저 해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오늘 32,000원을 끊었더군요.
그래서 소주값이 4천원으로 올랐는가 했습니다.(오른다는 얘기가 있어서)
그런데 뭔가 찝찝해서 (전에도 저희가 소주 2병을 마셨을 때 1쳔원을 더 계산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제가 얘기를 해서 계산을 잘못한 것 같다고 얘기를 하시면서 천원을 돌려주시더군요;)
다시 돌아가서 얘기를 했더니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계산을 잘못했던 것 같다고
2천원을 돌려주더라구요.
이천원을 받아서 돌아오면서도 너무 찝찝했습니다.
자기가 계산을 잘못한 것 같다고 얘기하는 아저씨도 자신이 잘못해서 얘기하는 것 보다는
이거 걸렸네 하는 심정으로 얘기하는 것 같은 그런 말투..
그리고 저번에도 그런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정말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제가 정말 운이 억세게 나빠서 제가 먹은 것을 계산할 때만 그 아저씨가 계산을 잘못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정말 기분 나쁘네요.
이천원정도 제가 손해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 곳이 노량진인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상대로 천원 이천원, 작은 돈일지도 모르지만
양심의 가책도 없이 그렇게 앗아간다는 것은 정말 용납이 되지 않습니다.
생각할 수록 화나네요.
노량진 사람들 그 집 가지마세요.
이런 양심을 가지고 장사하시는 분들 무슨 일을 할지 모릅니다.
특히 고기 먹으면서 소주 2병 이상 마시는 분들 꼭 필히! 계산해보시길 바랍니다.
남자분들은 특히 계산서 확인 안하시던데 꼭 확인하세요!
(옆에 계신 여자분이 해주시던지요)
제가 왠만하면 이런데 글 잘 올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진짜 너무 황당하고 기분나쁘고 답답하네요.
당장 남자친구가 가서 창피주자고 얘기했지만
당장 그 얘기를 해봐야 그쪽에서는 계산 착오였다고 얘기하면 그만이고
답답한건 우리뿐입니다.
그래서 관뒀지요..
여러분들 술먹었다고 계산 막하지 마세요 특히 카드로 계산할때는요!
저도 카드쓰고 영수증 안받을때 많지만
이렇게 신뢰롭지 않은 데서는 그래서는 안될 것 같아요!
첫댓글 구슬프게 비가내리네요.
이분 화 많이 나셨나 부다~~다른 카페에서도 글을 읽은듯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