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신한·KB·하나·우리 등은 우리나라의 4대 금융지주 회사입니다. 공익적인 역할은 관심 밖이고 높은 예대금리 차이 등으로 ‘내부 배불리기’만 에 열중한다는 비판을 받는 곳입니다.
그래서 4대 금융지주의 개과천선(改過遷善)을 바라는 국민들이 많은데, 이들은 시대를 거꾸로 가는 것 같습니다. 사외이사 선임부터 악습을 못 버리고 구태(舊態)를 반복하고 있으니까요.
조선일보가 12일 4대 금융주주가 공시한 주주총회 안건 자료를 분석한 결과, 4대 금융지주의 새 사외이사 후보자 25명 중 72%인 18명이 해당 지주사의 기존 사외이사들입니다.
특히 신한금융지주는 8명의 현직 사외이사를 연임하는 안을 냈고, 하나금융은 총 8명의 기존 사외이사 중 6명을 다시 선임하겠다는 안건을 주총에 올렸습니다. 최종 결정은 주총 당일에 이뤄지지만 대부분 지주 의견 대로 수용되어 왔습니다.
우리나라 4대 금융지주의 핵심계열사인 4대 은행의 간판. 4대 금융지주를 비롯한 은행들은 2022년 예대차익에 따른 역대 최대 순이익을 낸 뒤 지난달 직원들에게 기본급 300∼400%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이자 장사'로 금융지주 임직원들 배만 불리고 있는 셈이다./연합뉴스
은행을 핵심 계열사로 하는 금융지주들은 확실한 지배 주주가 없는 '주인없는 기업'들입니다. 그래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들은 최근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가 사외이사들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장기 연임을 꾀하고 있다"고 수 차례 경고했습니다.
이는 사외이사들이 CEO들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할 뿐 더러 현안에 반대 의견을 표명하는 경우도 거의 없는 '거수기'에 불과한 탓입니다. 때문에 금융감독원은 올해 주요 업무 계획 중 하나로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과 이사회 기능 제고'를 추진 중입니다.
4대 금융지주 지배 구조 선진화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마당에, 구태의연한 현직 사외이사 연임은 개혁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입니다. 금융감독 당국은 4대 금융지주가 정상화되도록 채찍을 들 필요가 있습니다. 출발점은 견제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할 독립적이고 새로운 사외이사 선임입니다.
한·미 11일간 대규모 야외훈련...김정은 "중대조치 결정 됐다"
한국과 미국이 이달 13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을 포함한 연합 연습인 '자유의 방패'를 실시한다. 한미 연합 실기동 훈련(FTX)은 5년 만이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는 연합특수작전훈련 등 20개 훈련을 진행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쟁 억지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하며, 위력적으로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 조치가 결정됐다"고 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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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尹 대통령에게 "민주주의 정상회의 세션 한 개 주재해달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달 29일 열리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본회의 세션 하나를 주재해달라'고 요청하는 초청장을 보내왔다고 대통령실이 12일 밝혔다. 한국은 이달 29~30일 화상 등으로 개최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 주최국이다. 외교 소식통은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이 다음 달 말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과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가치' 동맹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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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사무총장 이철규, 여의도연구원장 박수영 유력...오늘 주요 당직 인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발표되는 당직 인사에서 친윤계 초·재선 의원들을 전면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를 종합하면 신임 당 사무총장은 재선의 이철규 의원이 맡을 전망이다. 사무총장은 당의 조직 자금을 관리하며 내년 4월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의 실무를 담당한다. 당 싱크탱크로 총선 때 공천 여론조사를 관장하는 여의도연구원 원장에는 초선의 박수영 의원이 유력하다. 정책위의장과 지명직 최고위원은 추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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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우, "정치적 이유 말고 전주에 국민연금공단 둘 이유 하나도 없어"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은 "세계 10대 연기금은 예외없이 수도권 또는 자국 금융중심지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두고 있다"며 "전주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맞교환을 해서라도 금융운용 조직을 서울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주 이전 이후 약 300명의 기금운용본부 인력도 못 채우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익률을 낸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는 세계 각지에서 최고로 잘 하는 사람들만 모아 최고의 대우를 해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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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美상원의원, CATL·포드 겨냥 'IRA 보조금 차단법' 발의
미국 연방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인 마코 루비오 공화당 의원이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이 미국 포드와 지분없는 합작사를 세우는 방식으로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를 우회하려 하자, 이를 차단하는 법안을 이달 9일(현지시각) 발의했다. 그는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포드·CATL의 기술 사용 계약을 검토해 달라는 요청도 했다. 루비오 의원은 "중국 기업들이 혜택을 받는 것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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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 조종사 태업하면 1년간 면허정지
월례비 지급 중단 후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의 태업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가 '태업 조종사'에 대해서도 최장 12개월간 면허 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위해 "15가지 관련 세부 기준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태업 여부는 건설 현장에 설치된 CCTV와 사진, 과거 작업량 등을 근거로 판단한다. 최근 상위 10개사의 건설 현장 중 42%(146곳)에서 노조 태업이 발생한 것으로 국토부는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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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와 이란의 전격 와해, 미·중 중동 파워 게임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달 10일 사우디아라비와 이란이 국교를 끊은지 7년 만에 복원에 전격 합의했다. 중국의 적극적인 중재로 베이징에서 왕이 공산당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우디와 이란 대표가 합의문을 교환했다. 인남식 국립외교연구원 교수는 "미국은 우방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급격한 중국 경사에 놀라고 있다. 미국이 중동 관여를 줄이자, 그 힘의 공백을 중국과 러시아가 무서운 속도로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입장에선 동아시아를 막으니 서아시아가 뚫리는 형국으로 미국과 중국간이 중동 파워 게임이 본격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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