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도에 지어졌다는 일본식 사택을 온전히 볼수있는 기회가 주어젔다
외관에서 보면 작고 허름한 목조건물
월요일이라 개방을 하지 않는 다는데?
슬쩍 밀어보니 열렸다
알고보니 개방하는 집이 아니었다
앞마당의 작은 정원은 아름다웠다
50년세월의 노부부의 흔적은 나무들의 예쁨으로 자리하고 있다
작은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루바닥이 정겹다
햇살이 쏫아지는 길다란 좁은 골목으로 가면 부엌이 있고 창가에는 빨래가 걸려있다
작은 주방
50년동안 손을 댄적이 없다시며 보여주신다
작은 창문은 아름답다
낡고 찌그러진 흔적의 시계지만 시간은 변함없이 흐르고 있다
손녀의 외무고시 합격이 신문에 나있다
손수 만드신 신발장도 작품이다
86세이시라는데 고우시다
일본식 사택의 정면
화려했던 젊은 시절을 고스란히 보내신 집안을 들어와서 보고 가시라며 사진을 찍어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촬영을 했다
노부부의 삶을 엿볼수있는 기회를 주시고 50년을 사시면서 그대로 보존하며 사는 집이라시며 자부심이 대단하셨다
86년의 삶은 한편의 영화가 되어 기록으로 남아 있을것이다 예쁘게 노년을 살고 계시는 그분들의 안녕을 응원하며 나두 잘 살아보자 무언의 약속을 해본다
첫댓글 영화 한편을 보는듯
맞아요ㅎ
94년의 흔적의 영화
스토리가 있는 사진 장면마다 할머니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1930년대이면
해방전에 지은 집이
잘보존되어 있었다
ㅅ의 온기가 느껴진집
할머니의 열린 마음도 따뜻했습니다
적산가옥중
가장 잘 보존되어있는집이라고 하네요
함께 할수 있어 감사ㅎ
아 이런좋은 기회를 잡으셨으서 축복이옵니다 ㅎㅎ
축복이란 단어에 행복입니다
나도 군산에 몇 번 갔었는데 일제시대 지어진 저 사택에는 들어가 보지 못했습니다.
호기심 많은 언니들의 용감한 침입 덕분에 나보다 나이 많은 사택 내부를
잘 봤습니다. 지은지 94년이 지났는데도 건물은 멀쩡하네요.
용감한 침입자를 반겨주신 50년사를 이야기해주신 어르신께 감사요ㅎ
금돌님의 건강을 기원해봅니다
우리의 롤 모델이십니다
군산이 시댁이라 안갔는데 ㅎ
너무 좋은 기회 얻으셨네요
저 댁 옆이 시누이댁이라 개인적으로 출사가야겠습니다
한편의 에세이 잘보고 잘 읽었습니다