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가 걱정되는 이들을 위한 경제학
기후가 걱정되는가? 경제에 답이 있다 - 자구에게 안전하게 살아갈 온도 상승 한계선 1.5도. 우리가 그것을 지켜낼 수 있을까?
이 책은 전통적인 환경경제학의 한계에서 벗어나 생태경제학의 관점에서 기후위기를 막고 경제적 번영을 이룰 다양한 대안들을 보여주고 있다
기후와 경제를 모두 살리는 경제 스타일
ㅇ 미래 경제는 무엇보다 '탈탄소 경제'다 :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의 73퍼센트는 에너지 생산과정에서 나온다. 그리고 그 에너지 대부분은 화석연료로 생산된다. 생산된 에너지는 공업 쪽에서 24퍼센트, 건물에서 17.5퍼센트, 교통에서 16퍼센트 정도 사용된다. 따라서 온실가스를 대량으로 배출하는 화석연료를 더 이상 태우지 않는 것이다
ㅇ 국가 경제력이 국민 행복을 결정하지 않는다 : 성장 불가능 시대로 접어든 선진국.
ㅇ 더 커지는 대신에 더 좋아지는 '탈성장 경제' ; 선진국은 당장 브레이크를 밟고 핸들을 돌려라.
ㅇ 성장을 버리고 생태와 손잡은 '복지사회' : 성장과 복지, 생태를 모두 만족할 수 없다.
지구는 영원하지 않다. 끝없이 커지지도 끝없이 재생되지도 않는다. 지구에는 그 나름의 한계와 안정, 그리고 물질적 필요가 있다. 지구를 기적 같은 곳으로 만드는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우리 지구가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기에 충분하다는 단순명료한 사실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충분한 지구에서 충분한 삶을 구축해야 한다. 충분한 삶은 우리의 이 행성을 공유하는 수많은 동물과 식물을 포함해 '모든 존재'를 위한 것이다.
개별적인 효율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체 소비량을 잘 관리하려면 지구 생태계의 수용 능력 범위 안으로 '총사용량'이 머무르게 해야 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생태경제학은 '충분성' 개념에 주목한다. 충분성은 한마디로 모든 이들에게 사회적 기본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일차적으로 하고, 그 이상의 물질적 소비 확대는 생태적 한계 범위 안에서이루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